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성수 기자 = 김형 대우건설 사장이 경기도 성남시 은행주공 재건축 사업에 대해 "내가 들어가 살고 싶고 대대손손 물려줄 주거 명작을 짓겠다"고 말했다.
김형 대우건설 사장 [사진=대우건설] |
수도권 정비사업 최대어인 은행주공 아파트 재건축사업에 수주 경쟁이 붙었다. 시공능력평가순위 4위인 대우건설의 김형 사장이 직접 나서서 수주 의지를 드러냈기 때문이다.
서울 서초구 반포주공 1단지 재건축 수주전에 현대건설과 GS건설 사장들이 나선 후 1년여 만이다.
25일 건설업계 및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지난 22일 서울 송파구 문정동 루이비스컨벤션에서 열린 '성남 은행주공 재건축 시공자 사업설명회'에는 김형 대우건설 사장이 직접 나섰다.
김형 사장은 "제안서 약속은 반드시 지킨다"며 "내가 들어가 살고 싶고 대대손손 물려 줄 주거 명작을 짓겠다"고 말했다.
은행주공 단지는 성남시 중원구 은행동 550번지 일대 15만1803㎡ 부지에 들어서 있다. 총 2010가구며 1차 단지와 2차 단지로 이뤄져 있다.
1차 단지는 23개동 1900가구 규모이고 2차는 3개동 110가구다. 향후 대우건설이 재건축을 끝내면 지하 3층~지상 최고 30층, 39개동, 3403가구 대단지로 바뀐다.
성남 구시가지에 있지만 남한산성, 지하철 8호선 남한산성입구역이 근처에 있어서 향후 높은 인기를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대우건설이 은행주공 재건축 사업을 수주하면 올해 재정비사업 수주액이 1조2000억원을 넘어서게 된다. 은행주공 아파트 재건축 조합은 다음달 2일 조합총회를 열고 시공사를 선정한다. GS건설과 현대산업개발 컨소시엄이 대우건설과 경합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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