[함안=뉴스핌] 남경문 기자 = 경남 함안군은 최근 말레이시아 수도인 쿠알라룸푸르에서 함안 단감의 수출확대와 수출품목 다변화를 위한 기획·판촉행사를 개최했다고 4일 밝혔다.
행사에는 함안군 농업기술센터 공무원을 비롯해 군의원, 함안군조합공동사업법인·농협·수출농가·수출업체 관계자 등 10여 명이 참가했다.
경남 함안군 직원들이 말레이시아 쿠아라룸푸르 단감 판촉행사장에서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사진=함안군청]2018.12.4. |
군은 현지 대형 유통업체인 이세탄(ISETAN)백화점과 테스코(TESCO) 매장 10개소를 방문해 함안단감 홍보·판촉과 시식행사 등 적극적인 홍보 활동을 폈다. 시식 행사 시작 후 1시간 만에 진열된 단감이 완판되는 등 말레이시아인들의 입맛을 사로잡았다.
또 현지수입업체 유로 아틀란틱(대표 Eddy K C Loo)과 함안 농산물의 수출 확대방안을 모색하기 위한 수출상담회를 가졌다. 이 자리에서 군은 생산량 감소로 수출물량이 부족한 S사이즈 단감 대신 M사이즈 단감의 수출물량을 지속적으로 늘려나가기로 합의했다.
단감 외에 현지에서 인기가 높아지고 있는 샤인마스캇, 노을메론, 가야백자메론에 대한 수출협의를 통해 수출품목 다변화를 위한 발판을 마련했다.
이 밖에도 신선농산물 도매시장을 직접 견학하며 현지 유통실태와 함께 수출 가능한 함안농산물 발굴을 위한 현지조사를 실시했다.
군은 지난 10월 29일 캐나다에 단감 3.2t을 첫 수출했으며 현재까지 말레이시아, 태국 등에 총 62.7t(9280만원)의 물량을 수출했다.
앞으로 군에서는 단감의 수출 확대를 위해 포장을 차별화하고, 현지 바이어를 생산농가에 초청해 우수한 재배기술을 인식시켜 우리 농산물에 대한 신뢰를 구축할 계획이다.
군 관계자는 "그동안 꾸준한 해외 현지 판촉활동과 시식행사를 통해 함안단감에 대한 인지도 상승으로 현지 판매율이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면서 "앞으로도 판촉전 및 판로 개척 활동을 계속적으로 지원해 함안단감뿐 아니라 함안 농산물의 해외수출을 확대해 나갈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news2349@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