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뉴스핌] 노호근 기자 = 용인시는 지난 10일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용인시협의회가 처인구보건소 보건교육실에서 '북한이탈주민 한마음 대회'를 개최했다고 12일 밝혔다.
지난 10일 오후 용인시 처인구보건소 보건교육실에서 '북한이탈주민 한마음 대회'가 열렸다.[사진=용인시청] |
북한이탈주민들이 대한민국에 정착하며 겪는 소외감을 해소하고 안정적 정착과 소통을 돕기 위해서다.
이날 100여명의 북한이탈주민들은 노래 맞추기와 풍선탑 쌓기 등의 레크리에이션과 운동경기, 장기자랑 등을 하면서 서로 어울려 정을 나눴다.
이날 가족과 함께 행사에 참석한 한 주민은 "생계 때문에 바쁘게 생활하느라 평소 가족과 주변사람들을 챙기지 못해 미안했는데 가족과 함께 행복한 시간을 보낼 수 있었고 오랜만에 고향 분들까지 만나게 돼 기쁘다"고 말했다.
민주평통 용인시협의회 관계자는 "민족의 염원인 평화통일 운동을 구체적으로 실천하는 자세로 앞으로도 북한이탈주민들의 지역사회 적응을 돕는 다양한 사업을 펼칠 것"이라고 밝혔다.
백군기 시장은 "북한이탈주민들이 이곳에 정착하기 위해 다방면으로 노력하고 있으나 문화적‧경제적으로 많은 어려움이 있을 것"이라며 "이같은 행사를 통해 용인시를 제2의 고향으로 생각하고 힘을 내주기 바란다"고 격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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