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경제 경제일반

속보

더보기

역대 CES 혁신상으로 본 삼성의 반도체 기술

기사입력 : 2018년11월21일 08:00

최종수정 : 2018년11월21일 08:46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세계 1위 삼성전자 반도체, 총 27개의 'CES 혁신상' 수상
CES 2019도 '서버용 D램·슈퍼컴퓨터용 Z-SSD·eUFS' 등 혁신상 받아

[서울=뉴스핌] 양태훈 기자 = 삼성전자가 내년 1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의 ICT 전시회 'CES 2019'를 앞두고, 반도체 부문에서 5개(메모리 3개, LED 2개)의 'CES 혁신상'을 수상했다.

CES 2019에서 혁신상을 수상한 삼성전자의 'Z-SSD'. [사진=삼성전자]

삼성전자가 이번에 CES 2019 혁신상을 수상한 메모리 반도체는 △256기가바이트(GB) 용량의 3차원 적층(3DS) DDR4 서버용 D램 모듈(RDIMM) △슈퍼컴퓨터에 사용이 적합한 3.84테라바이트(TB) 용량을 갖춘 비휘발성 메모리 익스프레스(NVMe) 규격의 Z-SSD(모델명 : SZ1733) △차량 내 AV(Audio Video) 기기에 사용이 적합한 512GB 용량의 내장형 유니버셜플래시스토리지(eUFS)다.

발광다이오드(LED) 제품으로는 △생체리듬과 수면 질 향상에 도움을 주는 LED 조명용 광원패키지 LM302S △레이더 기술을 적용해 감지기능과 사용성을 높인 스마트라이팅 센서 모듈 SSM-U 시리즈가 혁신상을 수상했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CES 2019에서 역대 최초로 차량 내 AV 분야에서 eUFS 제품이 수상 실적을 올렸다"며 "향후 확대될 차량용 반도체 시장에서 삼성전자의 약진을 기대한다"고 소감을 전했다.

차량용 반도체는 앞으로 지속적인 성장이 기대되는 분야다. 시장조사업체 IHS 마킷에 따르면 전 세계 차량용 반도체 시장규모는 지난해 340억달러(한화 38조원)로 오는 2022년에는 553억달러(한화 62조원)로 크게 늘어날 전망이다. 

◆ CES 혁신상을 보면, 시장의 흐름이 보인다

CES는 한 해의 주요한 ICT 기술과 시장의 흐름을 볼 수 있는 자리다. 이에 CES 혁신상 수상이력은 그간 ICT 업계의 변화를 살펴볼 수 있는 지표로 활용할 수 있다.

삼성전자가 반도체 부문에서 수상한 CES 혁신상 이력을 보면, 메모리 반도체는 지속적으로 용량이 증가해온 것을 확인할 수 있다. 

낸드플래시 반도체 기반의 저장장치인 솔리드스테이트드라이브(SSD)의 경우, CES 2008에서 혁신상을 수상한 제품의 용량은 64GB였지만, CES 2018에서 혁신상을 수상한 제품의 용량은 125배 증가한 8TB에 달했다.

서버용 D램 모듈 역시 마찬가지다. CES 2011의 혁신상을 수상한 제품은 용량이 32GB였지만, CES  2019의 혁신상을 수상한 제품은 256GB로 용량이 8배나 증가했다. 

◆ 1등 삼성, 새로운 메모리 시장도 창조

삼성전자는 그간 발빠르게 신기술을 도입해 메모리 반도체 시장을 개척해왔다. 

대표적인 제품은 CES 2015에서 혁신상을 수상한 휴대용 SSD T1이다. 이 제품은 휴대성과 고성능을 동시에 갖춰 시장의 호평을 받은 바 있다. CES 2017에서 혁신상을 받은 512GB 용량의 볼그리드배열(BGA) 패키지 기반 SSD도 손톱 크기의 작은 폼팩터로 시장의 주목을 받았다.  

CES 2019 혁신상을 수상한 Z-SSD 역시 성과가 기대된다. Z-SSD는 데이터를 저장하는 메모리 셀의 읽기 성능을 극대화한 것이 특징인 제품이다. 쓰기응답 속도가 16마이크로세컨드(㎲, 100만분의 1초)에 달해 기존의 최고급 제품보다 5배 이상 빠르고, 내구성도 총 200만 시간의 무고장을 보증할 만큼 뛰어나다. 

