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라이브
KYD 디데이
경제 경제일반

속보

더보기

올해만 2번째 조선산업 대책...중소조선·기자재에 초점 맞췄다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22일 정부합동 조선산업 활력제고 방안 발표
위기지역·친환경 등 기업특성별로 지원방안
수소선·자율주행선 등 새 친환경 선박도 등장

[세종=뉴스핌] 최온정 기자 = 22일 정부가 발표한 조선업 지원대책의 가장 큰 특징은 중소형 조선·기자재업체에 초점이 맞춰졌다는 점이다. 수소 선박, 자율운행선박 등 신기술을 기반으로 한 새로운 친환경 선박이 등장한 것도 새롭다.

정부는 이날 관계부처 합동으로 조선·기자재업체에 대한 지원대책을 담은 '조선산업 활력제고 방안'을 발표했다. 올 4월 조선산업 발전전략 이후 7개월만에 추가로 나온 조선업 지원대책으로, 중소형 조선·기자재업체를 대상으로 한 금융·고용 지원방안이 담겼다. 

앞서 정부는 '조선산업 경쟁력 강화방안(2016년 1월)'과 '조선산업 발전전략(2018년 4월)'을 발표한 바 있다. 이들 대책은 현대중공업, 삼성중공업, 대우조선해양 등 대형 조선사에 대한 지원과 구조조정에 초점이 맞춰졌었다.

조선업 이번 활력제고 방안은 이전에 비해 금융지원 방안이 많이 구체화됐고 친환경 선박에 대한 관심도 방영됐다.

금융지원 방안은 기업 특성별로 구체화됐다. 같은 기자재업체여도 위기지역에 위치하거나 친환경 기업으로 분류되는 업체의 경우 지원책이 모두 다르다.

전체 기자재업체에는 1000억원 규모의 신보 및 기보를 통한 보증이 제공되지만, 위기지역 조선기자재 업체에 대해서는 만기가 돌아오는 1조원 규모의 대출 보증을 내년 말까지 연장하기로 했으며, 친환경 기자재업체에게는 2천억원 규모의 제작금융을 지원하기로 했다. 

고용지원 방안은 지난 4월에 발표된 조선산업 발전전략에 이어 이번에도 특별고용지원업종 지원기간을 연장하는 쪽으로 정해졌다. 특별고용지원업종으로 지정된 업체에게는 4대보험 체납처분이 유예되는 등 특혜가 제공된다. 지난 4월에는 올해 12월까지로 지원기간을 연장했고, 이번에는 내년 6월까지로 기간을 늘렸다.

친환경 선박과 관련해서는 이번 대책에 새롭게 '수소 선박'과 '자율운행선박'이 등장했다. 이번 대책에 따르면 정부는 수소 선박 개발을 내년부터 본격적으로 추진하기로 하고, 자율운행선박 기자재 및 시스템 기술도 개발하기로 했다. 과거에는 주로 LNG연료추진선과 무평형수선박 등에 대한 개발이 초점이 됐다.

물론 이번에도 LNG연료추진선에 대한 정부의 관심은 이어지고 있다. 정부는 앞으로 관공선을 LNG연료선으로 발주하는 것을 의무화하기로 하고, LNG연료선도 140척을 발주하기로 했다.

LNG연료추진선과 함께 LNG벙커링 사업에 대한 지원대책도 과거와 비교해 구체화됐다. 조선산업 발전전략에서는 LNG벙커링 연료주입 시스템을 구축하는 게 목적이었다면, 이번 대책은 벙커링 인프라 확대를 위해 2조8000억원을 직접 투입하기로 해 계획이 한층 더 구체화된 것으로 확인된다.

LNG 벙커링은 액체 천연가스(LNG)를 선박용 연료로 주입하는 행위를 말한다. 운전자가 전기차를 운전하려면 충전소에서 전기를 충전해야 하는 것처럼 LNG 선박도 천연가스를 주입해야 운항할 수 있다. 벙커링은 전기차의 충전소와 같이 충전기지(LNG 벙커링 기지)를 구축해서 진행하기도 하고, 기지가 없는 곳에서는 벙커링용 선박이 직접 출동해 벙커링 작업을 하기도 한다.

최남호 산업통상자원부 시스템산업정책관은 "지금까지는 주로 대형사, 구조조정, 외부적인 충격요인에 대한 대응방안을 발표했다"며 "이번에는 중소 조선사와 기자재 업체를 대상으로 현장유착형 대책을 담았다"고 말했다. 

