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경제 경제일반

속보

더보기

건설근로자 2명 중 1명, 일방적 근로계약서에 사인만 한다

기사입력 : 2018년11월18일 14:58

최종수정 : 2018년11월18일 14:58

건설근로자공제회, '2018 건설근로자 종합생활 실태조사' 발표
건설근로자 49.9%는 회사에서 작성한 계약서에 서명만
10.6%는 구두 통보, 5.1%는 계약서 없이 근무

[세종=뉴스핌] 정성훈 기자 = 건설근로자 절반이 회사가 작성한 근로계약서에 일방적으로 사인한 것으로 드러났다. 

건설근로자공제회가 18일 발표한 '2018 건설근로자 종합생활 실태조사' 결과에 따르면, 조사 대상 1018명의 건설근로자 중 34.4%가 '계약서를 직접 보고 읽으면서 작성했다'고 답한 반면, 49.9%는 '회사에서 작성한 계약서에 서명만 했다'고 답했다. 

더욱이 10.6%는 '구로(말)로 통보만 받았다'고 답했고, 5.1%는 구체적인 계약내용도 없었던 것으로 조사됐다. 

[자료=건설근로자공제회]

또 건설현장 평균 진입연령은 36.6세로, 구직경로는 인맥(85.6%), 유료직업소개소(9.7%) 순이며, 주된 직종은 보통인부(23.5%), 철근공(9.9%), '형틀목공'(7.6%), '미장공'(6.2%) 순이었다. 

작업능력 수준은 기능공(45.5%), 일반공(25.0%)순이며, 응답자의 70.6%가 건설 산업 외 근무한 사실이 있다고 응답했다.

'현장근로실태'를 살펴보면 응답자의 최근 한 달 근무한 평균 건설현장의 개수는 1.3개였고, 평균 근무일수는 20.3일이었다.

평균 일당은 16만5299원으로 2016년 15만3580원에 비해 소폭 상승했고, 최근 1년간 임금소득도 3429만8566원으로 2016년 3312만6600원에 비해 전반적인 상승세를 보였다.

사회보험 가입여부는 '건설 근로자 퇴직공제제도'가입이 91.6%로 가장 높았다.

[자료=건설근로자공제회]

'위생 및 편의시설 현황 및 만족도' 항목에서 편의시설별 보유율은 '화장실'이 98.7%로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난 반면 '샤워실'은 63.5%로 가장 낮은 것으로 조서됐다. 단 '화장실'의 경우 보유율은 높지만 만족도는 편의시설 중 가장 낮은 점수를 보였다.

'건설근로자의 일과 및 휴식 실태' 중 건설근로자의 하루 일과는 2016년 결과와 유사한 형태를 보였고, 퇴근시간과 귀가시간은 10~20분 정도 빨라졌다.

'일요일 근무현황'은 '휴식을 위해 일부러 근무하지 않는다'는 응답(37.7%)이 높아져 2년 전에 비해 건설근로자들이 금전적 수입보다는 휴식 및 여가활동을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으로 판단된다.

일이 없는 날에 중장년층의 경우 'TV시청'을 하는 경우가 많았으며, 20~30대의 경우 '취미생활'이나 '모임참가'를 하는 비율이 상대적으로 높았다.

권영순 이사장은 "이번 조사 결과는 여타 통계자료에서 볼 수 없었던 건설근로자의 다양한 고용·복지실태를 조사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며 "고용·복지 정책의 기초자료로 활용하겠다"고 전했다. 

공제회는 이번에 발표하는 '2018년 건설근로자 종합생활 실태조사'결과를 공제회 홈페이지에 게시해 국민들이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도록 공개할 예정이다.  

한편 이번 실태조사는 최근 1년이내에 퇴직공제제도에 가입이력이 있는 건설근로자 1018명을 대상으로 고용상황, 근로조건, 근로복지, 가족생활 등 건설근로자의 실태에 대해 방문조사한 결과다.

