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산업 ICT

속보

더보기

최초 양산형 폴더블폰은 '삼성'...화웨이·LG도 출격 준비

기사입력 : 2018년11월08일 13:43

최종수정 : 2018년11월08일 14:34

내년 본격 출시...초도 물량은 20~30만대 수준 예상
경쟁사들도 폴더블폰 시작...스마트폰 시장 변화 예고

[서울=뉴스핌] 심지혜 기자 = 삼성전자를 기점으로 내년에는 본격적인 폴더블폰 시대가 열릴 전망이다. 앞서 중국 스타트업체가 세계 최초 폴더블폰을 공개했지만 업계에서는 완성도가 높지 않고 대량 양산 가능성이 불확실해 삼성전자를 시작으로 의미있는 폴더블폰 출시가 이뤄질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삼성전자는 7일(현지시각)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개발자컨퍼런스(SDC)2018'을 열고 폴더블폰을 공개했다.

 

◆ 삼성, 폴더블폰 '완성도 높게' 준비

삼성전자의 폴더블폰은 대화면을 안으로 접는 인폴딩 방식이다. 접었을 때에도 스마트폰처럼 사용할 수 있도록 외부에 4.58인치 크기의 별도 디스플레이를 장착했다. 기본 대화면 디스플레이는 7.3인치 크기다. 이들은 모두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디스플레이다. 

이날 삼성전자가 선보인 폴더블폰은 시제품으로 크기나 사용 방식 등에 일부 정보만 제한적으로 공개됐다. 정확한 가격이나 출시 시기에 대해서는 언급되지 않았다. 하지만 데니슨 삼성전자 미국법인 상무가 기조연설에서 몇 달 내 양산을 시작한다고 밝히면서 내년 본격 출시를 시사했다. 

삼성전자는 기존 막대(BAR) 모양의 스마트폰이 접었다 폈다 하는 방식으로 형태를 달리하면서 사용자 경험이 바뀌는 만큼, 사용성에 상당한 노력을 기울여 온 것으로 알려졌다. 폴더블폰의 장점을 부각시켜 줄 애플리케이션이 존재하지 않으면 소비자 활용도가 떨어지기 때문이다. 

이에 삼성전자는 안드로이드 운영체제(OS)를 개발하는 구글과 폴더블폰 전용 유저인터페이스(UI)를 개발하기 위해 1년 이상 협업하고, 최근에는 전담 태스크포스(TF)팀까지 구성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중국의 디스플레이 업체 로욜(Royle)이 세계 최초 폴더블폰으로 '플렉스파이(FlexPai)'를 공개, 다음달부터 정식 출시하겠다는 계획을 밝혔으나 업계로부터 완성도가 떨어진다는 평가를 받았다. 디스플레이가 매끄럽지 못하고 UI가 불편하다는 것이다. 

이에 따라 의미있는 폴더블폰 출시는 삼성전자로부터 이뤄질 것이라는 의견이 나온다. 삼성전자는 폴더블폰 대량 양산이 가능한 생산 수율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규하 NH투자증권 연구원은 "로욜 폴더블폰은 품질이 떨어지고 (양산) 수량이 매우 적다는 것을 감안하면 실질적인 최초 양산형 폴더블폰 타이틀은 삼성이 가져갈 가능성이 높다"면서 "초도 물량은 약 20~30만대 수준으로 출하량 확대는 2020년 이후부터 이뤄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삼성전자는 7일(현지시간)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진행한 개발자 컨퍼런스에서 폴더블폰을 공개했다. [사진=삼성전자]

◆ 화웨이, LG도 폴더블폰 출시 준비

삼성의 이번 폴더블폰 공개를 시작으로 화웨이와 LG전자 또한 준비 중인 폴더블폰을 내년부터 선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화웨이는 앞서 이달 전세계 최초 폴더블폰을 공개하겠다고 밝혔으나 최근에는 내년 중순경 5G를 탑재한 폴더블폰을 공개하겠다며 계획을 변경했다. 

LG전자의 경우 외신을 통해 내년 1월 열리는 국제가전전시회(CES)에서 폴더블폰을 공개할 것으로 알려졌다. LG전자 관계사인 LG디스플레이가 지난 2012년부터 폴더블 디스플레이 관련 특허를 94건 출원하는 등 경쟁력을 확보하고 있는 상황이다. 

중국 기업인 오포나 샤오미도 내년 폴더블폰 출시를 위해 각자 다른 방식의 디스플레이를 개발 중이다. 오포는 2017년부터 폴더블 스마트폰 관련 특허를 내놓은 상황이며 샤오미도 아웃폴딩 방식의 스마트폰을 개발 중인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애플은 2021년부터 폴더블폰을 선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안드로이드 업체들의 폴더블폰 출시 동향을 살핀 후 사용자 반응과 단점 등을 보완해 보다 최적화된 제품으로 선보인다는 계획이다. 

