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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줌인 분양현장] ‘인천 미추홀꿈에그린’ 구도심 입지 한계 넘을까

기사입력 : 2018년11월25일 09:00

최종수정 : 2018년12월16일 02:35

3.3㎡당 분양가 1250만원..10년만에 ‘첫삽’ 뜨는 미추홀뉴타운
고급자재 적용했지만 구조는 ‘주상복합 아파트’ 한계 못 넘어
인천교육청 “초·중·고 신설계획은 2022년까지 없어”

[서울=뉴스핌] 나은경 기자 = 지난 23일 인천 미추홀구(옛 남구) 주안동 228-9번지에 짓는 ‘인천 미추홀 꿈에그린’ 견본주택이 문을 열고 분양일정을 시작했다.

한화건설이 짓는 이 단지는 전 주안초교 부지에 조성되는 미추홀뉴타운(주안재정비촉진지구) 내 첫 분양물량으로 지하 8층~지상 44층, 4개동, 전용면적 59~147㎡ 총 864가구 규모 주상복합아파트다. 주택형별 가구수는 △59㎡ 70가구 △70㎡ 218가구 △76㎡ 288가구 △84㎡ 212가구 △98㎡ 72가구 △140㎡ 2가구 △147㎡ 2가구다.

미추홀뉴타운은 인천지역 최대 도시재생사업지역으로 약 113만㎡ 면적에 약 2만3000여 가구가 들어설 예정이다. 이곳은 인천시가 지난 2008년 재개발촉진지구로 지정한 후 10년만에 인천 미추홀 꿈에그린으로 첫 삽을 뜨게 됐다.

단지는 인천지하철 2호선 시민공원역이 단지 지하 2층과 직접 연결되는 역세권 단지다. 인천지하철1호선 인천시청역과도 가깝다.

전 가구 평균 3.3㎡당 분양가는 1250만원으로 전용 59㎡가 3억1240만~3억4530만원, 전용 76㎡가 3억7330만~4억2690만원, 전용 84㎡가 4억1570만~4억6280만원 수준이다. 발코니 확장비는 전용 84㎡ 기준 1430만~1455만원이다.

 

◆ 고급스러운 자재에 만족..좁은 구조는 단점

한화건설은 발코니 확장시 전 가구에 독일 주방가구 브랜드인 ‘노빌리아’를 적용한다. 이밖에도 전반적으로 고급형 자재를 썼다는 게 내방객들의 평가다. 인천 남동구 서창동에 거주하는 30대 내방객은 “섀시나 타일은 최근 인천에서 분양한 아파트 중 눈에 띄게 좋았다”며 이날 유니트를 둘러본 소감을 말했다.

모든 방에 입면분할창이 적용되며 현관수납장엔 스윙퀵라인 선반이 설치돼 젖은 레인부츠나 흙 묻은 운동화를 편리하게 수납할 수 있도록 했다.

다만 주상복합단지인 만큼 일반 아파트에 비해 다소 좁은 구조가 아쉬운 점으로 꼽혔다. 한화건설은 우물형 천장으로 천장고를 최대 2.53m(기본 2.4m)까지 높여 개방감을 주려 했다. 하지만 내방객들은 안방과 드레스룸이 좁다고 평가했다.

전용 84A㎡는 유상옵션 사항인 안방 프리미엄 드레스룸 패키지를 선택할 수 있다. 프리미엄 드레스룸 패키지를 선택하지 않고 개인 붙박이장을 설치하는 것도 가능하다.

총 주차대수는 1044대로 가구당 1.2대다.

 

◆ 신도시 아닌 구도심 아파트, 한계 넘을까..학교 신설 계획 없어

구월동 P공인중개소 관계자는 이 일대에 분양가 대비 웃돈이 크게 붙은 사례가 없다며 향후 투자가치를 다소 비관적으로 전망했다. 이 관계자에 따르면 지난 2016년 분양한 ‘주안 지웰에스테이트’(총 186가구, 2019년 10월 입주 예정)는 분양가 대비 웃돈없이 매물이 나와있는 상태다. 주안 지웰에스테이트는 전용 59㎡의 경우 2억6300만~3억1000만원에 분양됐었다.

