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라이브
KYD 디데이
경제 경제일반

속보

더보기

경상수지 100억불 넘었지만…"반도체 효과 사라질 것"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9월 경상수지 108.3억불...1년만에 100억불 재돌파
수출 반도체 편중...'전통적 효자' 선박·철강 급감

[서울=뉴스핌] 민지현 기자 = 경상수지 흑자가 1년 만에 다시 100억달러를 넘어서고, 79개월 연속 흑자로 역대 최장 기간 기록을 경신했다. 운송수지도 지난 2016년 8월 이후 2년1개월 만에 흑자 전환했으며, 올해 1~9월 여행수지는 사상 최대를 나타냈다.

그럼에도 우려를 멈출 수 없다는 게 전문가들의 지적이다. 무엇보다도 수출이 반도체에 집중돼있고, 전통적인 효자 품목인 선박, 철강 등이 급감했기 때문이다. 

6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18년 9월 국제수지(잠정)'에 따르면 경상수지는 108억3000만달러로 작년 9월 이후 최대다. 상품 수출과 수입의 차이를 나타내는 상품수지 흑자가 크게 늘어난 영향이다. 상품수지는 132억4000만달러 흑자로 전년 동월(149억8000만달러) 보다 규모가 줄었으나 작년 9월 이후 가장 많았다. 

9월 품목별 수출(통관기준) <자료=한국은행>

통관기준 9월 수출은 전년동기 대비 5.5% 감소한 510억8000만달러를 기록했다. 전년 동월 기준으로 16년 10월(-6.9%) 이후 23개월 만에 감소 전환했다. 이는 추석 연휴로 영업일수가 전년 동월에 비해 4일 적었고 지난해 같은 달 수출이 급증한 데 따른 기저효과 영향으로 풀이된다.

박양수 한은 경제통계국장은 "수출입의 기조적 흐름을 파악하기 위해선 일평균 증가율 뿐 아니라 9~10월 합해 평균으로 파악할 필요가 있다"며 "통관기준으로 9~10월 수출이 5.7% 증가했고 이는 올해 10월까지 평균 증가율 6.4%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는다"고 평가했다.

품목별로 살펴보면 반도체 수출이 126억9000만달러로 전년동기대비 27.7% 증가했다. 석유제품도 42억2000만달러로 14.3% 늘었다. 반면 선박은 13억5000만달러 증가에 그쳐 지난해 같은 기간 보다 55.3% 급감했으며 철강제품도 36억8000만달러 증가하며 36.8% 감소했다.

LG경제연구원은 2019년 경제전망을 통해 "지난해부터 국내 경제를 크게 일으켰던 반도체 효과가 점차 사라질 것"이라며 "반도체 수요는 장기적으로 계속 확대되겠지만 지난해 같은 호황이 지속되기는 어렵고, 중국과 미국 등 세계적으로 늘어난 반도체 투자로 공급이 늘어나 가격하향세가 재개되고 있는 상황"이라고 진단했다. 

9월 수입액은 410억2000만달러로 전년 대비 1.6% 감소해 지난 16년 10월(-3.9%) 이후 23개월만에 감소로 전환했다.

한편 3분기까지(1~9월) 경상수지는 576억8000만달러 흑자로 집계됐다. 박양수 국장은 "한은 조사국이 전망한 올해 연간 경상수지 700억달러는 무난히 달성할 것"으로 판단했다.

세계경기 회복과 반도체 수출 호조, 석유 단가 상승 등에 따라 올해 1~9월 중 수출은 4656억9000만달러를 기록, 전년 동기 대비 8% 늘었다. 1~9월 수입은 3740억9000만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 보다 10.1% 증가했다. 이는 유가 상승과 승용차를 비롯한 소비재 수요가 늘어난 영향이다.

1~9월 서비스수지 중 여행수지는 126억5000만달러 적자를 나타냈다. 한은은 "한중 관계 개선으로 입국자수가 증가했음에도 불구하고 해외여행 수요로 출국자 수도 늘어남에 따라 여전히 적자 규모가 크게 나타나고 있다"고 설명했다.

올해 1~9월 중 금융계정 순 자산은 514억달러 증가했다. 내국인 해외증권투자는 해외투자펀드 등을 중심으로 하는 해외주식투자와 보험사 등 기관 투자자의 해외 채권투자가 지속되면서 514.2억달러 증가했으며 외국인의 증권투자는 269.3억달러 증가했다.

1~9월 내국인 해외 주식투자는 글로벌 무역분쟁 등으로 투자 심리가 악화되면서 3000억달러 증가에 그쳤으나 외국인 채권투자는 여타 신흥국 대비 양호한 국가 신용등급과 외환 보유액 등으로 269억1000달러 증가했다. 