삼성전자는 내년부터 Z-SSD를 통해 본격적으로 슈퍼컴퓨터용 SSD 시장 공략에 나설 예정이다.

한편, CES 혁신상은 CES를 주최하는 미국소비자기술협회(CTA)가 매년 CES에 출품되는 제품 중에서 가장 혁신적인 기술이 적용된 제품에 수여하는 상이다. 삼성전자는 지난 10여 년간 총 27개의 CES 혁신상을 수상해 세계 1위 메모리 반도체(D램, 낸드플래시) 기업의 리더십을 입증해오고 있다. 

flame@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써보니] 트라이폴드 태블릿과 다르다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삼성전자가 2일 공개한 3단 폴더블폰 '갤럭시 Z 트라이폴드'를 현장에서 직접 사용해보니 예상보다 가볍고 얇은 형태가 먼저 느껴졌다. 크기와 구조상 무게가 상당할 것이란 우려가 있었지만, 실제로 들어보면 생각보다 부담이 덜한 편이다. 다만 한 손으로 오래 들고 쓰기에는 다소 무리가 있고, 전용 케이스나 거치대를 함께 사용할 때 가장 안정적인 사용감이 나온다. 펼친 화면은 태블릿을 떠올리게 할 만큼 넓고 시원하지만, 두 번 접어 휴대할 수 있다는 점은 기존 태블릿과 확실히 다른 경험을 만든다. 동시에 두께·베젤 등 초기 모델의 구조적 한계도 분명히 느껴졌다. ◆ 10형 대화면의 시원함…멀티태스킹 활용도↑ 가장 인상적인 요소는 화면을 펼쳤을 때의 시야다. 10형 대화면은 영상 시청 시 몰입감이 크고 웹 검색·문서 작업에서도 확 트인 느낌을 준다.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삼성전자 '갤럭시 Z 트라이폴드'를 다 펼친 모습. 2025.12.02 kji01@newspim.com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삼성전자 '갤럭시 Z 트라이폴드'로 3앱 멀티태스킹을 진행하는 모습. 2025.12.02 kji01@newspim.com 특히 최대 3개의 앱을 동시에 띄워놓는 멀티태스킹 기능은 생산성 관점에서 기존 폴더블보다 한 단계 더 진화했다는 느낌이 강했다. 세 개의 스마트폰 화면을 한 번에 펼쳐 놓은 듯한 넓이가 확보돼, 동시에 여러 작업을 처리하기에 충분한 공간감이 느껴졌다. 이메일·인터넷·메모장 등 업무 앱을 한 화면에서 자연스럽게 배치할 수 있고, 영상 콘텐츠를 켜둔 채 작업을 이어가는 것도 충분히 가능하다.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삼성전자 '갤럭시 Z 트라이폴드'로 영상 시청을 하는 모습. 2025.12.02 kji01@newspim.com ◆ 구조에서 오는 한계도 분명…베젤·힌지·두께는 '새로운 폼팩터의 숙제' 새로운 구조 특성상 아쉬운 부분도 있다. 우선 베젤이 비교적 두꺼운 편이다. 화면을 여러 번 접는 구조라 물리적 여유 공간 확보가 필수적이다 보니 테두리가 두드러져 보인다. 상단 롤러(힌지 유닛 일부로 보이는 구조물)도 시각적으로는 다소 낯설게 느껴진다. 화면 연결부 자체는 자연스럽지만, 힌지 구조물 자체는 어색하게 보일 수 있다.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삼성전자 '갤럭시 Z 트라이폴드'를 닫은 모습. 2025.12.02 kji01@newspim.com 또 하나는 완전히 접었을 때의 두께감이다. 구조상 여러 패널이 겹치는 형태라 다 접어놓으면 두껍게 느껴지는 것은 불가피하다. 다만 이는 구조에 따른 필연적인 결과로, 사용성에 치명적일 정도의 부담은 아니었다.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삼성전자 '갤럭시 Z 트라이폴드'는 왼쪽 화면부터 닫아야 한다. 반대로 닫으려 할 시 경고 알람이 울린다. 2025.12.02 kji01@newspim.com 또 하나 눈에 띄는 점은 접는 순서가 고정돼 있다는 점이다. 오른쪽→왼쪽 순으로 접도록 설계돼, 반대로 접으려 하면 경고 알람이 울린다. 