반면 구월동 O공인중개소 관계자는 역과 거리가 먼데다 규모가 작은 주안 지웰에스테이트와 이 단지를 비교하긴 어렵다고 말한다. 이 관계자는 “지난 6월 분양한 ’힐스테이트학익’(총 616가구, 2021년 입주 예정)은 웃돈이 2000만~3000만원 붙었다”며 “미추홀 꿈에그린이 이 단지보다 지하철역과 더 가깝기 때문에 이 단지와 비슷하거나 이 이상 매맷값이 오를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이어 이 관계자는 “주안동 근처에 신축 아파트가 적어 도시형 생활주택, 노후 아파트에 거주하는 주민들이 많이 몰릴 것”이라며 청약 1순위 마감을 내다봤다.

‘인천 미추홀 꿈에그린’ 건설현장(왼쪽 하얀 펜스) 주변 [사진=나은경 기자]

미추홀뉴타운은 이제 막 첫 발을 내딛어 미추홀 꿈에그린 입주시점까지 신설 초·중·고등학교가 들어설 계획은 없는 상태다. 인천 교육청 학교설립기획과 관계자는 “미추8구역에 초등학교 부지를 기부채납받기로 했지만 적어도 오는 2022년까지는 학교 설립계획이 없다”고 말했다. 대신 이 단지 입주자 자녀는 인천주안초, 제물포여중, 관교중, 인천고로 배정받는다.

청약일정은 오는 28일 특별공급을 시작으로 시작해 29~30일 1·2순위 접수로 이어진다. 당첨자 발표는 다음달 6일, 정당계약은 다음달 17~19일이다. 전매제한 기간은 1년. 중도금(60%) 무이자 혜택이 제공된다.

견본주택은 인천 남동구 구월동 1136-12번지(인천시청 맞은 편)에 있다. 입주는 오는 2022년 8월 말로 예정돼 있다.

 

nanana@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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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기단축 개헌..."동의 안해" 55.5% [서울=뉴스핌] 이바름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탄핵심판 최후진술에서 언급한 '복귀 후 임기단축 개헌 추진'에 대해 '동의하지 않는다'는 답변이 과반을 차지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7일 공개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이 미디어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26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2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ARS(자동 응답시스템) 조사에서 '윤 대통령의 최후진술에서 임기단축 개헌 추진 언급'에 55.5%는 '동의하지 않는다'고 응답했다. '동의한다'는 34.0%, '잘모름'은 10.4%로 나타났다. '동의하지 않는다'는 응답은 연령별로 70대 이상, 지역별로는 부산·울산·경남을 제외한 모든 분류에서 50%를 넘었다. 연령별로는 40대가 67.6%로 비율이 가장 높았고, 50대(62.2%), 30대(57.2%), 60대(53.4%), 만18세~29세(50.9%) 순이었다. 유일하게 70대 이상은 '동의한다'가 44.3%로 '동의하지 않는다' 38.6%를 앞섰다. 지역별로는 광주·전남·전북 64.5%, 대전·충청·세종 60.8%, 경기·인천 58.4%, 대구·경북 56.9%, 강원·제주 54.2, 서울 53.0%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답변했다. 부산·울산·경남만 '동의한다'는 대답이 43.4%로 '동의하지 않는다' 42.2%보다 우세했다. 지지정당별로는 역시나 정치 성향에 따라 갈렸다. 더불어민주당 지지자 87.5%가 '동의하지 않는다'를 선택했다. 국민의힘 지지자는 64.3%가 '동의한다'고 했다. 조국혁신당 지지자는 71.9%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대답했다. 개혁신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가 41.5%, '동의한다'는 38.7%로 나타났다. 진보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 56.5%, '동의한다' 43.5%였다. '지지정당없음'에서는 '동의하지 않는다' 64.9%, '동의한다' 23.7%였다. 박상병 정치평론가는 "대통령이 복귀하지 못하고 탄핵이 될 거라고 보고 있는 것"이라며 "복귀한다고 하더라도 집권 기간이 2년이나 남아 있는데 개헌이 성사될 가능성이 없다, 신뢰가 낮다고 보는 거"라고 분석했다. 이번 조사는 무선 RDD(무작위 전화 걸기) 활용 ARS를 통해 진행됐다. 신뢰 수준은 95%, 표본 오차는 ±3.1%p, 응답률은 6.2%다. 자세한 조사 개요 및 내용은 미디어리서치 홈페이지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right@newspim.com 2025-02-27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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