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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 비밀부대가 만들어 낸 AI 성공신화’ - F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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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조재완 기자 = 4차산업혁명 물결이 전 세계에 이는 가운데 의외의 국가가 선두에 서있다. 다름 아닌 이스라엘이다. 

이스라엘의 컴퓨터비전 분야 발전은 그야말로 독보적인 수준이다. 컴퓨터비전은 이름 그대로 컴퓨터에 인간의 시각적 인식 능력이 장착하는 기술을 가리킨다. 카메라로 인식한 이미지를 기계가 스스로 이해해 그 다음에 무슨 작업을 해야할 지 파악한다. 4차산업혁명을 이끄는 인공지능(AI) 핵심 기술로 꼽힌다. 

파이낸셜타임스(FT)는 지난 20일(현지시각) 베일에 싸여있던 한 비밀부대가 이스라엘의 컴퓨터신화 성공신화를 이끌어냈다고 분석 보도했다. 

어그테크(Agtech) 산업을 주도하는 이스라엘 [사진=로이터 뉴스핌]

◆ 농장 생활 등 ‘독특한 이스라엘식 경험’, AI 발전 밑거름 돼

이스라엘의 대표적인 농업계 IT솔루션업체 ‘타라니스(Taranis)’는 이미지 처리와 첨단 영상촬영 기술로 농작물 상태를 정확하게 모니터링하는 IT 플랫폼이다. 타라니스는 세계 어그테크(Agtech·농업과 기술이 결합한 합성어) 산업을 주도하는 플랫폼으로 고속 성장하는 중이다. 

앞날이 탄탄대로인 타라니스의 성장 비결로 오피르 슐람 최고경영자(CEO)는 독특한 이스라엘식 경험을 꼽았다. 그는 “이 작은 나라에서 농업과 기술산업 분야 경험이 없는 사람을 찾기 힘들다”고 한다. 그가 개발한 이미지 프로세싱 기술 역시 유년시절 농장에서 겪은 경험을 기반으로 탄생했다고 한다. 또 다른 핵심 경영진인 아미하이 고닉 역시 한 방산업체에서 군용 드론 부품 디자인을 담당한 평범한 회사원이었으나, 이 경험을 살려 독보적인 영상 촬영법을 개발했다. 

이들 같은 경험자가 이스라엘에는 흔하다는 얘기다. 이들 모두의 경험치가 쌓여 이 작은 나라가 지금 컴퓨터비전 기술의 최전선에 있다고 FT는 설명했다. 

이스라엘 컴퓨터비전 분야에서 가장 성공적인 사례를 꼽으라면 단연 ‘모바일아이(Mobileeye)’다. 모바일아이는 자율주행 센서 및 카메라 기술 전문 업체로 ‘그저 그런 저렴한’ 카메라 십여대로 자동차 주변 도로교통상황을 파악해 경로를 안내하는 기술을 제공한다. 인텔(Intel)이 지난해 153억원(약 17조5000억원)에 인수했다. 

컴퓨터비전은 이제 이스라엘의 가장 가치있고 유망한 테크놀로지 기업들을 연결하는 실타래가 됐다. 사이버보안이나 맵핑 등과 같은 이스라엘의 전통적인 강점들과 달리 컴퓨터비전은 광범위한 민간 산업으로 흘러들고 있다. 농업과 의료는 물론이거니와 스포츠, 자율주행차량, 다이아몬드공업, 심지어 쇼핑 분야에서도 컴퓨터비전이 접목된 사례를 어렵지않게 찾을 수 있다.

◆ 이스라엘 비밀부대 ‘9900부대’, 고급 AI 인재 배출해

컴퓨터비전이란 고수익 사업이 제대로 빛을 보게 해준 건 세간에 잘 알려지지 않은 이스라엘 군 '9900부대'이다. 영상분석을 전문으로 하는 9900부대는 정찰기가 촬영한 수백만장 사진들을 정밀한 컴퓨터 알고리즘을 활용해 실행 가능한 정보들을 선별한다.

세계 최대 크라우드 펀딩업체 ‘아워크라우드(OurCrowd)’의 존 메드베드 대표는 “이스라엘이 잘하는 분야는 많지만 그중에서도 컴퓨터비전은 우리가 세계를 뒤흔든 수준”이라고 평했다. 아워크라우드는 컴퓨터비전 스타트업들에 막대한 자금을 투자하고 있다. 그는 “컴퓨터비전은 상당히 따라하기 힘든 분야이며, 이스라엘은 독보적으로 앞서 있다”며 “미국과 일본, 중국도 기술력을 갖추고 있긴 하나 이스라엘을 따라잡을 수 있는 곳은 없다”고 말했다. 

