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산업 ICT

속보

더보기

삼성·LG, 5G로 커진 스마트폰 게이밍 시장 '눈독'

기사입력 : 2018년12월03일 15:02

최종수정 : 2018년12월03일 15:10

"고사양 게임 거뜬"...스마트폰 교체 포인트로 낙점
삼성, 내년 5G폰 첫 출시...게임 파트너도 지원
LG전자, 화웨이 등도 모바일 게이머 적극 공략

[서울=뉴스핌] 심지혜 기자 = 5G시대가 열리면서 모바일 게이머들을 사로잡기 위한 제조사들의 구애 경쟁이 가속화될 전망이다. 모바일 게임은 스마트폰의 보급으로 급격하게 성장한 시장이지만 핵심 콘텐츠로 자리 잡으면서 이제 스마트폰 시장 성장을 견인할 킬러콘텐츠로 주목받고 있다.

모바일 MMORPG ‘리니지2:레볼루션' 미디어 쇼케이스에서 게임을 체험하고 있는 모습. <사진=이형석 사진기자>

◇ 5G 시대, '게임 콘텐츠'가 스마트폰 성장 포인트

3일 업계에 따르면 모바일 게임 시장은 5G 상용화에 맞춰 연평균 10%이상의 성장이 예상된다.

시장조사업체 뉴주에 따르면 올해 모바일 게임(태블릿 제외) 시장 규모는 500억달러로 스마트폰을 통한 5G 상용화가 시작되는 내년에는 583억달러, 2020년에는 658억달러로의 성장할 전망이다.

모바일 게임은 스마트폰 사용자 중 절반 이상이 경험한 콘텐츠다. 한국콘텐츠진흥원의 게임이용자 실태조사 보고서에 따르면 조사 대상자 중 약 60%가 모바일 게임을 이용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모바일 게임 이용자는 하루 평균 90분 이상 즐기는 것으로 파악됐다.

제조사들은 5G 시대를 앞두고 이러한 트렌드에 발맞춰 '게임에 최적화된 스마트폰'이라는 이미지로 고객들을 사로잡겠다는 전략을 펼치고 있다. 정체기를 맞이한 스마트폰 시장의 성장 동력으로 모바일 게임을 선택, 스마트폰 교체 수요를 이끌어 내겠다는 것이다.

◇ 스마트폰 제조사, 게임업체와 손잡고 선점 나서

스마트폰 제조사들은 내년 5G 상용화에 앞서 올해 출시한 프리미엄 스마트폰을 중심으로 전초전을 치뤘다.

적극적으로 나선 곳은 삼성전자다. 삼성전자는 갤럭시노트9을 선보이며 '게임 구동성'을 강조했다. 대화면(6.4인치)·대용량 메모리(6GB 램, 128·512GB 저장공간)와 배터리(4000mAh), 발열을 잡아줄 새로운 냉각 시스템 성능, 게임 컨트롤러처럼 사용할 수 있는 S펜을 갖췄다고 밝혔다.

또한 유명 게임사 에픽게임즈와 손잡고 해당 게임사 홈페이지에서만 받을 수 있는 모바일 게임을 삼성 '게임런처' 앱에서 쉽게 다운 받을 수 있도록 했다. 게이머들의 눈길을 끌기 위해 포트나이트, 배틀로얄 등의 모바일 게임 대회도 열었다.

내년 3월 말에는 5G 전용폰을 가장 먼저 출시, 시장에 발빠르게 대응할 예정이다. 내년 상반기 오픈하는 통합 앱 장터 '갤럭시스토어'를 통해서는 파트너들의 게임 출시를 지원할 계획이다. 또한 삼성 스마트폰에 최적화된 게임 개발이 이뤄질 수 있도록 게임 개발 프로그램 '갤럭시 게임 데브' 지원을 강화해 나간다는 전략이다. 

LG전자는 넥슨과 손잡고 G7에 모바일 게임 '카이저'를 선탑재하고 특별 아이템을 제공하는 이벤트를 펼쳤다. 밝고 선명한 디스플레이와 7.1채널이 지원되는 오디오 기능을 탑재해 게임을 즐기기에 적합하다고 설명했다. 게임 전시회 지스타에서는 넥슨 부스에 G7과 V40을 총 400여대 설치하기도 했다. 

