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이보람 기자 = 지난 24일 발생한 서울 KT 아현지사 화재의 정확한 원인 규명을 위한 관계당국의 합동 현장조사가 25일 시작됐다.
경찰과 소방당국 등에 따르면 경찰, 소방, KT, 한국전력 등 4개 관계기관은 이날 오전 10시 30분부터 합동 현장조사에 착수했다. 당국은 우선 화재 현장을 육안으로 둘러보고 추후 합동 감식에 들어갈 예정이다.

화재는 전날 오전 11시 13분경 지상 5층, 지하 1층 규모의 KT 아현지사 건물 지하에서 발생했다. 소방당국은 화재 신고 접수 10시간 여 만인 같은 날 오후 9시 26분 진화를 마무리지었다. 아직까지 정확한 원인은 파악되지 않았다.
이 불로 인명피해는 없었지만 광케이블·동케이불 등이 불에 타면서 서대문, 마포, 중구 등 주변 지역에 유선전화와 휴대폰, 인터넷 등 통신서비스 장애가 발생해 많은 시민들이 불편을 겪었다.
KT 측에 따르면 화재로 인한 통신장애 복구율은 화재 다음날인 25일 오전 9시 현재 50%를 넘어섰다. 완전한 복구에는 일주일이 걸릴 전망이다.
한편 박원순 시장은 전날 지방 일정을 급히 마무리짓고 귀경해 이날 새벽 12시 40분경 사고 현장을 방문, 사고 원인과 통신구 관리실태 등을 점검했다.
brlee19@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