의료계 AI 스타트업인 ‘지브라 메디칼(Zebra Medical)’은 전 세계에 흩어진 자기공명영상(MRI) 사진 수백만장을 스캔해 방사선사들이 질병의 미묘한 징후도 감지할 수 있도록 돕는다. 지브라 메디칼이 유치한 투자금은 5000만달러에 이른다. 또 다른 스타트업 FGNA는 사람 얼굴 사진만으로 희귀 유전병 보유자인지 판독한다. 보안 AI 업체인 ‘코티카(Cortica)’는 인간의 뇌가 세상을 인지하는 알고리즘을 컴퓨터가 주변환경을 인식하는 기술로 구현하기 위해 시도하는 중이다. 

이스라엘의 컴퓨터비전 스타트업들이 지난 3년간 끌어모은 투자금은 1억달러가 넘는다. 이중 절반 이상은 올해 유치했다. 스타트업네이션센터(SNC)에 따르면 이들 기업이 지난 2015년에 유치한 투자금은 560만달러에 불과했다. 

이 같은 비약적인 성장은 최첨단의 차세대 카메라가 주도했다. 스마트폰 시장을 중심으로 카메라 기능은 나날이 정교해지는 반면 사진 수백만장을 처리하는 데 드는 비용은 꾸준히 절감되고 있다.  

그렇다면 이스라엘은 어떻게 컴퓨터비전 기술 분야의 최전선에 서게 됐을까. 힌트는 앞서 언급한 9900부대에 있다. 이 부대의 업무는 비교적 최근 들어 세간에 알려졌으나 대략 2만5000여명으로 추정되는 이 부대원 출신들은 이스라엘의 컴퓨터비전 기술이 폭발적으로 성장하는 데 혁혁한 공을 세웠다. 9900부대원들은 위성과 드론으로 촬영한 방대하고 광활한 이미지 홍수 속에서 정보를 찾아내는 일이라면 그야말로 ‘귀신’이다. 인파로 혼잡한 가자지구 거리부터 끝없이 펼쳐진 시리아 사막에 이르기까지 이들이 파헤쳐보지 않은 곳이 없을 정도다.

자폐성 장애인을 모병한 이스라엘 영상분석전문 '9900부대' [사진=로이터 뉴스핌]

넘쳐나는 데이터를 모두 소화해야 하는 9900부대는 특별한 솔루션을 몇 가지 고안했는데, 그 중 하나는 자폐성 장애인들을 모병해 이들이 가진 ‘특별한’ 분석력과 시각적 기술을 활용하는 것이었다. 9900부대는 이 부대원들에게 지형의 미묘한 차이와 변화를 인식하는 법을 가르치고, 목표물의 행동을 파악하는 알고리즘을 훈련시키는 과정에서 상당 부분을 자동화한 것으로 알려졌다. 다시 말해 9900부대 업무를 컴퓨터에도 일정 부분 인지시킨 것이다. 

부대 출신원인 쉬르 아가시는 9900부대의 임무에 컴퓨터비전은 필수적이었다고 설명했다. 컴퓨터가 특정 임무를 숙지하기 시작하면서 부대는 점차 원하는 정보를 빠르게 탐색할 수 있게 됐다. 아가시는 “스스로 일을 더 효율적으로 처리할 방법을 찾는 것도 중요하지만, ‘평범한 눈’으로는 찾을 수 없는 것들이 무엇인지 아는 것도 중요하다”고 말했다. 그는 “이 질문에 대한 답을 얻으려면 컴퓨터비전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현재 AI 대시캠 서비스업체 ‘넥사(Nexar)’에서 근무하는 그는 “이스라엘 테크놀로지 생태계의 현실 이해도가 높다”며 “비전과 레이저, 키네마틱 센서 등을 활용해 아주 오랜시간 다양한 형태의 현실을 다뤄왔다”고 설명했다. 그는 “우리는 이제 건강, 농업, 교통 등 현실 속 진짜 문제들을 다루고 있다. 우리 기술 시스템은 이에 최적화돼 있다”고 말했다.

