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산업 ICT

속보

더보기

주머니서 쏙 빼든 삼성 '폴더블폰'..."접었다 펴도 그대로"

기사입력 : 2018년11월08일 08:14

최종수정 : 2018년11월08일 08:52

개발자컨퍼런스(SDC)서 출시 앞두고 사용성 일부 소개
접었을 땐 일반 스마트폰 화면, 펼치면 대화면으로 이어져

[서울=뉴스핌] 심지혜 기자 = 삼성전자 폴더블폰이 공개됐다. 접었을 때에는 일반 스마트폰처럼 사용하고, 펼쳤을 때에는 접었을 때 사용하던 화면 그대로 큰 화면에 이어지는 사용성을 가졌다. 

삼성전자는 7일(현지시간)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진행한 개발자 컨퍼런스에서 폴더블폰의 사용성에 대해 공개했다. [사진=삼성전자 유튜브]

저스틴 데니슨 삼성전자 미국법인 상무는 7일(현지시간) 미국 샌프란시스코 모스코니센터에서 진행한 '개발자컨퍼런스(SDC) 2018' 기조연설을 통해 폴더블폰에 대한 모습을 일부 선보였다. 

데니슨 상무는 상의 안주머니에서 폴더블폰을 꺼내 접혀있는 상태에서의 작은 화면을 보여준 다음, 이를 펼쳐 보였다. 펼쳤을 때의 화면은 작은 화면에서 보던 그대로 이어졌다. 화면이 커졌다고 해서 가로 세로가 뒤바뀌는 모습은 없었다. 폴더블폰을 펼칠때의 모습은 자연스러웠다. 

소개된 삼성전자의 폴더블폰 안으로 접는 인폴딩 방식이며 디스플레이는 '인피니티 플렉스 디스플레이'로 펼치면 7.3인치 크기다. 접었을 때에는 일반 스마트폰과 같은 세로 방향의 약 4.6인치로 보이는 디스플레이가 장착돼 있다. 

데니슨 상무가 손가락으로 화면을 위 방향으로 밀자 일반 삼성 스마트폰에서 보여지는 앱들이 동일하게 나왔다. 그리고 수첩을 접듯 다시 폴더블폰을 접었고, 외부 작은 화면에는 대화면에서 보던 모습이 그대로 나왔다. 

앞서 중국 기업 로열이 세계 최초로 공개한 폴더블폰 플렉스파이는 접고 펼 때 다소 부자연스러운 모습이 있었지만 삼성전자의 폴더블폰은 부드럽게 접히고 펼쳐졌다. 

데니슨 상무는 "수십 만번 접었다 펼쳐도 견딜 수 있으며, 접었을 때에도 얇게 만들기 위해 디스플레이 두께도 획기적으로 줄였다"면서 몇 달 안에 본격적으로 양산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삼성전자는 7일(현지시간)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진행한 개발자 컨퍼런스에서 폴더블폰의 사용성에 대해 공개했다. [사진=삼성전자 유튜브]

삼성전자는 이날 폴더블폰에 사용할 사용자환경(원 UI)에 대해서도 설명했다. 강조한 부분은 '멀티태스킹' 기능으로 폴더블폰의 큰 디스플레이에서는 인터넷 브라우징과 멀티미디어, 메시징 등 3개의 애플리케이션을 동시에 사용할 수 있도록 만들어 졌다. 

이날 공개된 폴더블폰은 시제품이며, 내년 출시를 앞두고 어떤 모습과 사용성을 갖추게 되는 지에 대해 일부 소개하는 정도로 그쳤다. 

