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정경환 기자 = 싸이토젠은 지난 8일과 9일 기관투자자를 대상으로 진행한 수요예측 결과, 공모가가 1만7000원으로 최종 확정됐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수요예측에는 총 928곳에 달하는 기관투자자들이 참여해 589.5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공모가는 희망밴드가격(1만3000원~1만7000원) 중 1만7000원으로 결정돼 총 공모금액은 204억원으로 확정됐다. 전체 참여기관의 95% 이상인 882개의 기관에서 공모희망밴드 상단가격 및 상단 가격 이상을 제시했다.
전병희 싸이토젠 대표는 "많은 기관들이 싸이토젠의 수요예측에 적극적으로 참여해줘서 매우 감사하다"며 "이번 코스닥 상장을 위해 조달된 공모자금으로 해외 연구소를 설립하고, 우수인력을 확보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전 대표는 이어 "향후 국내 임상기관 및 글로벌 제약사와의 파트너십을 통해 동반진단 개발과 정밀 의료사업에 진출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싸이토젠의 일반 투자자 공모주 청약은 오는 13일~14일 이틀간 진행되며 전체 공모 물량 중 20%인 24만주가 배정될 예정이다. 일반 투자자들은 대표주관사인 키움증권을 통해 청약을 신청할 수 있다. 싸이토젠은 순환종양세포(CTC) 기반의 액체생검(Liquid Biopsy) 전문기업으로, 이달 22일 코스닥 상장 예정이다.
hoan@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