 

chojw@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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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총 10배 증가' 팀 쿡 시대의 종언 이 기사는 8월 31일 오후 4시56분 '해외 주식 투자의 도우미' GAM(Global Asset Management)에 출고된 프리미엄 기사입니다. GAM에서 회원 가입을 하면 9000여 해외 종목의 프리미엄 기사를 보실 수 있습니다. [서울=뉴스핌] 김현영 기자 = 2026년 8월 31일은 팀 쿡이 애플(종목코드: AAPL) 최고경영자(CEO)로서 보내는 마지막 근무일이다. 2011년 스티브 잡스 사망 이후 15년간 애플을 이끌어온 그는 다음 날인 9월 1일부로 이사회 의장으로 물러나고, 오랜 기간 하드웨어 엔지니어링 부문을 총괄해온 존 터너스 수석부사장이 새로운 수장 자리에 오른다. 취임 8일 만에 신제품 발표회라는 첫 시험대에 오르는 터너스의 데뷔 무대는 9월 9일로 예정돼 있으며, 이 자리에서 애플의 첫 폴더블 아이폰이 공개될 가능성이 유력하게 점쳐지면서 투자자들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 시총 10배 키운 팀 쿡, 그가 남긴 유산 쿡이 재임하는 동안 애플의 시가총액은 약 3,500억 달러에서 4조 6000억달러 이상으로 불어났다. 지난 7월에는 잠시 5조 달러 선을 넘기도 했다. 전설적인 창업자의 뒤를 이어받는다는 것 자체가 상당한 부담을 수반하는 과제임에도, 쿡은 재임 기간 주주가치를 10배 넘게 끌어올렸다. 시장에서는 지난 15년간 전 세계에서 주주가치를 견인한 CEO들 가운데서도 가장 성공적인 축에 속한다는 평가가 나온다. 팀 쿡 애플 최고경영자(CEO) [사진=애플] 쿡의 가장 큰 공로로 꼽히는 것은 2007년 처음 출시된 아이폰 사업을 애플의 지속적인 성장을 견인하는 엔진으로 완전히 변모시켰다는 점이다. 아이폰은 2025년 애플 전체 매출 4,161억 달러 가운데 2,095억 달러를 차지하며 단일 사업 부문이 전체 매출의 약 50%를 책임졌다. 뱅크오브아메리카(BofA) 글로벌리서치의 왐시 모한 애널리스트는 아이폰 제품군을 다양한 가격대에 걸쳐 폭넓게 확장시키고, 이와 연동된 공급망의 복잡성을 관리해낸 것이 전적으로 쿡의 공로라고 평가했다. 여기서 그치지 않고 쿡은 애플뮤직플러스, 애플TV플러스, 애플피트니스플러스, 애플워치, 에어팟 등 아이폰과 연계된 폭넓은 제품·서비스 생태계를 구축했다. 그 결과 서비스 부문은 이제 애플의 두 번째로 큰 사업으로 자리 잡아 지난해 1,091억 달러의 매출을 기록했으며, 세 번째로 큰 부문인 웨어러블 기기 역시 356억 달러의 매출을 올렸다. 만약 쿡이 아이폰 프랜차이즈를 서비스 부문으로까지 확장하지 못했다면, 오늘날과 같은 규모와 위상의 애플은 존재하지 못했을 것이라는 평가가 뒤따른다. 2007년 아이폰을 공개한 故 스티브 잡스 [사진=블룸버그] 재임 기간 내내 비판이 없었던 것은 아니다. 일각의 비판론자들은 아이폰의 뒤를 이을 만한 후속 제품이 부재하다는 점을 회사의 혁신 동력 약화를 보여주는 신호로 지적해왔다. 이에 대해 모한 애널리스트는 쿡이 물려받은 포트폴리오를 고려할 때 그가 각 사업 부문을 엄청나게 성장시켰으나, 아이폰이 워낙 크고 성공적이다 보니 다른 성과들을 가려버리는 측면이 있을 뿐이라고 반박했다. 실제로 수년 만에 처음 선보인 신규 제품군이었던 비전 프로는 다소 아쉬운 성과에 그쳤지만, 애플은 이 헤드셋을 위해 개발한 일부 기술을 향후 출시할 스마트글라스에 활용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최근 들어서는 생성형 AI(인공지능) 도입이 더디다는 비판에 직면하며 차세대 개선판 시리(Siri)의 출시가 지연된 상태다. 