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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크로소프트, 애플 제치고 8년만에 시총 1위 탈환

기사입력 : 2018년12월01일 19:21

최종수정 : 2018년12월01일 19:21

시총 1위로 한 해 마감하면 '16년만'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미국의 소프트웨어 회사 마이크로소프트(MS)가 30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애플을 제치고 시가총액 1위 기업 타이틀을 탈환했다.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에 위치한 마이크로소프트 극장 [사진=로이터 뉴스핌]

CNBC에 따르면 이날 MS는 전거래일 대비 0.6% 상승한 110.89달러에 마감해 시가총액이 8512억달러로 집계됐다.

반면 애플 종가는 0.5% 하락한 178.58달러였다. 시총은 8474억달러로 집계돼 1위 자리를 내줬다.

마이크로소프트가 이대로 한 해를 마감한다면, 2002년 이후 처음으로 시총 1위를 차지한 해가 될 것이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애플은 2010년 아이폰 등 스마트폰 수요 증가로 마이크로소프트의 시총 1위 자리를 뺏었다. 당시 MS는 개인용 컴퓨터(PC) 수요 둔화라는 침체를 겪었다.

그러다 사티야 나델라가 새로운 최고경영자로 영입된 이래 MS는 윈도우 소프트웨어에 대한 의존도를 낮췄고 클라우드 컴퓨팅 사업에 뛰어들었다.

최근 몇달 들어 기술주는 미 금리 인상과 미·중 무역전쟁에 대한 투자자들의 우려로 내리막길이다. 여기에 최근 몇년간 세계 스마트폰 수요가 둔화했고, 지난 8월 시총 1조달러를 기록했던 애플이 이달초 실망스런 분기 실적을 내놓자 주가는 직전월 대비 16% 내렸다.

반면, 클라우드 플랫폼 아주어(Azure)로 기업고객을 겨냥한 클라우드 사업에 주력하게 된 MS는 재평가받고 있다. 이밖에도 회사는 검색엔진 빙과 비디오게임기 엑스박스 같은 사업과 더불어, 오피스를 비롯한 각종 사무용 소프트웨어, 클라우드,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링크드인도 운영 중이다.

 

wonjc6@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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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지지율 2%p↓, 26.9%…"김 여사 논란 등 영향"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소폭 하락해 20%대 중후반을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31일 발표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업체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28일~29일 이틀간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1명에게 물은 결과 윤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한 긍정평가는 26.9%로 집계됐다. 부정평가는 71.9%로 나타났다. '잘 모름'에 답한 비율은 1.2%다. 지난 조사 대비 긍정평가는 2.0%포인트(p) 하락했고 부정평가는 3.5%p 상승했다.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간 격차는 45.0%p다. 연령별로 보면 40대에서 긍·부정 평가 격차가 극명하게 드러났다. 만 18세~29세에서 '잘함'은 19.9% '잘 못함' 80.1%였고, 30대에서는 '잘함' 29.6% '잘 못함' 68.3%였다. 40대는 '잘함' 16.1% '잘 못함' 82.9%, 50대는 '잘함' 25.7% '잘 못함' 74.3%로 집계됐다. 60대는 '잘함' 32.2% '잘 못함' 67.3%였고, 70대 이상에서는 '잘함' 40.5% '잘 못함' 54.9%로 집계됐다. 지역별로는 서울 '잘함' 25.1%, '잘 못함'은 74.0%로 집계됐다. 경기·인천 '잘함' 27.8% '잘 못함' 70.8%, 대전·충청·세종 '잘함' 21.3% '잘 못함' 77.9%, 강원·제주 '잘함' 32.7% '잘 못함' 64.9%로 조사됐다. 부산·울산·경남 '잘함' 32.1% '잘 못함' 67.1%, 대구·경북은 '잘함' 36.8% '잘 못함' 62.1%로 집계됐다. 전남·광주·전북은 '잘함' 13.2% '잘 못함' 85.0%로 나타났다. 성별로도 남녀 모두 부정평가가 우세했다. 남성은 '잘함' 26.3% '잘 못함' 72.1%, 여성은 '잘함' 27.5% '잘 못함' 71.6%였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여론조사 결과에 대해 "도이치모터스·명품백 논란, 선거 관련 의혹 등 김건희 여사 리스크가 증폭됐고,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와 '빈손 회동'이후 당정 갈등 심화로 전통적인 핵심 지지층인 70대 이상과 영남권에서도 지지율이 하락했다"고 분석했다. 신율 명지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는 "(윤 대통령 지지율 하락의) 근본적인 원인은 불통 이미지 때문"이라며 "불통이라는 것은 여론에 대한 반응성이 떨어진다는 이야기다. 김건희 여사와 관련한 논란이 대표적인 사례"라고 평가했다. 그는 "김 여사 관련한 사과를 하는 것도 이미 늦었다"며 "윤 대통령은 법조인 출신이라 법적으로 문제가 없으면 괜찮다고 생각하는 것 같은데 국민 인식은 그렇지 않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김 여사 문제에 대해 제대로 된 해결책을 제시하면 지지율이 오를 수 있지만 그렇게 하지 않으면 지지율 반등은 힘들어 보인다"고 덧붙였다. 이번 여론조사는 성·연령·지역별 인구비례 할당 추출 방식으로 추출된 표본을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100%) ARS 전화조사 방식으로 실시했으며 응답률은 3.3%,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통계보정은 2024년 1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를 기준으로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 값을 부여(셀가중)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parksj@newspim.com 2024-10-31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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