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세계 최대 사회관계망서비스(SNS) 페이스북에서 지난달 발생한 창사 이래 최대 해킹 사건에서 사용자 2900만명의 정보가 유출된 것으로 확인됐다.
페이스북 [사진=로이터 뉴스핌] |
페이스북은 12일(현지시간) “해커들은 40만명의 친구목록 중 일부를 이용해서 약 3000만명의 접근 토큰을 훔쳤다”고 밝혔다.
해커들은 1500만명에 대해 해커들은 이름과 연락처에 접근했으며 1400만명에 대해서는 이름과 연락처는 물론 유저네임과 성별, 지역과 언어, 관계 상태, 종교, 고향, 생일, 페이스북 사용 기기, 학력, 직장, 최근 방문하거나 태그된 10곳의 장소, 팔로우하는 웹사이트와 사람들, 15개의 검색 목록 등을 훔쳐 갔다. 100만명의 계정에서는 어떤 정보도 유출되지 않았다.
페이스북은 블로그 포스트에서 “우리는 이 사건을 적극적으로 수사 중인 연방수사국(FBI)과 협력하고 있으며 이번 공격의 배후에 누가 있는지 이야기하지 않기를 권고받았다”고 설명했다.
지난달 말 페이스북은 해커가 디지털 로그인 코드를 훔쳐 약 5000만 개의 사용자 계정에 접근했다고 밝혔다.
다만 페이스북은 개인 메시지나 금융 정보 유출은 없었으며 페이스북 로그인 정보로 다른 웹사이트 접근한 증거는 발견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이날 미국 동부시간 오후 2시 1분 현재 페이스북의 주가는 전날보다 0.51% 내린 152.57달러를 기록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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