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차 교체대상 410량 2022년까지 점진 도입
4, 5, 7, 8호선 노후전동차 1304량도 교체 예정
[서울=뉴스핌] 김세혁 기자 = 서울교통공사(사장 김태호)는 지하철 2, 3호선 노후전동차 610량 중 2호선 200량을 올해 말까지 우선 교체한다고 19일 밝혔다.
[사진=서울시] |
이날 공사에 따르면, 1차 교체대상 200량 중 180량은 도입됐고, 나머지 20량은 12월 초 반입을 앞두고 있다. 시운전을 끝내고 실제 영업운행(영업거리 72만km)에 투입된 120량은 지금까지 5분 이상 지연된 장애가 없다고 공사는 설명했다.
서울교통공사는 2015년부터 2, 3호선 노후전동차를 신형전동차로 교체하는 사업을 추진해왔다. 2~3차 교체대상 410량은 2022년까지 점진 도입된다.
이번에 도입된 전동차에는 충돌안전장치와 공기질 개선장치 등이 설치됐다. 국가 검사기관 및 제작감독 전문기관을 거치는 6단계 품질안전 검증 시스템도 적용했다.
또 신형전동차에는 ‘스마트 실시간 통합정보 시스템’을 구축했다. 고장정보를 LTE 무선통신망을 통해 실시간으로 종합관제센터와 차량기지에 전송하고, 전동차 운행과 고장정보는 빅데이터로 관리한다.
다만 신형전동차는 가방 등을 얹는 선반이 설치돼있지 않다. 앞서 180량이 2호선에 도입됐을 때 일부 승객은 “선반이 없어 불편하다”는 민원을 제기하기도 했다.
김태호 서울교통공사 사장은 “향후 4, 5, 7, 8호선 노후전동차 1304량도 안전성을 최우선으로 두고 지속적으로 교체해 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starzooboo@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