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우선·경제살리기·삶의 질 높이기 중점 투자
[부산=뉴스핌] 조상철 기자 = 부산시가 내년도 예산을 사람이 우선인 부산, 경제를 살리는 부산, 삶의 질이 최고인 부산 등 3대목표 12개 분야에 중점 투자한다.
부산시는 12조123억원 규모의 2019년도 예산안을 편성해 부산시의회에 제출했다고 8일 밝혔다.
내년도 예산안은 올해의 본예산 11조9991억원보다 9132억원(7.6%) 늘어난 규모로서 일반회계 8조 8321억원, 특별회계 2조8451억원, 기금 1조2351억원을 편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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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청 전경[제공=부산시청] 2018.7.3 |
세입여건은 부동산거래량 감소로 취득세 세수여건이 불투명하나, 지방소득세 및 지방소비세 증가 등으로 시세는 올해 3조 9249억원보다 993억원(2.5%) 증가한 4조 242억원으로 전망된다.
국고보조금은 정부의 사회복지정책 강화에 따라 올해 3조 2543억원보다 5471억원(16.8%) 증가한 3조 8014억원이다.
2019년 부산시 예산안은 변화와 혁신으로 부산을 ‘시민이 행복한 동북아 해양수도’로 만들자는 시민의 염원과 기대를 담아 부산을 '미래를 준비하는 도시'로 만드는데 집중 투자한다고 시 관계자는 설명했다.
민선7기 철학인 ‘시민 중심, 시민 행복을 위한 시민의 시정’을 실현하기 위해 어린이집 종일반 운영 등 195억원, 정부 미지원 어린이집 차액 보육료 127억원, 영유아 보육료 및 누리가정 보육료 등 5731억원, 아이 돌봄‧다함께 돌봄 292억원, 공공형 보육시설 확충 21억원, 보육환경 개선 및 출산장려 시책 추진 1667억원 등을 반영했다.
민간 주도의 사회적 일자리 15만개 유지·창출을 위해 취약계층 맞춤형 일자리 사업과 청년이 행복한 희망 일자리 사업인 부산청년 파란일자리 사업, B-스타트업 청년인재 발굴 사업 등에 1조 1455억원을 투자할 계획이다.
중소상공인 혁신성장 지원을 위해서도 중소상공인 상생협력 지원 사업 322억원, 전통시장 경쟁력 지원 사업 188억원, 기업지원·일자리 유지 440억원을 투입한다.
해양수도 기반구축을 위해 수산업경쟁력 강화, 수산식품·유통기반 선진화체계 구축 및 해양수산 주도 성장 등에 5269억원을 지원하고, 도시발전을 위한 교통인프라 확충에 2638억원을 반영했다.
삶의 질 향상을 위해서는 공공의료 서비스 지원 493억원, 먹는 물 수질강화 1126억원, 하수시설 확충 1709억원, 대기환경 개선 291억원, 자동차 배출가스 저감 추진 81억원, 내진성능 평가 및 내진 보강 100억원, 재해위험지 정비 등 예방적 안전관리 451억원, 소방시설 및 장비 확충 311억원 등을 투자한다.
chosc52092@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