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정치 국회·정당

속보

더보기

지엠 사장 만난 홍영표 "내 사무실 점거한 노조와 대화 못한다"

기사입력 : 2018년11월12일 17:22

최종수정 : 2018년11월12일 17:37

홍영표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12일 국회 브리핑서 밝혀
홍 대표-카허 카젬 한국지엠 사장 이날 오후 국회서 면담
홍영표, 노조 지역사무실 점거에 "대화를 하자는 것인지" 쓴소리
"노조 출신이어도 모든 노사 갈등에 나설 수는 없어"

[서울=뉴스핌] 한솔 수습기자 = 한국지엠(GM)의 법인 분리 추진을 놓고 노사 갈등이 격화하는 가운데 홍영표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12일 카허 카젬 한국지엠 사장과 면담을 갖고 해결방안을 논의했다.

홍영표 원내대표는 12일 오후 국회에서 카젬 사장과 1시간가량 면담을 하고 이후 기자들과 만나 “한국지엠의 노사관계가 이보다 더 악화돼 파국을 초래해선 안된다”며 이 같이 밝혔다.

[서울=뉴스핌] 최상수 기자 = 홍영표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12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카허 카젬 한국GM사장과 면담 후 결과에 대해 브리핑하고 있다. 2018.11.12 kilroy023@newspim.com

홍 원내대표는 연구·개발(R&D) 법인분리 추진에 따른 한국지엠의 ‘먹튀’ 의혹에 대해서는 “노조가 ‘지금 당장 철수하는 게 아니냐’는 의혹과 불안감을 갖는 것은 당연하다”며 “카젬 사장에게 사측이 노조에 제대로 설명하고 이해시킬 것을 요구했다”고 설명했다.

이와 관련, 홍 원내대표는 “대화의 과정이 부족하다보니 노사 관계가 또 극한으로 치닫는 것이 안타깝다는 의견을 전달했다”고 전했다.

홍 원내대표는 그러면서 “이 문제야말로 노사가 머리를 맞대고 해결을 해야 한다”며 “내가 아무리 그 회사 출신이고 지역구 국회의원이라 하더라도 모든 노사문제에 참여하는 게 정상은 아니지 않느냐”고 반문했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카허 카젬 한국GM 사장이 12일 오후 국회에서 홍영표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와 면담을 하기 위해 원내대표실로 들어서고 있다. 2018.11.12 yooksa@newspim.com

이는 지난 8일 금속노조 한국지엠 지부 노조원 50여명이 홍 원내대표의 지역 사무실을 점거한 데 따른 부담감을 내비친 것으로 풀이된다.

이에 대해 홍 원내대표는 “진정으로 대화하자는 것인지 모르겠다”며 “최근 감금사태 등 폭력적인 방식을 통해서는 문제를 해결할 수 없다”고 지적했다.

홍 원내대표는 또 “노조가 사무실을 점거하고 있는 상황에서 아무 일도 없었던 것처럼 대화에 나설 수는 없다”며 “나설 일이 있고 안 나설 일이 있지, 노사 간 모든 갈등 국면에 내가 나서서 역할을 할 수는 없다”고 주장했다.

아울러 홍 원내대표는 “내가 언제 노조와의 대화를 거절한 적이 있느냐”며 “노조의 ‘선거 때만 표를 구걸한다’는 식의 매도에 매우 모욕감을 느꼈다”고 덧붙였다.

sol@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온열질환 사망자 전년 대비 2배 증가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찜통더위가 이어지면서 올여름 온열질환자 수가 작년 대비 급증했다. 온열질환 추정 사망자는 최근 2명이 추가돼 현재까지 7명으로 집계됐다. 7일 질병관리청의 온열질환 응급실감시체계 신고 현황에 따르면 지난 6일 59명이 온열질환으로 응급실에 내원했다. 이중 2명은 온열질환으로 인해 사망했다. 질병청이 지난 5월 15일부터 전국 의료기관 517곳 응급실을 대상으로 온열질환 감시체계를 가동한 이래 전날까지 누적 온열질환자는 모두 875명이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서울 전역에 올해 첫 폭염주의보가 발효된 30일 오후 서울 성동구 마장역 인근에서 시민들이 무더위에 힘겨워하고 있다. 2025.06.30 yooksa@newspim.com 지난해 같은 기간(5월 20일~7월 6일)과 비교하면 온열질환자는 469명에서 859명으로 83.2% 증가했다. 올해 온열질환 추정 사망자는 모두 7명으로, 작년 같은 기간(3명)과 비교해 2배 이상 늘어났다. 현재까지 발생한 온열질환자의 76.5%는 남성이었으며 여성은 23.5%였다. 연령별로는 60대가 19.5%로 가장 많았으며 이어 50대, 40대, 30대, 80세 이상, 70대, 20대 순이었다. 65세 이상 고령층이 전체 온열질환자의 33.3%를 차지했다. 직업별로는 단순 노무 종사자(21.0%), 무직(12.0%), 농림어업 숙련 종사자(10.4%)가 많았다. 발생 시간을 보면 오후 4~5시(12.2%), 오후 3~4시(11.5%), 오후 1~2시(9.5%), 오전 10~11시 (9.0%) 등으로 나타났다. 실외 발생이 81.4%였으며 작업장 25.6%, 논밭 16.6%, 길가 14.1% 등이었다. 온열질환은 열로 인해 발생하는 급성질환으로 통상 두통, 어지러움, 근육경련, 피로감 등의 증상을 동반한다. 제때 조치하지 않으면 의식 저하가 나타나면서 자칫 생명이 위태로울 수도 있다. 흔히 일사병으로 불리는 열탈진과 열사병이 대표적이다. 평소 온열질환을 예방하려면 한낮에는 가급적 외출과 야외활동을 삼가고, 갈증을 느끼지 않더라도 물을 자주 마시면서 체내 수분을 적절히 공급해 주는 게 좋다. mkyo@newspim.com 2025-07-07 20:26
사진
삼성전자, 2Q 영업익 56% 뒷걸음 [서울=뉴스핌] 서영욱 기자 = 삼성전자가 전년 동기 대비 절반 이상 하락한 2분기 잠정 영업 실적을 내놨다. 삼성전자가 8일 올해 2분기 잠정 실적을 공시하고 매출 74조원, 영업이익은 4조6000억원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전 분기 보다 매출은 6.5%, 영업이익은 31% 줄었다. 작년 동기 대비 매출은 비슷했지만, 영업이익은 56% 가까이 내려앉았다. 서울 서초구 삼성전자 서초사옥 전경 [사진=뉴스핌DB] 이번 잠정치는 한국채택 국제회계기준(IFRS)에 따라 추정한 수치다. 결산을 마치기 전 투자자들의 편의를 위해 먼저 공개한 것이다. 삼성전자는 2009년 7월 국내 기업 처음으로 분기 실적 예상치를 내놨다. 2010년 IFRS를 먼저 적용해 글로벌 기준에 맞춘 정보 제공을 이어가며 투자자들이 보다 정확히 실적을 가늠하고 기업 가치를 판단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이번에도 주주와 소통을 꾀한다. 실적발표 콘퍼런스콜에서 사전에 받은 질문을 중심으로 관심 높은 사안에 답할 계획이다. syu@newspim.com 2025-07-08 07:52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