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가 상승ㆍ배당성향 확대 예상
[서울=뉴스핌] 전선형 기자 = 사모펀드 KCGI가 한진그룹 지주회사인 한진칼의 2대 주주가 됐다는 소식에 한진그룹주가 동반상승했다. 대한항공우ㆍ한진칼우 등의 우선주가 상한가를 기록했다.
16일 국내 코스피 시장에서는 한진칼우가 전거래일 대비 3750원(+29.76%) 오른 1만6350원에, 대한항공우가 3950원(+29.70%) 오른 1만7250원에 거래를 마쳤다.
대한항공우와 한진칼우의 상한가 이유는 한진그룹의 지배구조 개선에 따른 배당과 주가 상승 가능성 때문으로 분석된다.
전날 국내 경영참여형 사모투자펀드(PEF) KCGI의 투자목적회사인 유한회사그레이스홀딩스는 한진칼 지분 532만주를 취득해 지분율 9.0%를 확보했다고 공시했다. 이에 따라 그레이스홀딩스는 조양호 회장(보통주 기준 지분율 17.84%)에 이어 2대 주주로 올랐다.
그레이스홀딩스 측은 공시를 통해 "세부 계획은 없지만 장래에 회사 업무집행과 관련한 사항이 발생하면 관계 법령 등에서 허용하는 범위 및 방법에 따라 회사 경영목적에 부합하도록 관련 행위들을 고려할 예정"이라며 경영 참여 의사를 밝혔다.
한편, 이날 대한항공우와 한진칼우 외에 코스피시장에서 상한가는 없었고, 코스닥시장에서 일야, 지엔코, 오파스넷 등이 상한가를 보였다. 하한가 종목은 없었다.
16일 상한가 종목.[사진=키움증권HTS] |
intherain@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