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6원 상승한 1130.3원 출발
뉴욕증시 급락, 유가하락 등 시장 변동성 확대
[서울=뉴스핌] 민지현 기자 = 미 증시가 또다시 급락하며 시장 불안 심리가 커졌다. 안전자산선호 심리에 따른 달러/원 환율 상승이 예상된다.
<자료=코스콤체크> |
21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전 거래일 종가(1125.80원)보다 4.5원 오른 1130.3원에서 출발했다. 오전 9시 16분 현재 1132.0원에 거래되고 있다.
달러화는 미국 증시 급락으로 안전자산 선호가 강해져 주요 통화에 상승했다.
전 거래일인 20일(현지시각) 뉴욕 차액결제현물환(NDF) 시장에서 달러/원 1개월물 환율은 1129.5원에 최종 호가됐다. 최근 1개월물 스왑 포인트(-0.90원)을 감안하면 서울 외환시장 현물환 전 거래일 종가(1125.80원) 보다 4.6원 오른 셈이다.
전승지 삼성선물 연구원은 "미국 증시, 유가, 비트코인 등이 급락세를 연출하며 전반적인 안전자산선호 흐름이 나타나고 있다"며 "특히 다음주 미중 정상회의를 앞둔 긴장감이 시장 변동성을 자극했다"고 설명했다.
시중은행의 외환딜러는 "유가 급락에서 기인한 강달러와 글로벌 위험선호 심리 위축을 반영해 달러/원 상승 압력이 우위를 나타낼 것으로 보인다"며 "다만 1130원 이상 가격대는 수급상 네고에 매력적인 구간이라는 점을 고려하면 1130원 중반에서 상승이 제한될 것"으로 예상했다.
jihyeonmin@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