이 연구원은 "내년 CES를 기점으로 글로벌 스마트폰 업체들이 앞다퉈 폴더블폰을 공개하기 시작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스마트폰 시장 정체기를 맞은 상황에서 제조사들이 제품 경쟁력을 확보하고 시장 지배력을 확대하기 위해 공격적으로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sjh@newspim.com

CES 2025 참관단 모집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尹지지율 2%p↓, 26.9%…"김 여사 논란 등 영향"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소폭 하락해 20%대 중후반을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31일 발표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업체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28일~29일 이틀간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1명에게 물은 결과 윤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한 긍정평가는 26.9%로 집계됐다. 부정평가는 71.9%로 나타났다. '잘 모름'에 답한 비율은 1.2%다. 지난 조사 대비 긍정평가는 2.0%포인트(p) 하락했고 부정평가는 3.5%p 상승했다.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간 격차는 45.0%p다. 연령별로 보면 40대에서 긍·부정 평가 격차가 극명하게 드러났다. 만 18세~29세에서 '잘함'은 19.9% '잘 못함' 80.1%였고, 30대에서는 '잘함' 29.6% '잘 못함' 68.3%였다. 40대는 '잘함' 16.1% '잘 못함' 82.9%, 50대는 '잘함' 25.7% '잘 못함' 74.3%로 집계됐다. 60대는 '잘함' 32.2% '잘 못함' 67.3%였고, 70대 이상에서는 '잘함' 40.5% '잘 못함' 54.9%로 집계됐다. 지역별로는 서울 '잘함' 25.1%, '잘 못함'은 74.0%로 집계됐다. 경기·인천 '잘함' 27.8% '잘 못함' 70.8%, 대전·충청·세종 '잘함' 21.3% '잘 못함' 77.9%, 강원·제주 '잘함' 32.7% '잘 못함' 64.9%로 조사됐다. 부산·울산·경남 '잘함' 32.1% '잘 못함' 67.1%, 대구·경북은 '잘함' 36.8% '잘 못함' 62.1%로 집계됐다. 전남·광주·전북은 '잘함' 13.2% '잘 못함' 85.0%로 나타났다. 성별로도 남녀 모두 부정평가가 우세했다. 남성은 '잘함' 26.3% '잘 못함' 72.1%, 여성은 '잘함' 27.5% '잘 못함' 71.6%였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여론조사 결과에 대해 "도이치모터스·명품백 논란, 선거 관련 의혹 등 김건희 여사 리스크가 증폭됐고,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와 '빈손 회동'이후 당정 갈등 심화로 전통적인 핵심 지지층인 70대 이상과 영남권에서도 지지율이 하락했다"고 분석했다. 신율 명지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는 "(윤 대통령 지지율 하락의) 근본적인 원인은 불통 이미지 때문"이라며 "불통이라는 것은 여론에 대한 반응성이 떨어진다는 이야기다. 김건희 여사와 관련한 논란이 대표적인 사례"라고 평가했다. 그는 "김 여사 관련한 사과를 하는 것도 이미 늦었다"며 "윤 대통령은 법조인 출신이라 법적으로 문제가 없으면 괜찮다고 생각하는 것 같은데 국민 인식은 그렇지 않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김 여사 문제에 대해 제대로 된 해결책을 제시하면 지지율이 오를 수 있지만 그렇게 하지 않으면 지지율 반등은 힘들어 보인다"고 덧붙였다. 이번 여론조사는 성·연령·지역별 인구비례 할당 추출 방식으로 추출된 표본을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100%) ARS 전화조사 방식으로 실시했으며 응답률은 3.3%,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통계보정은 2024년 1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를 기준으로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 값을 부여(셀가중)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parksj@newspim.com 2024-10-31 06:00
사진