onjunge02@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안세영 11승, 배드민턴 새 역사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안세영이 배드민턴 새 역사를 쓰면서 2025년을 마무리했다. 여자 단식 세계 랭킹 1위 안세영(23·삼성생명)은 21일 중국 항저우 올림픽스포츠센터에서 열린 세계배드민턴연맹(BWF) 월드투어 파이널 여자 단식 결승에서 왕즈이(중국·2위)를 2-1(21-13 18-21 21-10)로 꺾고 정상에 올랐다. 월드투어 파이널은 한 해 동안 가장 뛰어난 성적을 거둔 선수 8명만 출전하는 '왕중왕전'이다. 안세영은 2021년에 이어 두 번째로 이 대회 정상에 섰다. 안세영. [사진=BWF] 1게임은 안세영이 주도했다. 8-8 이후 랠리 싸움에서 우위를 잡았고, 왕즈이의 범실이 겹치며 21-13으로 먼저 가져갔다. 2게임에서는 흐름이 바뀌었다. 왕즈이가 공격 정확도를 끌어올리며 리드를 지켰고, 안세영은 추격했지만 18-21로 내줬다. 3게임은 체력전 양상 속에서 왕즈이의 움직임이 눈에 띄게 둔해졌다. 안세영은 수비 범위를 유지하며 점수 차를 벌렸다. 15-6까지 달아난 뒤 흐름을 놓치지 않았다. 챔피언십 포인트를 한 점 남겨둔 20-10에서 왼다리 통증을 호소하며 절뚝거렸다. 주심은 메디컬 타임을 주었지만 안세영이 원했던 스프레이는 뿌리지 못한 채 경기에 다시 돌입했다. 안세영은 얼굴을 찡그리며 고통을 참고 뛰었다. 대각선 하프 스매시로 셔틀콕을 상대 코트에 떨어뜨려 '96분의 대혈투'에 마침표를 찍었다. 안세영. [사진=BWF] 승리가 확정되자 안세영은 관중을 향해 양손 손가락 한 개씩을 펴 보이며 '11승 세리머니'를 했다. "짜요"를 외치며 열띤 응원을 펼치던 중국 홈관중을 침묵시켰다.  이번 우승으로 안세영은 왕즈이와의 상대 전적에서 16승 4패의 절대 우위를 점했다. 특히 올해 펼쳐진 여덟 차례의 맞대결에서는 단 한 번의 패배 없이 전승을 거두며 압도적인 기량 차를 입증했다. 안세영의 시즌 11승은 2019년 모모타 겐토가 세운 단일 시즌 최다 우승 기록과 타이다. 시즌 성적은 73승 4패로 승률 94.8%다. 남녀 단식을 통틀어 한 시즌 60경기 이상 소화한 선수 가운데 최고 승률이다. 안세영. [사진=BWF] 상금 기록도 새로 썼다. 파이널 우승 상금 24만 달러를 더해 시즌 상금 100만3175달러를 기록했다. 배드민턴 역사상 단일 시즌 상금 100만 달러를 넘긴 최초의 선수다. 커리어 누적 상금도 257만 달러로 역대 최고다. 안세영의 2025년은 11승, 최고 승률, 최고 상금. 결과와 내용 모두에서 한 시즌의 기준을 다시 세웠다. 세계배드민턴연맹은 안세영이 파이널스 챔피언에 오르자 SNS에 시즌 11승, 최고 승률, 최고 상금을 거둔 한국의 안세영 사진을 게재하면서 'GOAT'라는 단어를 새겨넣어 그녀가 이미 리빙 레전드임을 인정했다.   psoq1337@newspim.com 2025-12-21 19:45
사진
군 마트 매출 상위 4개 모두 '술' [서울=뉴스핌] 오동룡 군사방산전문기자 = 올해 1∼11월 군 마트 판매량 상위 4개 품목이 모두 주류로 집계됐다. 국군복지단 소속 PX(군 마트)가 병영 내 '생활복지 시설'로 운영되고 있음에도, 판매 구조는 사실상 '주류 중심'으로 재편된 셈이다. 논산 육군훈련소 본점 군 마트 전경. [사진=국방부 제공] 2025.12.21 gomsi@newspim.com 국회 국방위원회 소속 유용원 국민의힘 의원이 21일 국방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기간 내 판매량 1위는 A 캔맥주(2398만개)였으며, 이어 B 캔맥주(2171만개), D 캔맥주(1400만개), C 소주(256만개) 순으로 나타났다. 네 품목 판매량을 합치면 총 8025만개, 매출액은 918억6948만원에 달한다. 군 마트 내 A 캔맥주 가격은 1000원으로, 편의점 평균가(2250원)의 절반 이하다. C 소주 역시 1060원으로, 시중가(1800원)보다 약 40% 낮은 수준이다. 복지단이 대량 구매 및 유통 수수료 절감으로 단가를 낮춘 영향으로 풀이된다. 매출액 기준으로는 E 화장품 세트가 전체 1위(323억6621만원)를 차지했다. 판매량은 83만개로, 군 마트 판매가(3만8930원)는 온라인 최저가(29만원)의 약 7분의 1 수준이다. 유용원 의원은 "군 마트는 장병들의 기본적인 생활을 지원하기 위한 공간임에도, 실제 판매 비중을 보면 주류와 화장품이 매출을 주도하고 있다"며 "복지 취지에 맞게 품목 구성과 가격 체계를 다시 점검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gomsi@newspim.com 2025-12-21 15:12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