중국 기업 화웨이는 지난 10월 메이트20 시리즈 중 'X'를 게임 특화 제품으로 내놨다. 7.2인치 대화면에 배터리 용량 5000mAh, 발열을 줄이기 위한 특별 냉각 시스템도 탑재했다. 

전자업계 관계자는 "스마트폰에서 게임이 차지하는 비중이 늘어나는 상황에서 5G 시대가 오면 더 빠르고 안정적으로 게임을 즐길 수 있게 된다"면서 "제조사들은 게임 마케팅을 통해 스마트폰 고성능을 강조, 교체 수요를 이끌어 내겠다는 계획으로 시장을 공략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sjh@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버핏, 하락장에 옥시덴털 등 주식 더 샀다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오마하의 현인' 워런 버핏의 버크셔 해서웨이가 이번 주 뉴욕증시 하락 장세 속에서 그동안 꾸준히 매수해 온 옥시덴털 페트롤리엄의 지분을 추가 매수했다. 20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버크셔는 890만 주의 옥시덴털 지분을 4억500만 달러(약 5860억 원)에 매수했다. 이번 지분 인수는 지난 17일과 18일, 19일에 걸쳐 이뤄졌다. 이번 매수로 버크셔가 보유한 옥시덴털의 지분은 28%로 확대했다. 버핏 회장은 하락장에 주식을 저렴하게 산 것으로 보인다. 옥시덴털의 주가는 이번 달 들어 10% 하락해 연초 이후 24%의 낙폭을 기록 중이다. 전날 옥시덴털의 주가는 52주래 최저치를 기록하기도 했다. 버크셔 해서웨이의 워런 버핏 회장 [사진=블룸버그] 옥시덴털은 버크셔가 보유한 주식 중 6번째로 규모가 크지만, 버핏 회장은 완전한 인수설을 부인했다. 버크셔가 옥시덴털을 추가 매수한 것은 지난 6월 이후 이번이 처음이다. 현재 버크셔가 보유한 옥시덴털의 가치는 120억 달러에 이르지만 투자 전문매체 배런스는 옥시덴털 투자로 버크셔가 10억 달러의 손실을 보고 있을 것으로 추정했다. 같은 기간 버크셔는 북미 최대 위성 라디오 사이러스XM 지분 500만 주를 1억1300만 달러에 샀다. 사이러스XM은 올해 60%나 급락해 현재 10여 년간 가장 낮은 수준에서 거래되고 있다. 최근 투자자들은 회사가 2025년 실적 전망치를 하향 조정하면서 주식을 공격적으로 매도했다. 도메인 등록 서비스업체 베리사인의 지분 23만4000주를 약 4500만 달러에 사들였다. 현재 버크셔는 이 회사의 지분 13%를 보유 중이다. 이로써 지난 3거래일간 버크셔가 매수한 지분은 최소 5억6000만 달러에 달한다. mj72284@newspim.com 2024-12-21 00:55
사진
달러/원 환율 1,450원 돌파...15년래 최고 [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19일 달러/원 환율이 1450원도 돌파하며 15년 6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올해 마지막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 회의에서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예상대로 기준 금리를 0.25%포인트 인하했으나 내년 기준 금리 인하 속도를 줄일 가능성을 시사한 여파다. 연준은 18일(현지 시각) 이틀간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 회의를 마치고 기준 금리를 4.25~4.50%로 0.25%포인트(%p) 인하한다고 밝혔다. 이로써 연준은 9월과 11월에 이어 이달까지 세 번의 회의에서 연속으로 기준 금리를 내렸다. 연준은 별도로 공개한 경제 전망 요약(SEP)에서 내년 말까지 금리 인하 폭을 0.50%p로 제시했다. 이는 9월 1.00%p를 기대한 것에서 크게 축소된 수치다. 이 같은 예상대로면 연준은 내년 0.25%p씩 총 두 차례 금리를 낮추게 된다. 매파적인 연준의 내년 금리 전망에 이날 미 달러화는 2년 만에 최고 수준으로 올라섰고, 달러/원 환율은 한국 시간 19일 오전 6시 50분 기준 1453원으로 1450원도 넘어섰다. 이는 지난 2009년 3월 이후 약 15년 만에 최고치다. 지난 2017년 도널드 트럼프 당시 대통령이 제롬 파월 당시 연방준비제도(Fed) 이사를 차기 의장으로 지명했다. [사진=블룸버그] koinwon@newspim.com 2024-12-19 06:58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