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용부, '2018년 퇴직연금사업자 평가 결과' 발표
퇴직연금사업자 44개사 중 35개사 평가 참여
[세종=뉴스핌] 정성훈 기자 = 35개 퇴직연금 사업자 중 가장 높은 수익률을 나타낸 우수 사업자로 신한은행 등 4개 은행, KB손해보험 등 5개 보험사, 신한·하나금융투자 등 2개 증권사가 선정됐다.
고용노동부와 근로복지공단은 8일 '2018년 퇴직연금사업자 평가 결과'를 발표했다.
퇴직연금사업자 평가는 사용자 및 가입근로자의 합리적 퇴직연금 사업자 선택을 위한 정보 제공과 사업자간 자율 경쟁 및 서비스 개선을 이끌기 위해 지난해(시범운영)부터 실시되고 있다.
올해 평가는 영업 중인 퇴직연금사업자(44개소, 2017년 말 기준) 중 평가 참여를 희망한 35개사(은행업권 11개사, 보험업권 15개사, 증권업권 9개사)에 대해 진행했다.
이번 평가결과에는 7개 평가항목별로 은행, 보험, 증권 각 업권별 상위등급 사업자가 포함됐다. 적립금 운용(3개 항목, 7개 지표)과 제도운영(4개 항목, 12개 지표)분야에 대한 퇴직연금사업자의 사업성과 및 역량수준에 중점을 두고 진행했다.
특히, 제도 운영 시 특색 있는 전략과 우수사례도 가점요인으로 해 서비스 개선을 위한 노력과 성과도 반영했다.
평가위원은 연금 및 각 업권별 관련 학회(한국연금학회, 한국금융학회(은행권), 한국보험학회, 한국증권학회) 추천을 받아 위촉하고, 퇴직연금 전문가가 개발한 평가매뉴얼을 토대로 평가를 실시해 평가의 전문성과 객관성 및 공정성을 높이기 위해 노력했다.
평가에 참여한 전문가들은 "퇴직연금사업자 평가 시행 이후 수수료 할인정책이 다양화되고, 수익률 향상을 위한 상품관리 체제 개선과 전담 콜센터 운영 및 가입자 교육이 강화되는 등 개선점이 나타나고 있다"고 총평했다.
한편, 평가결과는 퇴직연금제도를 도입하거나 퇴직연금사업자 변경을 계획하는 노사가 활용할 수 있도록 고용노동부 퇴직연금 누리집에 게시할 계획이다.
김경선 고용부 근로기준정책관은 "퇴직연금사업자 평가가 가입자에 대한 서비스의 질을 높이고 퇴직연금사업자의 책무 이행을 강화함과 동시에, 좋은 평가를 받은 우수사례가 공유·확산돼 퇴직연금사업자의 역량강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jsh@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