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지난 주말 거센 폭풍우를 동반한 태풍 '도라지(Toraji)'가 베트남 휴양 도시인 나트랑을 휩쓴 가운데 이로 인한 홍수와 산사태로 총 17명이 사망했다고 중국 신화통신이 20일, 베트남 현지 언론(VietNamNet)을 인용해 보도했다.
사망자수는 전날 신화통신이 보도한 14명에서 3명이 늘어났다. 갑작스러운 홍수와 산사태로 3명이 실종됐고 31명이 부상했다. 수백 채의 가옥은 산산조각이 나버렸다.
관광을 왔던 7살 어린이가 담에 깔려 숨지는 등 갑작스런 폭우로 인한 산사태 등으로 집들이 무너지며 사망자와 사상자는 늘었다.
지난해 베트남에서는 태풍으로 인해 총 386명이 목숨을 잃었으며 60만여채의 가옥이 파괴됐다. 이 기간 입은 피해 규모를 베트남 통화로 환산하면 60조 동(2조8980억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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