혁신적 포용국가 비전, 아태 지역 미래 논의 위한 선도 사례로 제시
소득 불평등 완화 및 공정사회 지향, 인적 자원 증진 등 목표
[서울=뉴스핌] 채송무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이 18일 파푸아뉴기니 포트모르즈비 APEC(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 하우스에서 개최된 2018 APEC 정상회의 본회의에 참석해 우리 정부의 포용국가 비전을 공유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포용적 기회 활용, 디지털 미래 대비'를 주제로 한 정상간 논의에서 아태 지역에서 역점 과제로 논의되고 있는 포용성과 디지털 경제, APEC 미래비전 3대 분야에서 APEC 회원국들의 과감하고 속도감 있는 협력을 촉구했다.
문재인 대통령이 APEC 정상회의에 참석했다. [사진=로이터 뉴스핌] |
문 대통령은 혁신적 포용국가 비전과 주요 사회정책 목표를 APEC이 지향하는 '2030 포용적 APEC 공동체' 실현과 아태 지역 미래의 논의를 위한 선도적 사례로 제시했다.
문 대통령은 포용국가 달성을 위한 주요 사회정책 목표로 △소득불평등 완화 및 공정사회 지향을 통한 사회통합 강화 △인적자원의 창의성·다양성 증진을 통한 사회혁신능력 배양을 상정했다.
문 대통령은 대한민국의 이러한 결단과 같이 다른 회원국들도 구체적 행동을 이끌기 위해, 우리나라를 포함한 회원국들의 정책 모범사례와 국제기구들의 정책 권고를 수집한 ‘포용성 정책 APEC 사례집’ 작성을 제안했다.
문 대통령은 이와 함께 디지털 미래를 함께 대비하겠다는 2017년 정상합의 이행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아태 지역의 기업, 소비자, 정부가 디지털 경제에 필요한 역량을 함께 견인하기 위한 마중물로서 ‘APEC 디지털 혁신기금’ 창설을 제안했다.
청와대는 문 대통령의 APEC 정상회의 참석에 대해 우리나라가 아태지역에서의 포용적 성장에 대한 기여 의지를 확인하고, 디지털 미래 대비를 위한 공동노력에 ICT 선진국으로서 지도력 발휘를 위한 기반을 마련한 계기가 된 것으로 평가했다.
dedanhi@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