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불수능' 정답 26일 발표...국어 42번 복수정답 인정될까

기사입력 : 2018년11월25일 11:47

최종수정 : 2018년11월25일 11:48

올해 수능 문제·정답 이의신청 991개 접수
국어영역 42번 복수정답 논란 거세
1994년 이후 복수정답·전원정답 단 8문제

[서울=뉴스핌] 김형락 기자 = 올해 대학수학능력시험이 사상 최악의 '불수능'으로 평가되는 가운데, 26일 오후 5시 정답 발표에 관심이 쏠린다. 국어영역 42번 등 복수정답 주장이 이어진 문제가 있는 만큼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이 어떤 결론을 내놓을지 주목된다.

25일 평가원에 따르면 올해 수능 문제 및 정답 이의신청 접수 현황은 107문항 중 991개으로 집계됐다.

[자료=한국교육과정평가원]

가장 논란이 된 문항은 국어영역 42번 문제다. 명제의 반대관계를 찾는 문제인데,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이 내놓은 정답은 '4번'이다. 하지만 수험생 사이에선 '3번'도 정답이 된다는 주장이 줄기차게 이어졌다.

국어영역 42번 문제에 대한 논란은 지난 15일 수능 종료 후 입시전문 커뮤니티 등에서 시작됐다.

42번 문제에 대한 복수정답 오류를 처음 제기한 사람은 국어영역 참고서 베스트셀러인 ‘국어의 기술’의 저자 이해황(34)씨다. 이씨는 자신의 유튜브 채널 ‘국어의 기술’에서 42번이 복수정답이 될 수밖에 없는 이유를 설명하는 동영상도 올렸다. 'A에 따르면 B이다'를 '오직 A만으로 B가 추론된다'가 아니라, 'B를 추론하는 데에 A가 중요한 근거로 사용된다'로 봐 3번도 답이 될 수 있다는게 이 씨의 주장이다. 

수능 문제 정답에 대한 논쟁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과거에도 수능 출제 오류, 복수 정답에 대한 논란이 많았다. 하지만 1994학년도 수능이 시작된 이후 출제 오류로 복수 정답 처리되거나 ‘정답 없음’으로 전원 정답 처리된 건 총 8문제에 그쳤다.

 

rock@newspim.com

CES 2025 참관단 모집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신세계면세점, 희망퇴직...임원 급여 20% 반납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실적 부진을 겪는 신세계면세점이 희망퇴직, 임원 급여 반납 등 고강도 비용 절감에 착수했다. 15일 면세업계에 따르면 신세계면세점을 운영하는 신세계디에프는 이날부터 오는 29일까지 희망퇴직 신청을 받는다고 사내 게시판에 공지했다. 신세계면세점 명동점 [사진=신세계면세점] 대상은 근속 5년 이상 사원이다. 근속 10년 미만은 기본급의 24개월 치를, 10년 이상은 36개월 치를 지급하는 조건이다. 이와 별도로 다음 달 급여에 해당하는 전직 지원금을 준다. 신세계디에프가 희망퇴직 프로그램을 시행하는 것은 2015년 창사 이래 처음이다. 신세계디에프 관계자는 "코로나19에 이어 중국의 경기 둔화, 고환율, 소비 트렌드 변화 등의 어려운 여건 속에 경영 체질을 개선하고 효율성을 높여 지속 성장의 동력을 마련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임원 급여도 반납한다. 유신열 대표이사를 포함한 임원 7∼8명은 이번 달부터 급여 20%를 반납하기로 했다. 임원 급여 반납은 지난 2020년에 이어 이번이 두 번째다. 유 대표는 희망퇴직 공지와 함께 사내 게시판에 올린 글을 통해 "경영 상황이 점점 악화해 우리의 생존 자체를 심각하게 위협받는 상황"이라며 "비효율 사업과 조직을 통폐합하는 인적 쇄신은 경영 구조 개선의 시작점이자 더는 지체할 수 없는 시급한 과제"라고 했다. 이어 "영업구조 변화에 맞는 효율적인 조직으로 거듭나기 위해 필연적으로 인력 축소를 검토할 수밖에 없었고 무거운 마음으로 창사 이래 처음으로 희망퇴직을 시행하게 됐다"며 "뼈를 깎는 노력으로 지금의 어려운 환경을 극복하고 재도약할 기회를 만들 것"이라고 강조했다. 국내 면세사업이 극심한 침체를 겪으면서 신세계면세점 실적은악화 일로를 걷고 있다. 올해 3분기는 영업손실이 162억원으로 적자 전환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영업이익이 295억원 줄어든 수치다. mkyo@newspim.com 2024-11-15 15:10
사진
법원, 연세대 논술 시험 효력 정지 인용 [서울=뉴스핌] 신수용 기자 = 연세대학교 논술 시험 문제 유출 논란과 관련해 법원이 수험생들의 손을 들었다. 서울서부지법 제21민사부(부장판사 전보성)는 15일 수험생 18명 등 총 34명이 연세대를 상대로 제기한 논술 시험 효력 정지 가처분 신청에 대해 인용 결정을 내렸다. 2025학년도 연세대 수시모집 자연계열 논술시험 도중 한 고사장에서 시험지가 일찍 배부돼 문제 사전 유출 논란이 불거지고 있다. 사진은 서울 서대문구 연세대학교 신촌캠퍼스의 모습. [사진=뉴스핌DB] 가처분 신청이 인용되면 해당 전형은 집단 소송 결과가 확정되기 전까지 입시 절차가 중단된다. 이번 결정으로 논란을 빚은 연세대 수시모집 자연 계열 논술 시험은 본안 소송의 판결 선고가 이어질 때까지 합격자 발표 등 그 후속 절차의 진행이 중지될 전망이다. 연세대 논술 시험 문제 유출 논란은 감독관의 실수로 시험지가 1시간 일찍 배부되며 불거졌다. 감독관은 뒤늦게 시험지를 회수했지만 이 과정에서 수험생이 촬영한 것으로 보이는 자연 계열 시험 문제지와 인문 계열 시험의 연습 답안 사진이 온라인 커뮤니티에 공유됐다. 시험 도중에 문항 오류도 발견돼 시험 시간도 연장됐다. 앞서 수험생들과 학부모는 연세대를 상대로 논술 시험 효력 정지 가처분 신청 등을 서울서부지법에 지난달 21일 접수해 같은 달 29일 첫 재판을 진행했다. aaa22@newspim.com 2024-11-15 15:03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