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드니=뉴스핌] 권지언 특파원 = 중국과 러시아, 이란 등이 미국 정부와 기업들을 상대로 벌이는 사이버 공격이 점차 진화하는 가운데, 북한 해커들이 가장 혁신적이라는 평가가 미국 내 전문가들 사이에서 나왔다고 13일(현지시각) 워싱턴타임스가 보도했다.
[사진=게티이미지뱅크] |
매체는 북한 해커들의 경우 상대적으로 부족한 자금으로 해킹을 성공해야 하는 열악한 환경이어서 어쩔 수 없이 창의적 방법을 쓰게 된다는 것이 미국 정보기관 출신 관계자들 및 민간 부문 지도자들의 의견이라고 전했다.
전문가들은 전 세계에서 북한 해커 집단이 북핵에 버금가는 가장 두려운 요인이라고 강조했다.
사이버보안업체 크라우드스트라이크 공동 창립자 드미트리 알페로비치는 “북한 해커들이 러시아나 중국, 또는 미국이 가진 기술적 전문성을 보유하진 않았더라도 이들은 사이버 공간에서 가장 혁신적인 위협 요인”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지난 20년 동안 북한 해커들이 한 일들을 보면 그들이 첩보 활동에 필요한 지식을 개척했고 다른 이들이 그 뒤를 따랐음을 알 수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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