국민 3명 중 2명 "김건희 여사 특검 실시해야" [서울=뉴스핌] 지혜진 기자 = 국민 3명 중 2명은 윤석열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의 각종 의혹에 대해 특별검사법 실시의 필요성을 인식한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31일 발표됐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미디어리서치가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의 의뢰로 지난 28~29일 이틀간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1명을 대상으로 ARS(자동응답시스템) 조사 결과 '더불어민주당에서 김건희 여사의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공천 개입 등이 포함된 총 14가지 의혹들에 대해 특검법을 재발의했다. 김 여사 특검 실시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느냐'는 질문에 '실시해야 한다' 66.2%, '실시해서는 안 된다' 26.0%, '잘 모름'은 7.9%로 응답했다. 연령별로는 40대, 만18세~29세, 50대 순으로 실시해야 한다는 의견이 높았다. 70대 이상을 제외하고는 실시해야 한다는 의견이 과반을 차지했다. 40대는 '실시해야 한다'고 응답한 비율이 81.2%에 달했다. 반면 '실시해서는 안 된다'는 12.7%에 그쳤다. 만18세~29세는 '실시해야 한다' 76.5%, '실시해서는 안 된다' 19.0%, '잘 모름'은 4.5%로, 50대는 '실시해야 한다' 69.9%, '실시해서는 안 된다' 25.0%, '잘 모름'은 5.1%로 나타났다. 30대는 '실시해야 한다' 62.0%, '실시해서는 안 된다' 34.3%, '잘 모름'은 3.7%로, 60대는 '실시해야 한다' 57.5%, '실시해서는 안 된다' 33.7%, '잘 모름'은 8.8%로 응답했다. 70대는 '실시해야 한다' 45.5%, '실시해서는 안 된다' 33.7%, '잘 모름'은 20.8%였다. 지역별로는 광주·전남·전북, 대전·충청·세종, 서울, 경기·인천, 부산·울산·경남, 강원·제주, 대구·경북 순으로 실시해야 한다는 여론이 우세했다. 대구·경북을 제외한 모든 지역에서 김 여사 특검법에 찬성하는 의견이 절반 이상으로 집계됐다. 광주·전남·전북은 '실시해야 한다' 78.4%, '실시해서는 안 된다' 15.4%, '잘 모름'은 6.2%, 대전·충청·세종은 '실시해야 한다' 72.9%, '실시해서는 안 된다' 24.6%, '잘 모름'은 2.5%로 나타났다. 서울은 '실시해야 한다' 68.7%, '실시해서는 안 된다' 24.8%, '잘 모름'은 6.5%, 경기·인천은 '실시해야 한다' 67.4%, '실시해서는 안 된다' 25.6%, '잘 모름'은 7.0%였다. 부산·울산·경남은 '실시해야 한다' 62.5%, '실시해서는 안 된다' 27.5%, '잘 모름'은 10.1%로, 강원·제주는 '실시해야 한다' 59.3%, '실시해서는 안 된다' 21.2%, '잘 모름'은 19.5%로 응답했다. 대구·경북은 '실시해야 한다' 46.3%, '실시해서는 안 된다' 41.1%, '잘 모름'은 12.6%였다. 지지 정당별로는 국민의힘을 제외한 모든 정당에서 실시해야 한다는 의견이 압도적이었다. 더불어민주당 지지층은 '실시해야 한다' 95.5%, '실시해서는 안 된다' 2.7%, '잘 모름'은 1.8%, 조국혁신당 지지층은 '실시해야 한다' 90.8%, '실시해서는 안 된다' 5.8%, '잘 모름'은 3.3%로 나타났다. 진보당 지지자들은 '실시해야 한다' 77.0%, '실시해서는 안 된다' 23.0%, '잘 모름'은 0%였다. 보수 성향의 개혁신당 지지층은 '실시해야 한다' 87.6%, '실시해서는 안 된다' 6.4%, '잘 모름'은 6.0%였다. 지지정당이 없다고 응답한 층도 '실시해야 한다' 79.1%, '실시해서는 안 된다' 15.0%, '잘 모름'은 5.9%로 특검에 찬성하는 여론이 더 컸다. 국정 지지별로는 응답층의 의견이 극명하게 엇갈렸다. 윤석열 정부가 잘 못하고 있다고 답한 이들은 김건희 특검법에 대해 '실시해야 한다'고 응답한 이들이 88.8%에 달한 반면, 정부가 잘하고 있다고 평가한 응답층은 '실시해서는 안 된다'가 78.6%로 나타났다. 한편, 성별로는 차이가 두드러지지 않았다. 남녀 각각 '실시해야 한다'고 응답한 이들이 67.4%, 64.9%로 나타났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전통적인 보수 지지층인 60~70대 이상과 영남권에서 조차 김 여사 특검을 실시해야 한다는 응답이 높게 나오면서 특검이 대세로 굳어지고 있다"며 "최근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가 특별감찰관 추천을 대안으로 제시했지만 특감은 한계가 있는 등 국민 다수가 원하는 건 '특감'이 아니라 '특검'이라는 결과"라고 분석했다. 이번 조사는 무선 RDD 활용, ARS를 통해 진행됐다. 신뢰 수준은 95%, 표본 오차는 ±3.1%p, 응답률은 3.3%다. 자세한 조사 개요 및 내용은 미디어리서치 홈페이지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heyjin@newspim.com 2024-10-31 06:0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