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뉴스핌] 남경문 기자 = 경남 김해시체육회는 22일 오후 2시 김해시청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전국체전에 소요되는 예산은 여러 행정절차를 거쳐 최종 확정되기 때문에 전국체전 유치에 어마어마한 돈을 퍼붓는다는 것은 억지 주장이며 전국체전을 방해하기 위한 물타기에 불과하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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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해시체육회와 회원종목단체가 22일 오후 2시 김해시청에서 전국체전 유치에 방해되는 어떠한 행위는 용납하지 않는다는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사진=김해시청]2018.11.22. |
이는 장유소각장 증설반대 및 이전촉구 주민공동비상대책위원회(이하 비대위)’가 이날 전국체육대회 유치 신청 철회와 장유소각장 이전을 포함한 종합처리설 설치 재추진하라는 보도자료에 따른 것이다.
체육회는 "현재 전국체전 개최지가 최종 결정되지 않았기에 주 경기장 건설 등에 단 한 푼의 예산도 집행되지 않았다"면서 "2023년 전국체전은 역대 가장 안전하고 친환경적인 체전으로 만들수 있다"고 말했다.
또 "경남도는 총 3회의 전국체전을 개최했으며, 김해시는 경남도민체전을 총 3회 개최함으로써 개최 역량이 충분히 확보된 도시"라며 "2023년 전국체전을 통해 지역간 체육인프라 불균형을 해소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경남 도내 시·군 체육시설을 요소요소 골고루 확충해 생활체육은 물론 지방 엘리트체육 육성 발전에 획기적 전기를 마련할 수 있다"면서 "전국체전을 단순 체육대회가 아닌 국민에게 힘이 되고 감동을 주며 지역 균형발전과 국가 발전을 견인하는 체전으로 만들 수 있다"고 덧붙였다.
체육회는 "2023년 전국체전을 통해 대한민국 체육 100년 도약을 이끌 수 있다"면서 "2023년 전국체전 개최지 결정이 얼마 남지 않은 엄중한 이때 김해시민과 경남도민의 염원을 해하는 어떠한 행위도 용납하지 않을 것임을 강력하게 천명한다"고 했다.
news2349@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