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SC 상임위 "모든 항공사·승객에 편의, 하늘길 평화적 이용 가능"
北, 16일 남북 항공분야 실무회의서 동서해 국제항공로 연결 제안
대북 제재 관련돼 있어 실제 개설은 시간 걸릴 듯
[서울=뉴스핌] 채송무 기자 = 청와대가 22일 오전 정의용 국가안보실장 주재로 열린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상임위원회에서 지난 16일 남북 항공실무회의에서 북측이 제안한 동·서해 국제항공로 연결에 대해 긍정 평가했다.
상임위원들은 NSC 상임위에서 4월 판문점 선언 및 9월 평양공동선언의 최근 이행 상황을 점검하고 남북 항공실무회의이 결과와 향후 대응 상황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북측 제안 남북간 동서해 국제항공로 연결(안) [자료=국토부] |
상임위원들은 북측이 제안한 남북간 국제항공로 신설이 우리 국적항공사를 포함한 모든 항공사 및 승객에게 실질적 편의를 가져오고, 한반도 하늘길의 평화적 이용이 가능하다는 측면에서 긍정 평가하고 적극 검토하기로 했다.
북한은 지난 16일 남북 항공분야 실무회의에서 동·서해 국제항공로 연결을 제안했다. 우리 측은 앞으로 열릴 항공당국 간 회담을 통해 계속 논의하자고 했지만, 이날 NSC 상임위의 결정으로 한반도 하늘길이 열릴 가능성이 생겼다.
다만 남북 항로의 경우 대북 제재와 관련돼 있어 국제사회의 동의가 필요해 실제 남북 하늘길이 열리기까지는 시간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dedanhi@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