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사회 사건·사고

속보

더보기

KT 화재, 불은 잡혔지만 연기로 복구 더뎌

기사입력 : 2018년11월24일 19:41

최종수정 : 2018년11월26일 09:16

서대문구, 중구, 용산구, 마포구 통신장애…카드결제도 안돼
KT "이동전화는 내일까지 90% 복구, 카드결제 등은 1~2일 소요"

[서울=뉴스핌] 백진엽 정광연 기자 = 24일 오전 11시12분께 서울 서대문구 충정로3가 KT아현빌딩 지하 통신구에서 화재가 발생, 인근 지역의 통신 서비스가 제한되고 있다. 화재는 진압됐지만, 통신 시설 복구에는 시간이 걸릴 전망이다.

소방당국에 따르면 이날 화재는 서부역에서 신촌기차역으로 이어지는 지하 통신실에서 발생한 것으로 추정된다.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었지만 주변 지역 통신 장애가 일어나 시민들이 큰 불편을 겪고 있다.

소방당국은 대형화재는 아니지만 지하에서 화재가 발생해 진압에 다소 어려움이 있었다고 전했다. 화재가 발생한지 3시간여만에 불길이 잡혔고, 오후 7시 현재 후속 작업 및 통신 복구 작업이 진행중이다.

이번 화재로 주변 지역 통신서비스 사용이 제한됐다. KT에 따르면 현재 화재로 인해 서대문구, 중구, 용산구, 마포구 일대 휴대폰, 유선전화, 인터넷 등의 장애가 발생했다.

용산 아이파크몰을 방문한 한 시민은 "휴대폰과 와이파이는 물론, 결제도 안되는 상황"이라고 불편을 전했다. 서대문구의 한 식당 주인은 "손님들이 계산을 하려는데 갑자기 카드 결제가 되지 않아 난감했다"며 "지금도 현금 결제밖에 되지 않는다"고 말했다.

KT는 현재 통신 복구에 전념하고 있으면, 시민들의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이동기지국 45대를 투입할 계획이다. 현재 15대가 현장에 배치됐고, 추가로 30대를 투입할 예정이다. 다만 화재 현장에 연기가 차 있어 복구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상황이다.

KT측은 "통신 장애로 불편을 드려 죄송하다"며 "이동전화는 오늘 중 70%, 내일까지 90% 복구할 수 있을 것"이라며 "유선전화, 인터넷, 카드결제 복구는 1~2일 정도 소요될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이날 화재 현장에는 김부겸 행정안전부 장관이 방문해 화재 진압과 통신 복구에 최선을 다해달라고 당부했다. KT측에서도 황창규 회장, 오성목 네트워크부문장(사장) 등 주요임원이 현장을 방문해 피해복구를 독려했다.

한편 소방당국은 오전 11시35분께 대응 1단계를 발령했다. 이어 서울시는 오후 12시5분께 서울 전역에 관련 내용을 알리는 재난문자를 발송했다.

 

jinebito@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김영훈 고용부 장관 후보자는 누구? [세종=뉴스핌] 양가희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김영훈 전 민주노총 위원장을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로 임명했다. 강훈식 대통령실 비서실장은 23일 11개 부처 장관 후보자를 발표했다. 김 후보자는 1968년 부산에서 태어나 마산중앙고, 동아대를 졸업해 성공회대 NGO대학원에서 정치정책학(정치학) 석사 학위를 받았다. 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 [사진=대통령실] 2025.06.23 sheep@newspim.com 김 후보자는 2010년부터 2012년까지 민주노총 위원장으로 활동하다가 2017년 정의당에 입당, 제19대 대통령 선거에서 노동본부장을 맡았다. 2021년에는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이재명 대통령의 노동부문 지지단체 '공정사회 구현을 위한 노동광장'에 공동대표로 참여한 바 있다. 지난 총선에서는 더불어민주연합에서 비례대표 20번을 받았다. 현재 한국철도공사 기관사이자 부산지방노동위원회 공익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강 비서실장은 "민주노총 위원장을 역임하며 노동의 목소리를 대변해 온 인물"이라며 "산업재해 축소, 노란봉투법 개정, 주4.5일제 등 일하는 사람들의 권리를 강화하는 역할을 해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 정부 관계자는 김 후보자에 대해 "합리적이다"라며 "민주노총이 그간 (사회적 대화 등) 제도권 밖에 있었다. 이를 계기로 제도권으로 들어오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 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 프로필 ▲1968년 부산 출생 ▲마산중앙고, 동아대, 성공회대 NGO대학원 정치정책학 석사 ▲정의당 노동본부장 ▲민주노총 위원장 ▲철도노조 위원장 ▲철도공사 기관사 ▲부산지방노동위원회 공익위원 sheep@newspim.com 2025-06-23 14:57
사진
안규백 64년 만에 문민 국방 후보자 [서울=뉴스핌] 김종원 국방안보전문기자 = 국군 최고통수권자인 이재명 대통령은 23일 초대 국방부 장관에 민간인 출신인 안규백(64) 더불어민주당 5선 중진 의원을 인선했다. 강훈식 대통령실 비서실장은 이날 "안 후보자가 국회 국방위원회 간사와 위원장 등 5선 국회의원 이력의 대부분을 국회 국방위에서 활동했다"면서 "군에 대한 이해도가 풍부하고 64년 만에 문민 국방장관으로서 계엄에 동원된 군의 변화를 책임지고 이끌어 나갈 것"이라고 인선 배경을 설명했다.  안규백 국방부 장관 후보자. [사진=대통령실] 안 후보자는 집권 여당인 민주당에서 국방위원장을 비롯해 국방위원으로서 15년 간 의정활동을 했다. 그 누구보다 군과 국방안보를 잘 아는 인물로 그동안 역대 정부에서도 꾸준히 민간인 출신 국방장관으로 유력하게 거명됐었다. 특히 안 후보자는 국회 12·3 비상계엄 사태에 대한 진상규명 국정조사 특위위원장 중책까지 맡았다. 여야 의원들을 아우르며 적지 않은 성과를 냈다는 평가다. 이번 대선에서도 민주당 중앙선대위 총괄특보단장 핵심 보직을 맡았다. 계엄 사태 주역인 군의 정치적 중립성을 확립하면서 어수선한 군을 안정적으로 이끌면서 군 전반을 개혁할 최적임자로 꼽힌다. 합리적인 성품에 남의 말을 귀담아듣는 전형적인 외유내강형 인물이다. 다만 상식과 원칙을 중시하며 불법적이고 정의롭지 않은 일에는 불같이 화를 내는 성격이다. 아들 둘 모두 육군과 해병대에서 현역으로 군 복무를 했다.  안 후보자가 국회 인사청문회를 통과해 이재명정부의 초대 국방장관으로 취임하면 1961년 현석호 장관 이후 64년 만에 군인이 아닌 민간인 출신 국방장관이 된다.  한국 정치사의 격동기를 거쳐 군사독재정권 시절에 장군 출신들이 독식했던 국방장관을 정치 안정기에 들어 사실상 민간인 출신의 진정한 '문민 국방장관'이 나올 수 있을지 초미 관심사다. ▲전북 고창(64) ▲광주 서석고 ▲성균관대 철학과 학사·무역대학원 무역학 석사 수료 ▲18·19·20·21·22대 국회의원 ▲국회 국방위원회 위원장·간사 ▲국회 '내란 진상규명 국정조사 특별위원회' 위원장 ▲더불어민주당 사무총장 kjw8619@newspim.com 2025-06-23 14:13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