jsh@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뉴스핌 K컬처 플랫폼 'K·SPOT' 론칭 [서울=뉴스핌] 양진영 기자 =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이 K컬처 전문 글로벌 플랫폼 'K·SPOT' 유튜브 채널(https://www.youtube.com/@K%C2%B7SPOT_newspim)을 17일 공식 론칭했다. 'K·SPOT(@K·SPOT_newspim)'은 한국의 생생한 K컬처 현장을 전 세계에 전하는 K컬처 글로벌 플랫폼으로 영어·중국어·일본어 등 다국어 자막 서비스를 통해 글로벌 소통력을 강화한 것이 특징이다. 'This is K·SPOT – where K-culture comes alive.'라는 슬로건 아래, KPOP, K드라마, K라이프 등 한국 대중문화(K컬처) 전반을 조명한다. 특히, 전 세계의 언어 장벽을 허무는 다국어 자막 시스템을 기반으로 글로벌 팬층과의 연결을 강화했으며, 영어, 중국어, 일본어 지원과 함께 추후 스페인어, 힌디어 등 주요 언어로 확장할 예정이다. 채널명 'K·SPOT'은 한국(K) 문화의 중심 '스팟'을 의미하며, K컬처가 살아 숨 쉬는 현장에 스포트라이트를 비춘다는 의미를 담았다. K-컬처를 실시간으로 소비하는 글로벌 팬들과 그 현장을 연결하는 플랫폼으로 콘텐츠 소비의 지리적·언어적 경계를 허물며, KPOP 쇼케이스, 드라마 제작발표회 등 전 세계 팬들이 궁금해하는 바로 그 현장을 경험할 수 있는 디지털 K컬처 허브를 지향한다.  K·SPOT에서는 K라이징스타 힛지스를 시작으로 대중문화, 예술 분야 예비 스타들을 전 세계에 소개하며 다양한 K컬처 콘텐츠들도 두루 만나볼 수 있다.  ◆생생한 K-컬처 현장을 전달하는 글로벌 플랫폼 K·SPOT은 단순한 영상 채널을 넘어, 전 세계 어디서든 K컬처를 실시간으로 즐길 수 있도록 설계된 글로벌 플랫폼이다. 영어, 중국어, 일본어 등 다국어 자막 서비스를 제공해 언어 장벽을 낮추고, 다양한 문화권의 팬들이 동시 접속해 K-컬처를 함께 알아볼 수 있다. 'K·SPOT(@K·SPOT_newspim)' 채널 로고. 검색 뿐만 아니라 , 무음 시청·청각 장애인 접근성 향상 등도 도모할 예정이다.  뉴스핌은 K·SPOT은 단순한 K컬처 소개 채널에 머물지 않고, 다양한 언어와 콘텐츠 포맷을 아우르는 글로벌 문화 플랫폼으로 키울 예정이다. K컬처 심장부를 세계와 연결하며 글로벌 콘텐츠 생태계의 중심으로 도약한다는 계획이다. K·SPOT에서는 K컬처 모든 현장을 생생하게 포착하고, 전 세계 팬들과 소통하며, 디지털과 현실을 연결하는 진정한 K-컬처 허브로 자리매김할 계획이다. jyyang@newspim.com 2025-07-17 01:00
사진
충남 서산 시간당 114㎜ 폭우 [세종 = 뉴스핌] 김범주 기자 = 충청권과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시간당 최대 100㎜가 넘는 강한비가 내리면서 주민 1070명이 대피하는 등의 피해를 입었다. 31개 항로에서 39척의 여객선이 운행을 멈췄고, 서울 등 90구역 하천변이 통제됐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는 17일 오전 10시 기준으로 이 같은 피해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호우경보는 세종, 충북, 충남, 경남에, 호우주의보는 서울, 대전, 광주, 경기, 강원, 전북, 전남 등에 각각 발효됐다. 전날 자정부터 이날 오전 10시까지 총 누적 강수량은 충남 서산이 가장 많은 419.5㎜로 집계됐다. 이어 홍성 411.4㎜, 당진 376.5㎜ 아산 349.5㎜, 태안 348.5㎜, 세종 324.5㎜, 충북 청주 276㎜, 경기 평택 262㎜ 등 이었다. 60분 기준 일최대 강수량은 서산 114.9㎜, 홍성 96.2㎜, 서천 98㎜, 경남 함안 70㎜ 등이었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서울에 폭우가 내리고 있는 17일 오전 서울 서초구 서울고검에서 청사 관계자들이 우비를 입고 이동하고 있다. 2025.07.17 yooksa@newspim.com 해당 지역을 중심으로 산사태 예보 발령도 발효됐다. ▲세종 ▲경기(평택, 안성) ▲충북(진천) ▲충남(천안, 공주, 보령, 아산, 서산, 논산, 당진, 부여, 청양, 홍성, 예산, 태안) 등 16개 지역에 경보가 내려졌다. 인명피해는 경기 1명, 충남 1명으로 집계됐다. 옹벽붕괴 1건, 도로 토사유실 2건 등으로 공공시설의 피해도 있었다. 이번 집중호우로 3개 시·도, 5개 시·군에서 313세대 1070명이 일시적으로 대피하는 피해도 발생했다. 아직 287세대 1041명이 귀가하지 못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집중호우 지역 중심으로 통제도 있었다. 목포와 홍도, 격포와 위도, 군산과 어청도를 잇는 여객선이 통제됐다. 북한산 97개, 지리산 39개, 속리산 24개, 월악산 24개 등 총 15개 국립공원 374개 구간에서 시설 통제도 있었다. 지하차도는 충북 5개, 충남 5개, 경기 2개 등에, 도로는 인천 1개, 세종 1개, 경기 3개, 충북 1개, 충남 2개 등에 각각 통제가 이뤄졌다. [서울=뉴스핌] 류기찬 인턴기자 = 서울에 강한 비가 내리고 있는 17일 오전 서울 종로구 광화문광장 일대에서 시민들이 이동하고 있다. 2025.07.17 ryuchan0925@newspim.com 한편 중대본은 이날 오전 4시부로 중대본 1단계에서 2단계로 격상하고, 기상 상황을 실시간으로 모니터링 중이다. 또 환경부, 산림청과 같은 관계 부처와 협업을 강화해 비상근무 체제를 유지하기로 했다. 특히 서산, 당진, 태안 등 강수가 집중되고 있는 지역에는 재난문자 등을 통해 새벽시간 외출 자제, 위험지역 접근금지 등과 같은 국민행동요령을 집중적으로 홍보할 것을 당부했다. 지역재난안전대책본부에는 총 1만5708명이 비상근무 중이며 재난문자는 123건, 자동음성통보는 138회 등이 발송됐다. 이날 김민재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본부장(행안부 장관 직무대행)은 '집중호우 대처상황 긴급 점검회의'를 주재하고 "정부는 인명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상황 대응에 만전을 기할 것"이라고 말했다. 특보 및 강수량 분포도/제공=행정안전부 wideopen@newspim.com 2025-07-17 13:39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