폴더블폰의 출시일은 정해지지 않았으며 업계에서는 내년 1월 열리는 국제가전전시회(CES)나 2월 모바일월드콩그레스(MWC)에서 공개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고동진 IM부문장(사장)은 "삼성전자는 세계 개발자들과 새로운 플랫폼을 기반으로 모바일 생태계 조성에 의미 있는 가치를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sjh@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李대통령, 오광수 민정수석 사의 수용 [서울=뉴스핌] 이영태 선임기자 = 이재명 대통령은 13일 전날 밤 사의를 표명한 오광수 대통령실 민정수석비서관의 사의를 수용했다. 강유정 대통령실 대변인은 이날 오전 브리핑에서 "오광수 민정수석이 어젯밤 이재명 대통령께 사의를 표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오광수 대통령실 민정수석비서관 [사진=대통령실] 강 대변인은 "이 대통령은 공직기강 확립과 인사 검증을 담당하는 민정수석의 중요성을 두루 감안해 오 수석의 사의를 받아들였다"고 전했다. 이어 "대통령실은 이재명 대통령의 사법개혁 의지와 국정 철학을 깊이 이해하고 이에 발맞춰 가는 인사로 조속한 시일 내에 차기 민정수석을 임명할 예정"이라고 부연했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차명 부동산과 차명 계좌 의혹으로 오 수석이 물러난 만큼 차기 민정수석 검증 기준에 청렴함 등이 포함될 것이야는 질문에 "일단 저희가 가지고 있는 국정철학을 가장 잘 이해하고 이를 시행할 수 있는 분이 가장 우선적인 이재명 정부의 인사검증 원칙이라고 할 수 있겠다"며 "새 정부에 대한 국민들의 기대감이 워낙 크기 때문에 그 기대에 부응하는 게 첫 번째 사명"이라고 답했다. 이 관계자는 오 수석 건을 계기로 인사 검증 기준이라 원칙이 마련될 수 있느냐는 질의에는 "이 대통령이 여러 번 표방했던 것처럼 우리 정부에 대한 기대감, 그리고 실용적이면서 능력 위주의 인사가 첫 번째 가장 먼저 포방될 원칙"이라며 "그리고 여러 가지 우리 국민들이 요청하고 있는 바에 대한 다방면적인 검토는 있을 예정"이라고 언급했다. medialyt@newspim.com 2025-06-13 09:43
사진
조은석 내란특검 "사초 쓰는 자세로" [서울=뉴스핌] 김현구 기자 = 이른바 '3대 특검(특별검사)' 중 내란 특검을 맡게 된 조은석(60·사법연수원 19기) 전 감사원장 권한대행이 13일 "수사에 진력해 온 경찰 국가수사본부,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 검찰의 노고가 헛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해 사초를 쓰는 자세로 세심하게 살펴 가며 오로지 수사 논리에 따라 특검직을 수행하겠다"고 밝혔다. 조 특검은 이날 "수사팀 구성과 업무공간이 준비되면 설명해 드릴 기회를 갖도록 할 것"이라며 이같이 전했다. 조 특검은 현재 퇴직 후 별도 근무 중인 변호사 사무실이 없고 재택근무 중이다. 조은석 내란 특별검사. [사진=뉴스핌DB] 전남 장성 출신인 조 특검은 광주 광덕고와 고려대 법학과를 졸업한 뒤 1993년 수원지검 성남지청에서 검사 생활을 시작했다. 그는 대검찰청 중앙수사부 검찰연구관, 대검 공판송무과장, 대검 범죄정보1·2담당관, 서울중앙지검 형사3부장검사, 서울북부지검 차장검사, 광주지검 순천지청장, 서울고검 형사부장 등을 거쳤다. 이후 2014년 대검 형사부장 시절 세월호 참사 검경 합동 수사를 지휘했고, 청주지검장, 사법연수원 부원장을 지낸 뒤 문재인정부에서 서울고검장과 법무연수원장을 역임한 뒤 검찰을 떠났다. 2011~2025년 감사원 감사위원을 지낸 조 특검은 임기 중 전현희 전 국민권익위원회 위원장에 대한 감사가 '표적 감사'라며 제동을 거는 등 윤석열정부와 대립하기도 했다. 한편 이재명 대통령은 전날 저녁 내란 특검에 조 특검, 김건희 특검에 민중기 전 서울중앙지법원장, 채해병 특검에 이명현 전 국방부 검찰단 고등검찰부장을 각각 지명했다. 조 특검과 민 특검은 더불어민주당 추천, 이 특검은 조국혁신당 추천이다. 각 특검은 최장 20일간 준비기간을 거치게 되며, 내달 초 본격적인 수사가 이뤄질 것으로 예상된다. 내란 특검은 최대 60명, 김건희 특검은 40명, 채해병 특검은 20명의 검사를 파견받을 예정이다. hyun9@newspim.com 2025-06-13 07:42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