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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학년 수능] 어려웠던 국어영역…11번·31번·42번이 발목 잡아(종합)

기사입력 : 2018년11월15일 14:03

최종수정 : 2018년11월15일 14:04

종로, 메가스터디 등 주요 학원, 국어영역 '고난도' 분석
내용 생소하고 지문 방대한 11, 31, 42번 문제 '킬링포인트'

[서울=뉴스핌] 김세혁 기자 = 2019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이 15일 전국적으로 치러지는 가운데, 1교시 국어영역 난이도가 상당했던 것으로 풀이됐다. 전문가들은 올해 수능 국어영역의 킬링포인트가 11번, 31번, 42번 문제라고 손꼽았다.

◆지난해보다 어려워...올해 불수능 서막?

[서울=뉴스핌] 최상수 기자 = 2019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당일인 15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여자고등학교에서 시험을 치르는 수험생이 들어서고 있다. 2018.11.15 kilroy023@newspim.com

종로학원하늘교육과 메가스터디, 유웨이중앙교육, 대성학원 등 주요 학원 전문가들은 올해 수능 국어영역이 지난해 수준으로 어려웠다고 분석했다. EBS와 연계율은 한국교육과정평가원 발표대로 70%정도로 봤다.

종로학원 관계자는 “지난해 수능 수준으로 국어영역이 어려웠다”며 “중하위권 수험생의 체감 난이도가 높았을 것”이라고 다.

유웨이중앙교육 관계자도 “올해 두 차례 모의평가와 관련해 큰 변화는 없었다”면서도 “지난해 수능보다 약간 어려웠으며 9월 모의고사 보다는 어려웠다”고 평가했다.

대성학원은 “학생들 체감 난이도는 6월 모의평가와 마찬가지로 매우 높은 편”이라며 “과학·철학 융합지문, 현대소설·시나리오 복합 지문 등 어렵고 생소한 문제가 많았다”고 분석했다.

메가스터디교육은 이번 수능 국어영역 난이도에 대해 “지난해 수능보다 다소 어렵게 출제됐다”며 “특히 출제 의도를 파악하기 쉽지 않아 당황한 수험생들이 많았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언어영역의 경우 지난해 수능에서 워낙 어렵게 출재돼 원성을 산 바 있다. 전문가들이 지난해와 비슷하거나 어려웠다고 본 만큼, 올해 언어영역은 높은 수준의 난도를 기록할 전망이다.

◆우주론에 물리학까지...생소한 지문 많아
종로학원은 올해 언어영역에서 독서파트가 전년도와 같이 어려웠다고 봤다. 홀수형을 기준으로, 우주논과 논리학을 따진 31번, 42번 문제, 문법이 다소 생소했던 11번 문제가 고난도였다는 평가다.

메가스터디도 등급을 가를 고난도 문항으로 11번, 31번, 42번 문제를 꼽았다. 11번은 음운론 중 모음체계를 다뤘는데, 방향성을 제대로 잡지 못한 경우 출제 의도를 이해하지 쉽지 않았던 것으로 풀이된다. 31번은 지문까지 방대해 애를 먹였고, 42번은 이번 국어영역에서 가장 어려웠다는 게 메가스터디 분석이다.

대성학원 역시 수험생이 어려워했을 고난도 문항으로 과학·철학 융합지문을 제시한 31번과 인문 지문을 제시한 42번 문제를 꼽았다.

유웨이중앙교육의 문법 파트에서 중세, 근대, 현대 국어 관련 13번 탐구형 문항이 어렵게 출제됐다고 평가했다.

한편 올해 대학수학능력시험은 15일 전국 86개 시험지구 1190개 고사장에서 일제히 치러졌다. 올해 수능 응시자는 지난해보다 1397명 증가한 59만4924명으로 집계됐다.  

starzooboo@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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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지지율 26.9%…'기자회견 효과 보수결집'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20%대 중후반을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14일 발표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업체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11일~12일 이틀간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2명에게 물은 결과 윤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한 긍정평가는 26.9%로 집계됐다. 부정평가는 71.5%로 나타났다. '잘 모름'에 답한 비율은 1.6%다. 긍정평가(26.9%)는 지난 조사와 달라지지 않았고 부정평가는 0.4%포인트(p) 하락했다.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간 격차는 44.6%p다. 연령별로 보면 40대에서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격차가 극명하게 드러났다. 만 18세~29세에서 '잘함'은 17.1% '잘 못함' 81.1%였고, 30대에서는 '잘함' 21.3% '잘 못함' 77.2%였다. 40대는 '잘함' 10.8% '잘 못함' 88.3%, 50대는 '잘함' 24.2% '잘 못함' 75.4%로 집계됐다. 60대는 '잘함' 40.7% '잘 못함' 56.9%였고, 70대 이상에서는 '잘함' 50.8% '잘 못함' 46.2%로 집계됐다. 지역별로는 서울 '잘함' 23.6%, '잘 못함'은 73.8%로 집계됐다. 경기·인천 '잘함' 24.3% '잘 못함' 74.8%, 대전·충청·세종 '잘함' 27.3% '잘 못함' 72.1%, 강원·제주 '잘함' 14.8% '잘 못함' 74.8%로 조사됐다. 부산·울산·경남 '잘함' 33.3% '잘 못함' 65.0%, 대구·경북은 '잘함' 42.1% '잘 못함' 55.9%로 집계됐다. 전남·광주·전북은 '잘함' 18.3% '잘 못함' 79.9%로 나타났다. 성별로도 남녀 모두 부정평가가 우세했다. 남성은 '잘함' 26.2% '잘 못함' 72.6%, 여성은 '잘함' 27.6% '잘 못함' 70.4%였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기자회견에서 김건희 여사 관련 의혹에 대해 제대로 된 해명 대신 감싸기에만 급급했고, 명태균 씨 논란에 대한 해명도 제대로 되지 않아 결과적으로 불신만 더 키운 꼴이 됐다"며 "하지만 60-70대 이상과 영남권 등 전통적인 지지층에서는 탄핵 등의 위기감이 높아져 지지율이 오히려 상승했다"고 해석했다. 그러면서 "며칠 전 미국 대선에서 트럼프 전 대통령이 당선되면서 안보와 경제 등 위기감 고조로 보수층이 결집하며 추가적인 지지율 추락을 막을 수 있었다"고 덧붙였다. 차재권 부경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는 "기자회견에 대해 긍정평가와 부정평가가 동시에 존재한다"며 "형식적으로나마 기자회견을 하고 사과를 했다는 점에서 만족하는 보수 지지층이 있다"고 말했다. 이어 "지지율 자체는 큰 변동이 없지만 (이번 기자회견 때문에) 부정평가한 사람들이 나중에라도 다시 긍정평가할 가능성이 더 낮아졌다"이라며 "앞으로 지지율이 개선될 가능성은 거의 없다"고 분석했다. 이번 여론조사는 성·연령·지역별 인구비례 할당 추출 방식으로 추출된 표본을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100%) ARS 전화조사 방식으로 실시했으며 응답률은 3.6%,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통계보정은 2024년 1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를 기준으로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 값을 부여(셀가중)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parksj@newspim.com 2024-11-14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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