그럼에도 AI 칩과 데이터센터에 수천억 달러를 쏟아붓고 있는 경쟁사들과 달리, 애플은 월가를 뒤흔들고 있는 AI발 밸류에이션 충격으로부터 상대적으로 자유로운 편이었다는 평가도 나온다. ◆ 완벽주의자 터너스는 누구인가 바통을 이어받는 존 터너스는 2001년 애플 제품 디자인팀의 일원으로 입사한 뒤 2013년 하드웨어 엔지니어링 부문 부사장으로 승진했고, 2021년에는 수석부사장 자리에 올랐다. 펜실베이니아대에서 기계공학을 전공했으며 애플 입사 전에는 버추얼 리서치 시스템스에서 근무한 이력이 있다. 지난 3월 맥북 네오 공개 행사 등 주요 제품 발표 무대에 여러 차례 등장하며 존재감을 넓혀왔지만, 최근 몇 년간 회사를 유심히 지켜본 이들이 아니고서는 여전히 대중에게는 낯선 인물이라는 평가가 많다. 애플 팀 쿡 최고경영자(CEO, 좌)와 차기 CEO로 취임 예정인 존 터너스 [사진=블룸버그] 터너스는 애플이 추구하는 완벽주의적 성향을 그대로 체현한 인물로도 알려져 있다. 그는 2024년 펜실베이니아대 공대 졸업식 축사에서, 자신이 맡았던 첫 애플 제품인 애플 시네마 디스플레이의 후면 나사 홈 개수를 두고 협력업체와 벌였던 실랑이를 소개한 바 있다. 협력업체가 제시한 나사는 홈이 35개였지만 터너스는 애플이 원하는 25개를 끝내 고수했다는 일화로, 사소해 보이는 부분까지 최선을 다하는 것이 제품을 대하는 자신의 원칙이라는 취지였다. 애플 측은 맥 라인업을 역대 최고 인기 제품군으로 끌어올리고 아이폰17 시리즈를 성공적으로 선보였으며 에어팟을 개선하는 데 터너스가 핵심적인 역할을 했다고 평가하고 있다. 여러 제품에 사용되는 재활용 알루미늄 합금 개발을 주도했고, 애플워치 울트라3에 적용된 3D 프린팅 티타늄 소재 작업에도 관여한 것으로 전해진다. 아이폰 17 프로 [사진=블룸버그] 지난 4월 발표된 이번 경영권 승계는 애플이 기기 사업이라는 본업에 다시 힘을 싣겠다는 신호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공급망과 영업, 재무에 밝았던 쿡과 달리 터너스는 하드웨어 엔지니어 출신이기 때문이다. 그가 외부 영입 인사가 아니라 회사 내부를 25년 가까이 깊이 이해하고 있는 인물이라는 점은 경영권 교체기에 흔히 발생하는 운영·전략적 실수의 위험을 낮춰주는 요인으로 꼽힌다. 다만 그만큼 더딘 전환기라는 변명은 통하지 않을 것이라는 지적도 나온다. 터너스는 AI가 촉발한 기술업계의 대격변 한복판에서 애플을 이끌게 됐다. 아이폰을 뒤이을 차세대 성장동력을 확보해야 한다는 과제도 안고 있다. 스마트글라스나 AI 핀 등 AI 기반 신제품에 사활을 건 경쟁사들이 늘어나는 가운데 애플 역시 소비자 전자업계에서의 지배력을 이어가려면 이 분야에서 자체적인 답을 내놓아야 하는 상황이다. 이와 함께 투자자들은 정교한 가격 전략과 흠잡을 데 없는 실행력, 실질적인 파급력을 갖춘 제품 로드맵을 요구할 것으로 보인다. ◆ 9월 9일 데뷔 무대, 관전 포인트는 '폴더블 아이폰' 터너스 신임 CEO에게 주어진 첫 시험대는 예상보다 훨씬 빨리 찾아온다. 애플은 9월 9일 캘리포니아주 쿠퍼티노 애플파크 내 스티브 잡스 극장에서 신제품 발표 행사를 연다. 이미 "서프라이즈 앤드 샤인(Surprise and Shine)"이라는 캐치프레이즈를 내걸고, 눈길을 끌 만한 제품 공개를 예고한 상태다. 애플은 구체적인 제품 라인업을 아직 밝히지 않았지만, 신형 아이폰과 업그레이드된 애플워치는 물론 스마트홈 시장을 겨냥한 여러 제품을 포함해 최대 8종에 달하는 기기가 공개될 것으로 전망된다. 애플이 8월 26일(현지시간) 내달 9일 행사 계획을 발표했다.[사진=애플 웹사이트] 가장 유력한 라인업은 아이폰18 프로와 아이폰18 프로맥스를 포함한 아이폰18 시리즈다. 더 낮은 발열과 긴 사용 시간을 구현할 것으로 기대되는 신형 2나노미터(nm) A20 프로 칩과 배터리 효율 개선·프라이버시 강화·혼잡한 데이터 네트워크 환경에서의 성능 향상을 가능케 할 C2 칩이 함께 탑재될 전망이다. 