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5학년도 현행 수능 도입 이래 가장 어려워"
[서울=뉴스핌] 황선중 기자 = 종로학원은 2019학년도 대학수학능력검정시험 국어영역의 난이도와 관련해서 "현행 수능 도입 이래 가장 어렵게 출제됐다"라며 "1교시의 악몽으로 수험생들은 최고조의 불안한 상태에서 수능을 봤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종로학원 측은 이번 수능 국어영역 1등급컷을 80점대로 추정하고 있다. 국어영역 1등급컷이 80점대로 내려간 것는 2005학년도 현행 수능 도입 이래 처음이다. 올해 6월과 9월에 치러진 두 차례 평가원 모의고사와 비교해서도 매우 어려웠다는 분석이다.
[서울=뉴스핌] 최상수 기자 = 2019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일인 15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여자고등학교에서 수험생들이 입실을 마친 뒤 시험을 준비하고 있다. 2018.11.15 kilroy023@newspim.com |
15일 입시업체 종로학원하늘교육 측은 이날 수능 국어영역 난이도와 관련해 "수능 15년간 최악의 1교시"라며 이같이 밝혔다. 학원 측은 "수험생들은 1교시 이후 최악의 '멘탈붕괴'를 경험했을 것"이라며 "그 여파가 2~4교시에도 그대로 연결됐을 것 같다"고 했다.
앞서 학원 측은 "독서파트가 전년도와 마찬가지로 어렵게 출제됐다"면서 "구체적으로 홀수형 기준 31번 우주론, 42번 논리학 문제 등이 어려웠을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금년도 중하위권 수험생의 체감 난이도가 높았을 것"이라고 판단했다.
학원 측은 "국어뿐 아니라 수학나형 또한 현재까지 1등급컷이 80점 중후반대로 추정될 정도로 어렵게 출제됐다"고 했다. 수학가형의 경우엔 "1등급컷을 전년도 수능과 비슷한 수준인 90점대 초반대로 추정한다"고 덧붙였다. 영어영역 관련해서는 "전년도 1등급대 비율인 10%대보다 낮아질 것"이라고 추정했다.
학원 측은 "영어 절대평가제로 국어·수학·탐구 순으로 중요도가 압축되는 상황에서 특정 과목 난이도의 심각한 불균형 현상은 수험생들에게 상상할 수 없을 정도의 불안감을 줬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자료=종로학원하늘교육> |
sunjay@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