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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잃은 韓천일염…수산물품질원, 안정적 소비처 확보에 '상생협력'

기사입력 : 2018년12월03일 11:00

최종수정 : 2018년12월03일 11:00

천일염 생산·전통가공식품 업계 '상생 협약'
고품질 국산 천일염, 대량 소비처 확대 나서

[세종=뉴스핌] 이규하 기자 = 국산 천일염의 안정적인 소비처를 확보하기 위한 상생협력이 추진된다.

국립수산물품질관리원은 4일 서울 인터컨티넨탈 호텔에서 대한염업조합·한국전통가공식품협회와 함께 ‘천일염 및 전통가공식품 상생협력 협약식’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천일염 [뉴스핌 DB]

국산 천일염은 정제염이나 수입소금에 비해 염도가 낮고 마그네슘, 칼륨 등 풍부한 미네랄을 함유하고 있다. 아울러 한국식품저장유통학회지를 보면, 국산 천일염으로 제조한 된장은 암세포 성장을 억제하는 효과가 있다.

새우젓의 경우는 풍미가 일반 정제소금의 새우젓보다 뛰어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럼에도 최근 천일염은 가정 내 김장 축소, 저염식 선호 등에 따라 소비가 줄고 있는 추세다.

이에 따라 수산물품질관리원은 협약을 통해 공동 행사·홍보 등 상생협력사업을 지원할 예정이다. 대한염업조합은 품질 좋은 천일염을 전통가공식품업계에 안정적으로 공급하는 역할을 한다.

한국전통가공식품협회의 경우는 회원사들이 품질 좋은 국산 천일염이력제품을 사용할 수 있도록 적극 독려할 계획이다.

우동식 수산물품질관리원장은 “천일염 생산업계 및 전통가공식품업계와의 상생 협력을 통해 세계적으로 그 품질을 인정받고 있는 국산 천일염의 소비를 확대할 것”이라며 “전통식품의 품질도 크게 향상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judi@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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