폼팩터 특성상 불가피한 방식이지만, 초기에 적응 과정이 필요하다. ◆ 태블릿과 겹치는 모습…그러나 휴대성이라는 확실한 차별점 사용 경험을 종합하면 '트라이폴드'는 태블릿과 유사한 역할을 상당 부분 수행한다. 대화면 기반의 콘텐츠 소비·문서 작업·멀티 환경 등 핵심 사용성은 태블릿과 맞닿아 있다.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삼성전자 '갤럭시 Z 트라이폴드'가 거치대에 놓인 모습. 2025.12.02 kji01@newspim.com 그러나 폴더블 구조로 접어서 주머니·가방에 넣을 수 있다는 점은 태블릿이 따라올 수 없는 차별점이다. 이동이 잦은 사용자에게는 '태블릿과 스마트폰의 중간 지점'에 있는 새로운 선택지가 될 수 있다. 강민석 모바일경험(MX)사업부 스마트폰PP팀장(부사장)은 "태블릿은 주머니에 넣고 다닐 수 없다. 태블릿은 대화면 그 자체의 장점이 있지만, 트라이폴드는 두께·무게 측면에서 소비자가 어디든 가져갈 수 있다는 점에서 혁신을 만들었다"며 "트라이폴드는 기존 태블릿과는 차원이 다른 새로운 카테고리라고 믿는다"고 말했다. ◆ 가격은 부담되지만…경쟁사 대비 '상대적 우위' 가격은 여전히 소비자에게 큰 장벽이다. 출고가 359만400원은 스마트폰 범주에서 결코 가볍지 않은 금액이다. 다만 경쟁사 제품들과의 상대 비교에서는 다른 해석도 가능하다. 중국 화웨이는 올해 출시한 트라이폴드폰을 1만7999위안(약 350만 원)부터 책정했다. 고용량 모델로 갈 경우 2만1999위안(약 429만 원)까지 올라간다.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임성택 삼성전자 한국총괄 부사장이 '갤럭시 Z 트라이폴드'를 소개하고 있다. 2025.12.02 kji01@newspim.com 이 기준에서 보면 삼성의 359만 원대 가격은 화웨이 평균 가격보다 낮은 편으로 비교된다. 특히 고용량 기준 화웨이 최고가와의 비교에서는 약 70만 원 가까운 차이가 나, '삼성이 가격 경쟁력까지 고려했다'는 해석이 가능하다. 또 시장에서는 출시 전부터 트라이폴드 구조상 부품 단가가 높아 400만 원 안팎이 될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했다. 실제 출고가는 이 예상보다 낮게 형성되면서, 삼성이 새로운 카테고리 안착을 위해 가격선을 일정 수준까지 조정했다는 평가도 나온다. kji01@newspim.com 2025-12-02 11:48
사진
박대준 쿠팡 대표 "'자발적 배상도 고려" [서울=뉴스핌] 남라다 기자 = 박대준 쿠팡 대표가 "패스키 한국 도입을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박 대표는 3일 국회 정무위원회 현안질의에서 "한국 쿠팡에서 패스키를 도입할 계획이 있나"라는 이헌승 국민의힘 의원 질의에 이같이 답변했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박대준 쿠팡 대표이사가 3일 서울 여의도 국회 정무위원회에서 열린 쿠팡 개인정보 유출 관련 현안질의에서 의원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pangbin@newspim.com 이 의원은 "대만 쿠팡에서 글로벌 기준에 부합하는 전용 패스키 기술을 독자 개발하고 보급했다"며 "한국에 패스키를 도입했다면 이런 사고가 일어났겠냐"고 강하게 질타했다. 이어 "우리 대한민국에도 바로 대만처럼 대처할 수 있습니까"라고 따져물었다. 이 의원 질의에 박 대표는 "의원님 말씀에 공감하고 깊이 책임감 느끼고 있습니다"며 "조속히 (한국)에 도입될 수 있도록 검토하겠습니다"고 말했다. 소송을 통한 배상 대신 자발적으로 배상 조치하라는 질의에 대해 "적극적으로 검토하겠다"고 전했다. nrd@newspim.com 2025-12-03 15:54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