더 빠른 칩과 개선된 배터리, 카메라 성능이 적용되며 최소한 대형 모델에는 기계식 조리개가 들어갈 것으로 알려졌다. 반면 아이폰 에어 2세대와 일반형 아이폰18은 이번 행사에서 빠질 것으로 보인다. 애플이 연중 판매를 고르게 분산하기 위해 이들 제품과 보급형 아이폰18e, 신형 맥, 아이패드의 출시를 내년 봄으로 미룰 것이라는 관측이다. 시장의 진짜 관심은 애플의 첫 폴더블 스마트폰에 쏠려 있다. '아이폰 폴드' 혹은 '아이폰 울트라'로 불릴 가능성이 있는 이 제품이 현실화된다면, 아이폰X(아이폰 텐)과 3D 안면인식 도입 이후 최대 변화로 꼽힐 만한 이정표가 될 전망이다.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터너스가 이 제품 개발을 직접 주도해왔으며, 그의 취임 시점 자체가 출시에 맞춰졌다는 해석도 나온다. 접었을 때는 여권 크기의 일반 스마트폰처럼 작동하다가 펼치면 책처럼 바깥쪽으로 열리며 태블릿 크기의 화면이 드러나는 구조로, 일반 스마트폰처럼 쓸 수 있는 5.3인치 외부 화면과 펼치면 나타나는 7.8인치 내부 화면 등 두 개의 화면을 갖출 것으로 예상된다. 일부 유출 정보에 따르면 페이스 ID 대신 터치 ID를 탑재하고, 멀티태스킹에 최적화된 초박형 디자인으로 데뷔할 가능성도 제기된다. 가격은 만만치 않을 전망이다. 여러 매체 보도와 시장조사업체 IDC의 나빌라 포팔 수석 리서치 디렉터에 따르면 예상 소비자가격은 2,000~2,500달러 수준에 달할 것으로 추정된다. 포팔 디렉터는 높은 가격에도 불구하고 이 제품이 상당한 성공을 거둘 것으로 내다봤는데, 최상위층 소비자를 겨냥한 제품인 만큼 이들이 구매를 위해 줄을 설 것이라는 설명이다. 시장 전문가들은 이 프리미엄 폴더블 기기가 판매가를 끌어올리는 동시에 애플에 새로운 마진 성장 동력을 제공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IDC는 애플이 출시 첫해에만 1,000만 대 이상을 출하하며 침체가 예상되던 폴더블 시장 전체를 구해낼 것으로 내다봤다. 이에 힘입어 올해 폴더블 부문이 12.6% 성장하고 내년에는 성장률이 18%로 가속화될 것으로 IDC는 전망했으며, 2027년까지 애플이 전 세계 폴더블폰 출하량의 40%, 1,700만 대 이상을 차지할 것으로 예상했다. ▶②편에서 계속됨 kimhyun01@newspim.com 2026-09-01 0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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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교유착' 한학자 1심 징역 2년 선고 [서울=뉴스핌] 백승은 기자 = 윤석열 정부와 세계평화통일가정연합(통일교)의 정교유착 사건의 정점으로 알려진 한학자 통일교 총재가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 1심 재판에서 총 징역 2년을 선고받았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7부(재판장 우인성)는 31일 오후 정치자금법 위반 등 혐의를 받는 한 총재와 정원주 전 비서실장(천무원 부원장), 윤영호 전 통일교 세계본부장, 윤 전 본부장의 배우자이자 전 통일교 재정국장 이모 씨에 대한 선고기일을 열었다. [서울=뉴스핌] 사진공동취재단 = '정교 유착' 의혹에 연루된 한학자 통일교 총재가 31일 오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열린 1심 선고기일에 출석하고 있다. 2026.08.31 photo@newspim.com 이날 재판부는 한 총재의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와 청탁금지법 위반·업무상 횡령에 대해 각각 징역 1년씩, 총 징역 2년을 선고했다. 