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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릉아산병원 장우영 교수 – KIST 양현옥 박사팀, 파킨슨병 새 평가지표 발표

기사입력 : 2018년11월22일 16:17

최종수정 : 2018년11월22일 16:17

단백질이 파킨슨병의 진단과 추적에 도움이 될 것으로 예상

[강릉=뉴스핌]이순철 기자=강릉아산병원 신경과 장우영 교수와 삼성서울병원 윤진영 교수는 KIST의 양현옥 박사 연구팀과 공동 연구로 파킨슨병 환자의 뇌척수액에서 LC3B라는 자가포식기전과 관련된 단백질의 농도가 정상인 보다 현저하게 저하돼 있으며 파킨슨병의 중등도와 관련이 있음을 밝혀냈다.

강릉아산병원 장우영 교수(왼쪽)와 KIST 양현옥 박사.[뉴스핌DB]

자가포식기전은 생체 내의 불필요한 단백질을 제거하는 기전으로 특히 파킨슨병에서는 알파시누클레인이라는 단백질이 비정상적으로 축적돼 뇌세포의 사멸을 일어나게 하는데 자가포식기전에 문제가 생길 경우 이의 제거가 원활하지 못해 파킨슨병의 발병을 유발할 수 있다는 가설이 있었다.

이에 이번 연구는 자가포식기전과 파킨슨병과의 관련성을 보여준 예라고 볼 수 있다.

본 연구에서는 LC3B뿐 아니라 Beclin-1이나 LAMP2와 같은 자가포식 기전에 관련된 단백질이 파킨슨 환자군에서 현저하게 감소돼 있음을 보여줘 이들 단백질을 뇌척수액에서 측정할 경우 파킨슨병의 정확한 진단에 도움이 된다는 평가다.

환자의 뇌척수액에서 자가포식관련 인자들의 측정 및 이들의 상관관계연구를 수행한 양현옥 책임연구원 (KIST)은 “최근 퇴행성뇌질환 개선과 관련된 주요 인자로 부각되고 있는 ‘오토파지 활성화’가 파킨슨병의 진행 및 개선에도 깊은 관련이 있음을 최초로 밝힌 의미 있는 결과이며, 앞으로도 더 상세한 관련 기작 연구를 계속 수행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신경과 장우영 교수는 “이번 연구는 파킨슨병과 자가포식기전과의 관련성은 많이 알려져 있지만 자가포식기전과 관련된 단백질을 인체유래물을 사용해 진단적 가치가 있는지 본 연구이며 이를 바탕으로 새로운 파킨슨병의 진단법을 개발하는데 활용할 수 있다”고 밝혔다.

한편 파킨슨병은 두 번째로 흔한 퇴행성뇌질환이지만 아직까지 이를 정확하게 진단 및 병의 경과를 반영할 수 있는 생체표지자가 없는 상태이다.

이번 연구는 네이처 계열 학술지인 Scientific report 15일자에 게재됐다.

grsoon815@newspim.com

강릉아산병원 전경[사진=강릉아산병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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