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민경하 기자 = 홈앤쇼핑이 대만 대표 온라인쇼핑 기업 'PChome'과 손잡고 중소기업 상품 해외판로 개척에 나섰다고 12일 밝혔다. E-커머스를 통해 해외에 진출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앞으로 홈앤쇼핑은 유망한 중소기업 상품을 직접 매입해 자체 비용과 책임으로 PChome 유통채널을 이용해 판매한다. 해외시장에서 통할 수 있는 상품을 선별한 후 해당 상품 공급사와 직매입 계약을 맺어 판매하는 방식이다. 상품을 공급하는 중소기업은 재고·배송·통관 관리·상품정보 등록 등 복잡한 절차를 생략할 수 있어 부담이 없다.
또한 홈앤쇼핑은 현지 고객의 니즈에 맞춰 상품을 늘려나가는 것은 물론 대만 시장 진출을 점차 확대해 나간다. 온라인을 중심으로 현지 웹사이트 입점과 함께 외국어 전문 모바일 앱도 구축할 방침이다.
이미 홈앤쇼핑에서 매입·수출하는 국내 중소기업 상품은 지난 8일부터 PChome 온라인몰을 통해 판매가 시작됐다. 특히 지난 11일 광군절 행사에는 주요 판매자들을 대상으로 입점상품을 소개하고, 추첨을 통해 사은품을 제공하는 등 대대적인 홍보를 진행했다.
홈앤쇼핑 관계자는 “국내 중소기업 가운데 해외에서 통할 상품임에도 수출에 드는 비용과 복잡한 절차로 수출을 포기하는 경우가 많다”며 “이번 해외판로 개척을 계기로 더 많은 중소기업이 대만을 비롯한 아시아 지역으로 진출할 수 있도록 돕겠다”고 말했다.
대만 온라인 쇼핑 기업 'PChome'의 온라인몰 내 홈앤쇼핑 홍보 마케팅 모습 [사진=홈앤쇼핑]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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