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과 확인 후 변동성 확대 예상
7~8일 FOMC 결과 부담에 하락 폭 제한될 듯
[서울=뉴스핌] 민지현 기자 = 7일 달러/원 환율은 미국 중간선거 결과를 대기하며 1120원 부근에서 제한된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미 중간선거 결과가 한국시간으로 오후 2시를 전후해 드러날 전망이다. 그 전까시 서울 환시는 대기 모드를 나타낼 것으로 예상된다.
<자료=코스콤> |
이날 달러/원 환율은 전 거래일 종가(1123.80원) 보다 2.3원 하락한 1121.5원으로 출발한 후 오전 9시 20분 현재 1122.1원에 거래되고 있다.
전 거래일인 6일 뉴욕 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달러/원 1개월물 환율은 1121.15원에 최종 호가됐다. 최근 1개월물 스왑포인트(-0.95원)을 고려하면 전 거래일 서울 외환시장 현물환 종가(1123.80원)대비 1.7원 내린 셈이다.
시중 은행의 외환 딜러는 "미국 중간선거 결과와 FOMC를 앞둔 관망세가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위안화 수급에 따른 움직임을 보일 것으로 예상되나 미중 무역협상 기대감은 달러/원에 하락 압력을 가할 것으로 보인다"고 진단했다.
또 다른 외환 딜러는 "미국 중간선거 개표 결과에 따라 대외 불확실성이 커질 우려가 있는 만큼 변동성 확대될 것으로 보이나 8일 FOMC 회의에서 미 연준의 통화 긴축에 대한 강한 의지를 재확인할 경우 하락 폭은 다소 제한될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jihyeonmin@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