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16개성·4개 직할시서 69건 발생
[세종=뉴스핌] 최영수 기자 = 아프리카돼지열병(ASF)이 중국지역에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정부가 확대 전문가회의를 열고 예방관리를 강화하고 나섰다.
농림축산식품부(장관 이개호)는 지난 23일 주중 농무관과 선양 영사가 참석하는 전문가회의를 갖고 중국의 아프리카돼지열병 발생동향과 국내 대응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ASF는 26일 현재 중국의 16개성과 4개직할시에서 총 69건이 발생됐다. 농식품부는 주중 농무관과 선양 영사로부터 중국의 ASF 발생동향과 국내 유입 예방관리 대응방안에 대해 설명을 듣고, 국경검역과 국내방역 추진사항을 점검했다.
주중 농무관은 중국이 8.3일 최초 발생이후 3개월 여만에 성(省) 기준 60% 이상 확산됐으며 ASF의 국내 유입예방을 위해 국경검역과 국내방역 강화가 중요하다고 제시했다.
중국 내 '아프리카돼지열병(ASF)' 발생 현황 [자료=농림축산식품부] |
또한 전문가와 생산자단체 등은 국경검역 강화를 위한 탐지견 인력 확충하고, 국내 야생멧돼지에 대한 개체수 조절과 사육돼지와 접촉금지 방안, ASF 확산방지를 위한 조기신고 방안이 필요하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이에 따라 농식품부는 ASF 국내 유입예방을 위해 중국 여행자와 외국인근로자 등을 대상으로 국경검역을 강화하고 관계부처와 협조할 방침이다.
특히 외국인 밀집지역의 식품판매점과 인터넷 상에 수입금지산 축산물에 대한 유통·판매를 단속해 불법으로 유통되는 수입축산물을 원천 차단할 계획이다.
더불어 중국의 농가 교육부족으로 신고지연 사례를 감안해 양돈농가 대상으로 ASF 임상증상 등에 대한 교육·홍보을 지속적으로 실시해 나갈 예정이다.
농식품부는 관계자는 "해외 대사관·영사관 등과 협력체계를 구축하고, 국내외 방역상황과 대응방안에 대해 주기적으로 협의해 나갈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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