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폰XS 견제하며 소비자 눈길 끌겠다는 전략
외신, 이달 출시 가능성 높은 것으로 기대
[서울=뉴스핌] 심지혜 기자 = 삼성전자가 갤럭시노트9 신규 색상으로 흰색을 준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갤럭시노트9 '클라우드 실버'를 선보인데 이어 최근에는 갤럭시S9 '폴라리스 블루'를 출시, 겨울 시즌에 어울리는 색상으로 소비자들을 공략한다는 전략이다.
16일 외신과 관련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흰색 갤럭시노트9를 출시할 예정이다.
한 소비자가 삼성전자 갤럭시노트9를 체험해 보고 있는 모습. [사진=삼성전자] |
흰색 갤럭시노트9 출시는 해외 유명 IT트위터리안 '에반 블래스'가 가능성을 제기하면서 공론화 됐다. 이에 외신에서는 삼성전자가 크리스마스 특별판으로 이달 중 내놓을 것으로 예측했다. 겨울 시즌을 맞이한 만큼 계절에 어울리는 색상으로 소비자들을 공략한다는 것이다.
흰색까지 나오면, 갤럭시노트9는 오션 블루, 라벤더 퍼플, 미드나잇 블랙, 메탈릭 코퍼 그리고 지난달 출시된 클라우드 실버까지 합해 총 6가지 라인업을 갖추게 된다.
삼성전자의 잇단 신규 색상 출시는 애플의 신상 폰 아이폰XS 시리즈를 견제하면서 고객들의 이목을 집중시키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신제품을 내놓지 않고 색상 변경만으로 비슷한 효과를 누리겠다는 심산이다. 특히 이달 말 미국 최대 쇼핑 시즌인 블랙프라이데이에 대비, 선제적으로 나선 것으로 보인다.
삼성전자는 지난해에도 비슷한 시기에 갤럭시S8 '버건디 레드', 갤럭시노트8 '메이플 골드' 등의 색상을 내놓은 바 있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새로운 색상 출시는 시장 상황에 따라 언제든 가능하다"며 "다양한 색상으로 소비자들을 공략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sjh@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