함께 재판에 넘겨진 정 전 비서실장은 정치자금법 위반은 징역 8개월, 업무상 횡령은 징역 8개월을 선고하면서도 각 형에 대해 집행유예 2년을 결정했다. 윤 전 본부장은 징역 6개월, 이씨는 징역 6개월에 집행유예 1년을 내렸다. 이 사건에 대해 재판부는 "자금력을 앞세워 제20대 대선을 교세 확장 기회로 보고, 해당 후보(윤석열 전 대통령)가 당선돼 새 정권 출범 후 통일교 정책에 국가 지원을 받아 정치적 영향력을 획득하기 위해 저질러진 범행"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민주 정치의 건전한 발전에 기여하기 위한 공직자 공무수행을 보장하고 공공기관을 신뢰하기 위해 제정된 청탁금지법 입법취지 훼손했다"라며 "죄책이 가볍지 않다"고 지적했다. ◆ 재판부 "한학자, 통일교 정점…실형 선고 불가피" 한 총재는 2022년 1월 당시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에게 통일교 지원을 청탁할 목적으로 '윤핵관' 권성동 전 국민의힘 의원에게 통일교 내부 자금을 활용해 불법 정치자금 1억원을 전달했다는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를 받는다. 같은 해 3~4월 통일교 자금 1억4400만원을 국민의힘 소속 의원 등에게 쪼개기 후원했다는 혐의(정치자금법 위반), 그해 7월 건진법사 전성배 씨를 통해 김건희 여사에게 다이아몬드 목걸이와 샤넬 가방 등 7500만원 상당의 금품을 제공했다는 혐의(청탁금지법 위반), 이를 통해 통일교 자금을 횡령했다는 횡령 혐의도 있다. 같은 해 10월 수사기관이 한 총재와 정 전 실장의 카지노 원정도박에 대해 수사를 진행하고 있다는 사실을 알고 윤 전 본부장에게 회계자료를 없애도록 증거인멸을 지시한 혐의(증거인멸교사)도 받고 있다. 재판부는 한 총재가 "통일교의 정점인 사람"이라며 "제20대 대선후보였던 윤석열 전 대통령에게 접근하기 위해 권성동 의원과 접촉해 정치자금 1억원을 제공하고, 그 이후 특별집회 형태로 지지를 표명했다. 이후 김건희에게 명품 가방과 목걸이를 제공했다"고 봤다. 아울러 재판부는 "한 총재의 통일교 내 지위, 윤 전 본부장에 책임을 전가하는 태도 등을 볼 때 실형 선고가 불가피하다"고 했다. 그러면서도 "전반적으로 윤 전 본부장이 (범행을) 계획하고 한 총재의 승인을 받아 실행한 것으로 보이고, 한 총재의 개인적 이익보다 통일교 교세나 정치적 영향력 확장 목적으로 보인다"는 점은 유리한 양형 사유로 참작했다. 또 재판부는 '쪼개기 후원' 업무상 횡령에 대해서는 무죄를, 증거인멸 교사에 대해서는 특검법상 수사대상이 아니라며 공소기각을 선고했다. 한 총재는 구속기소 된 상태에서 재판에 넘겨졌지만 현재 건강 악화를 이유로 일시 석방됐다. 지난달 30일 법원은 한 총재의 구속집행정지 기간을 오는 9월 2일 오후 6시로 연장했다. 이날 한 총재는 선고를 마친 후 '입장 한 말씀 부탁드린다', '항소하실 거냐'는 취재진의 질문에 묵묵부답으로 일관하며 법정을 빠져나갔다.  한편 권 전 의원은 통일교 측으로부터 불법 정치자금을 받은 혐의로 지난달 16일 징역 2년과 추징금 1억원을 대법원에 확정받았다. 이에 대한변호사협회는 권 전 의원의 변호사 등록을 취소했다. 100wins@newspim.com 2026-08-31 15: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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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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