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양진영 기자 = 배우 엄기준이 ‘의사 연기의 모든 것’으로 '흉부외과' 시청자들의 마음을 울렸다.
엄기준은 현재 방영 중인 SBS 드라마스페셜 '흉부외과-심장을 훔친 의사들'(극본 최수진 최창환 / 연출 조영광 조영민)에서 실존 의사를 방불케 하는 의사 캐릭터를 완성시키며 마지막까지 감동을 안기고 있다.
'흉부외과'에 출연 중인 엄기준 [사진=sidusHQ] |
엄기준은 극중 최고의 수술 실력과 진심으로 환자를 생각하는 마음을 겸비한 ‘완전체 의사’ 최석한으로 등장한다. 극 초반에는 고된 수술을 도맡아 하며 응급 환자를 구하기 위해 노력했다면 극 후반에는 방법을 바꾸어 ‘소아심장센터’를 설립하기 위해 외롭고 힘겨운 싸움을 벌이고 있다.
엄기준은 캐릭터의 심경 변화를 절제된 연기로 표현, 마스크 위로 드러나는 눈빛만으로 감정의 온도차를 생생하게 전달해냈다. 환자를 살리기 위해 뜨겁게 노력하는 의사에서, 본인의 힘만으로는 한계가 있다는 현실을 직시한 후 더 큰 그림을 그리며 한층 차갑고 냉정해진 의사가 된 모습을 완벽하게 표현해 호평받았다.
엄기준이 출연하는 SBS 드라마스페셜 '흉부외과-심장을 훔친 의사들'은 14일 밤 10시 29-30회가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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