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北비핵화 진전 여부 따라 군사훈련 재개 가능성 밝혀
[서울=뉴스핌] 김은빈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가 중단되고 있는 대규모 한미연합 군사훈련과 관련해 "북한의 비핵화에 진전이 없다면 내년 봄이라도 재개할 가능성이 있다"고 일본 측에 전달해 왔다고 13일 교도통신이 보도했다.
복수의 일본 정부 관계자에 따르면 미 당국은 9월 이래 수차례에 걸쳐 이 같은 취지의 내용을 일본 측에 전달해왔다. 대북 압력 유지를 주장하는 일본 측에선 북한의 핵보유를 인정하지 않는 미국의 태도가 드러난 것이라고 평가하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한국 국방부는 대규모 한미 연합훈련 재개 여부를 12월 1일까지 판단하겠다는 입장이다. 미국은 이 기한을 앞두고 북한에 군사적 압력을 가하기 위한 연습 재개는 있을 수 있다는 생각을 일본에 설명한 것으로 보인다.
지난 2016년 3월 16일 경기도 이천에서 진행된 한미 연합 소부대 도하훈련.[사진=국방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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