 

jihyeonmin@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광주도서관 현장 매몰자 추가 수습 [광주=뉴스핌] 박진형 기자 = 광주대표도서관 공사 현장에서 철제 구조물이 붕괴해 2명이 사망하고 2명이 실종 상태다. 11일 서부소방서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 58분쯤 광주 서구 치평동 광주대표도서관 공사 현장에서 옥상 2층 철근 콘크리트 구조물이 붕괴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광주=뉴스핌] 박진형 기자 = 11일 오후 광주 서구 지평동 광주대표도서관 신축 공사장에서 붕괴 사고가 발생해 경찰이 안전 사고를 대비해 출입을 통제하고 있다.2025.12.11 bless4ya@newspim.com 이 사고로 하청업체 소속 작업자 1명이 이날 오후 2시 52분에 의식 불명 상태로 구조돼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오후 4시 1분을 기해 사망 판정을 받았다. 이날 오후 2시 53분쯤 지하층에서는 또다른 작업자 1명이 구조물에 깔린 상태로 발견됐다. 구조 당국이 8시 13분쯤 잔해를 치우고 수습하는 과정에서 이미 사망한 상태였다. 나머지 2명은 실종 상태다. 건설 현장에 투입된 작업자는 총 97명이며 사고를 당한 이들은 미장 및 철근, 배관 관련 작업을 각각 담당하고 있었다. 소방당국은 대형 크레인 2대, 중앙119구조본부 소속 구조견 2마리, 열화상카메라, 드론 등을 활용해 나머지 실종자에 대한 수색 작업을 펼치고 있다. 밤샘 수색 작업에 대비해 한국전력의 협조를 구해 조명도 설치했다. 11일 오후 광주 서구 지평동의 한 공사장 붕괴 사고 현장에서 출동한 구조대원들이 매몰자 수색·구조 작업을 벌이고 있다. [사진=광주 서부소방서] 사고는 콘크리트 타설 중에 구조물이 연쇄적으로 무너져 발생했으며 정확한 사고 원인은 조사 단계다. 광주대표도서관은 연면적 1만1640㎡, 지하 2층~지상 2층 규모로 건립될 예정으로 총사업비는 516억원이다. 완공 시점은 내년 4월 13일까지였다. 광주시는 이날 오후 2시 40분을 기해 지역재난안전대책본부를 가동했다. 소방 관계자는 "사고 현장에 콘크리트하고 철근이 집중돼 있어 구조까지 상당한 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bless4ya@newspim.com 2025-12-11 21:26
사진
李대통령, 전재수 장관 면직안 재가 [서울=뉴스핌] 박찬제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11일 '통일교 금품수수' 의혹을 받는 전재수 해양수산부 장관에 대한 면직안을 재가했다. 대통령실 대변인실은 이날 오후 언론 공지를 통해 "이재명 대통령은 전재수 해양수산부 장관에 대한 면직안을 재가했다"고 밝혔다. [영종도=뉴스핌] 김학선 기자 = 통일교로부터 금품을 받았다는 의혹이 제기된 전재수 해양수산부 장관이 11일 오전 'UN해양총회' 유치 활동을 마친 후 인천국제공항 제2여객터미널을 통해 귀국해 입장을 밝힌 후 공항을 나서고 있다. 전 장관은 "직을 내려놓고 허위사실 의혹을 밝힐 것"이라고 밝혔다. 2025.12.11 yooksa@newspim.com 통일교 측으로부터 금품을 받았다는 의혹이 불거진 전 장관은 앞서 "장관직을 내려놓고 당당하게 응하는 것이 공직자로서 해야 할 처신"이라며 사의를 표명했다. 전 장관은 이날 오전 인천국제공항으로 입국하면서 기자들과 만나 '통일교 금품 수수 의혹'에 대해 "전혀 사실무근"이라면서도 사의를 밝혔다. 그는 "흔들림 없이 일할 수 있도록 제가 해수부 장관직을 내려놓는 것이 온당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밝혔다. 전 장관은 의혹에 대해 "전혀 사실무근이고, 불법적인 금품수수는 단언컨대 없었다"며 "추후 수사 형태든지, 아니면 제가 여러 가지 것들 종합해서 국민들께 말씀드리거나 기자간담회를 통해 밝혀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전 장관은 "(통일교 측으로부터)10원짜리 하나 불법적으로 받은 사실이 없다"면서 "600명이 모인 장소에서 축사를 했다는 것도 사실무근"이라고 반박했다. 앞서 민중기 특별검사팀은 지난 8월 윤영호 전 통일교 세계본부장으로부터 2018∼2020년께 전재수 당시 더불어민주당 의원에게 명품 시계 2개와 함께 수천만 원을 제공했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면서 한일 해저터널 추진 등 교단 숙원사업 청탁성이라고 설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pcjay@newspim.com 2025-12-11 17:14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