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증권, 14일 여의도 'KB 애널리스트 데이' 2019년 연간 전망
[서울=뉴스핌] 김지완 기자 = 내년 회사채투자는 자본차익보다는 절대금리 측면에서 접근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의견이 나왔다. 투자 최적기로는 6~7월을 꼽았다.
KB증권은 14일 여의도 콘래드호텔에서 'KB 애널리스트 데이'를 열고 2019년 연간전망을 발표했다.
전혜현 KB증권 연구원은 "내년 통화정책 불확실성이 높아진 만큼 크레딧채권은 자본차익을 노리기 보다는 절대금리 측면에서 접급하는 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입장을 나타냈다.
전혜현 KB증권 연구원이 14일 여의도 콘래드호텔에서 열린 'KB애널리스트데이'에서 국내 크레딧채권 전망을 발표하고 있다.[사진=김지완 기자] |
투자 최적기는 하반기 초반으로 판단했다.
전 연구원은 "통화정책 불확실성이 완화되는 6~7월이 투자 최적기로 판단된다"면서 "우량등급 위주로 투자한다면 예상보다 빠른 스프레드 레벨 증가로 수익폭이 커질 수 있다"고 내다봤다.
그는 회사채 A등급보다 AA등급내에서 부정적인 전망(outlook)이 더 많다며 주의가 필요하다는 설명을 곁들였다.
특히 지배구조 변경 또는 내부거래 규제에 따른 M&A 이슈에 걸린 기업들에 대해선 경계해야 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다만 국내 크레딧채권 수급 악화 가능성에 대해선 우려했다.
전 연구원은 "현재 달러/원 환헤지 비용이 120bp 수준"이라면서 "해외투자여건이 비우호적이기 때문에 국내채권에 수요가 몰렸다. 앞으로 환헤지 비용이 감소할 가능성이 있어 국내 크레딧채권 투자 감소 가능성이 있다"고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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