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해=뉴스핌] 이형섭 기자 = 경북 울릉도 해상에 신형 연안구조정이 배치됐다.
신형 연안구조정 S-99.[사진=동해해양경찰서] |
6일 동해해양경찰서에 따르면 울릉도 연안해역의 효율적인 안전관리와 해상치안활동 강화를 위해 울릉 해경파출소에 신형 연안구조정이 배치됐다.
울릉도는 도서지역으로 관할면적이 넓고 여객선, 유도선 등 다중 이용선박들의 통항이 활발한 지역으로 대형사고 발생 가능성이 매우 높으나 구조세력과 거리가 멀고 최근에는 중국어선들의 긴급 피난지로 이용돼 치안수요가 급격히 늘어났다.
신형 연안구조정은 18톤급의 알루미늄(AL) 재질의 선체에 길이 14.4m, 폭 4.3m, 최대속력 35노트 이상으로 상황발생 시 신속한 대처가 가능하다.
특히 구조용 받침대 및 각종 구조장비들이 탑재돼 있고, 파고 약 2~3m 이상의 악천 후 속에서도 운항이 가능해 울릉 해역 안전관리에 전천후 구조정의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신형 연안구조정 배치와 더불어 잠수인력도 배치돼 다양한 상황에 보다 신속하고 효율적인 대응이 가능할 전망이다.
한상철 동해해경서장은 “신형 연안구조정 배치 후 다양한 상황에 맞는 실전형 현장훈련(FTX)를 통해 현장 대응능력을 강화하는 한편, 중국어선 긴급피난 시 치안활동 강화를 통하여 국민의 소중한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는 데 일익을 담당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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