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백진규 기자 = 미국이 발표한 301조 업데이트 보고서에 대해 중국이 ‘받아들일 수 없다’며 강하게 반발했다.
22일 가오펑(高峰) 중국 상무부 대변인은 브리핑을 통해 “미국 무역대표부(USTR)가 20일(현지시간) 발표한 ‘301조 조사 보고서’는 근거 없는 지적과 사실에 맞지 않는 내용 뿐이다”라며 “받아들일 수 없다”고 밝혔다.
가오 대변인은 “301조 조사는 미국의 무역 보호주의 및 일방주의에서 나온 것”이라며 “이는 세계무역기구(WTO)의 정신에도 위배되는 것”이라고 비난했다.
이어 “미국은 양국의 무역 관계를 깨뜨리는 발언을 그만두고, 건설적인 태도로 중미 무역관계 정상화에 나서길 바란다”고 전했다.
앞서 3월 미국의 무역법 301조 조사에 대해 당시 가오펑 대변인은 “중국은 어떠한 대응책도 배제하지 않을 것”이라며 “모든 조치를 총동원해 중국의 이익을 지키겠다”고 강조했다.
중국 상무부 [사진=바이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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