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등급→PG-13등급 편집, 내달 12~24일 북미 개봉
프레드 세비지 특별 출연…티켓 장당 '1달러' 자선단체 기부
[미국 로이터=뉴스핌] 최윤정 인턴기자 = 폭스가 영화 '데드풀2'의 크리스마스 특별판을 공개한다고 6일(현지시각) 발표했다. 기존 R등급(청소년 관람불가)이었던 영화를 PG-13등급(15세 관람가)로 편집해 온 가족이 즐길 수 있다.
배우 라이언 레이놀즈가 지난 2016년 뉴욕에서 열린 '데드풀' 첫 번째 시리즈 시사회에서 데드풀 의상을 입은 팬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로이터 뉴스핌] |
지난 5월 개봉한 폭스의 인기영화 '데드풀2'가 크리스마스 특별판으로 돌아온다. 기존 R등급(청소년 관람불가)을 PG-13등급(15세 관람가)으로 편집한 특별판 제목은 '원스 어폰 어 데드풀'로, 북미에서 다음 달 12일부터 크리스마스 이브까지 개봉한다. 국내에는 아직 개봉 일정이 없다.
특별판에는 미공개 장면이 추가되고, 배우 프레드 세비지가 특별 출연한다.
'데드풀2'의 각본 및 제작, 주연을 맡은 라이언 레이놀즈는 "폭스에서 2006년에 처음 제작을 시작할 때부터 PG-13등급을 원했다. 나는 계속 반대했지만, 이번에는 두 가지 조건을 걸고 등급 편집에 동의했다. 첫 번째 조건은 수익금의 일부를 자선단체 퍼지 캔서(Fudge Cancer)에 기부하는 것이고, 두 번째는 프레드 세비지를 납치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세비지는 "내가 자원봉사로 영화에 출연하는 것은 절대 아니지만, 내 뻔뻔스러운 현금약탈이 퍼지 캔서 자선단체에 도움이 된다니 기쁘다"고 재치있게 답했다.
영화 티켓 한 장을 구매하면 1달러가 라이언 레이놀즈가 만든 퍼지 캔서 자선단체에 기부된다. 퍼지 캔서 자선단체의 원래 이름은 '시X 캔서(F*** Cancer)'지만, 깨끗하고 가족적인 수퍼히어로 무비를 만들기 위해 임시로 이름을 바꾼 것으로 알려졌다.
원스 어폰 어 데드풀 [출처=폭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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