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글로벌 글로벌정치

속보

더보기

美방송사·페이스북 ‘줄줄이’ 트럼프 반이민 광고 중단…NBC “몰상식”

기사입력 : 2018년11월06일 09:19

최종수정 : 2018년11월06일 09:19

NBC “몰상식한 광고”·페이스북 “선정적 콘텐츠”

[서울=뉴스핌] 조재완 기자 = 인종차별 논란을 일으킨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반(反)이민 정치광고가 CNN에 이어 페이스북과 미 방송사 NBC, 폭스뉴스에서도 퇴출당했다.

페이스북과 NBC, 폭스뉴스가 이민자를 범죄자와 엮은 ‘문제의 광고’를 송출하지 않기로 했다고 로이터통신이 5일(현지시각) 보도했다.

트럼프 대통령이 비용을 대는 반이민 광고는 NBC 황금시간대 최고 시청률 프로그램인 ‘선데이 나이트 풋볼’에 편성돼 있다. 

문제가 된 광고에는 2014년 캘리포니아에서 경찰관 2명을 살해한 멕시코 출신 미등록 이민자인 루이스 브로카몬테스가 등장한다. 영상에서 브로카몬테스가 법정에서 재판 받는 모습은 미국으로 북상하는 캐러밴(중미 이민자 행렬) 모습과 교차 편집됐다. 광고는 ‘민주당이 받아들인 이민자들이 당신을 죽일 것’이란 메시지를 전하며, 유권자들에게 오는 6일 중간선거에서 공화당에 투표할 것을 독려한다.

NBC유니버셜 대변인은 이날 성명을 통해 “추가 검토를 한 결과 몰상식한 광고 성격을 인지하고, 우리 방송사에서 가능한 빨리 광고를 중단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의 반이민 광고에 등장하는 루이스 브로카몬테스 살해범. 그의 모습 위로 '민주당이 그를 우리나라에 들였다(Democrats Let Him into Our Country)'란 문구가 쓰여 있다.[자료=유튜브 영상 캡쳐]

브로카몬테스 영상은 앞서 CNN에서 인종 차별주의적이란 이유로 광고 부적합 판정을 받은 바 있다.

CNN은 지난 3일 트위터를 통해 “CNN은 사설에서 광고가 인종차별적이라고 분명히 밝혔다. 광고로 돈을 벌 수 있었으나 우리는 거절했다. 이게 바로 팩트(사실)”라고 못 박았다. CNN은 앞서 공화당이 광고로 이민자들에 관한 잘못된 정보를 퍼뜨린다며 비난했다.

폭스뉴스는 NBC 발표 직후 광고를 중단한다는 성명을 냈다. 마리안느 갬벨리 폭스뉴스 광고영업부 사장은 “보다 면밀한 검토를 통해 폭스뉴스는 어제부로 광고를 중단했다. 폭스뉴스채널과 폭스비즈니스네트워크에선 광고를 볼 수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페이스북도 가세했다. 페이스북은 영상의 “선정적인 콘텐'가 광고 정책을 위반했다”는 이유로 더 이상 유료 광고로 내보내지 않겠다고 밝혔다. 다만 페이스북 사용자들이 해당 영상을 공유하는 것은 가능하다.

페이스북 대변인은 성명을 내고 “영상 게재는 허용되나 유료 배포는 불가하다”고 밝혔다.

 

chojw@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유심보호 서비스, 어떻게 가입하나 [서울=뉴스핌] 정승원 기자 = SK텔레콤이 해킹 피해 발생 시 100% 피해 보상을 약속한 유심보호서비스에 대한 소비자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SK텔레콤은 27일 '대고객 발표문'을 통해 "언제 어디서나 간편하게 가입할 수 있는 유심보호서비스에 가입해 달라"며 "이 서비스로 해킹 피해를 막을 수 있으니 믿고 가입해 달라. 피해가 발생하면 SKT가 100% 책임지겠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이길동 기자 = 27 일 서울시내 SK텔레콤 대리점을 찾은 고객들이 유심 카드를 교체 예약을 위해 대기하고 있다.SK텔레콤은 오는 28일 오전 10시부터 가입자들에게 유심(eSIM 포함) 무료 교체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2025.04.27 gdlee@newspim.com SK텔레콤에 따르면 유심보호서비스는 유심교체와 동일한 피해예방 효과를 가지고 있다. SKT가 안전성을 보장하는 서비스로 이날 오후 6시 현재까지 총 554만명의 고객이 가입했다. 유심보호서비스는 지난 2023년 불법 유심복제로 인한 피해를 차단하기 위해 서울경찰청 사이버수사대와 협력과정에서 개발됐다. 고객의 유심 정보를 탈취, 복제하더라도 타 기기에서 고객 명의로 통신서비스에 접속하는 것을 차단한다. 유심보호서비스는 3가지 방법으로 가입할 수 있다. 첫 번째는 SK텔레콤의 홈페이지 티월드를 통한 가입이다. 웹과 모바일웹을 통해 부가서비스, 안심/보험, 유심보호 서비스의 순서대로 클릭하면 된다. 네이버나 구글에서 '티월드 유심보호서비스'를 검색해도 바로 들어갈 수 있는 페이지가 나온다. 27일 오후 한 때 대기시간이 발생하기도 했지만 오후 8시 50분 현재 대기 없이 이용할 수 있다.  두 번째 방법은 고객센터를 통한 방법이다. SK텔레콤 이용자가 휴대전화로 지역번호 없이 114를 누르면 고객센터로 연결돼 가입할 수 있다. 마지막 방법은 지점과 대리점을 통한 가입이다. SK텔레콤 지점이나 대리점을 방문하면 유심보호서비스에 가입할 수 있다. SK텔레콤은 가입자 전원을 대상으로 유심보호서비스 가입을 권장하는 문자 메시지를 순차 발송할 계획이다. SK텔레콤은 오는 28일부터 시작되는 유심카드 무료교체를 위해 유심카드 100만개를 준비했다. SK텔레콤은 현장에 고객들이 몰릴 것을 대비해 예약 서비스를 이용해줄 것과 함께 대리점과 지점 직원들에게 고객에 유심보호서비스 가입을 권할 것을 권장하고 있다. 유심보호서비스가 유심카드 교체에 준하는 서비스인 만큼 적극적인 가입 권장을 한다는 계획이다. SK텔레콤 관계자는 "유심카드 물량을 최대한 확보하고자 하며 그럼에도 사람이 몰리는 경우에는 상황에 따라 재고가 부족할 수 있다"며 "재고가 부족할 경우에는 예약을 해 재방문할 수 있도록 권고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이미 시행 중인 유심보호서비스에 가입한다면 강회된 비정상인증시도 차단(FDS: Fraud Detection System) 조치와 함께 유심카드 보호에 준하는 보안조치를 받을 수 있다"며 "유심카드 교체를 하지 못하더라도 유심보호서비스 가입하고 추후 안내를 통해 유심교체를 받으시길 바란다"고 전했다.  origin@newspim.com 2025-04-27 21:07
사진
트럼프 주니어 재계 누구 만나나 [서울=뉴스핌] 정탁윤 기자 = 한국과 미국간 상호관세 협상이 진행중인 가운데,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장남인 트럼프 주니어가 다음 주 방한해 삼성과 현대차 등 주요 그룹 회장들과 만날 예정이다. 트럼프 주니어는 정용진 신세계 회장의 초청으로 방한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25일 재계에 따르면 트럼프 주니어는 오는 30일 1박 2일 일정으로 한국을 방문, 정용진 회장을 비롯 재계 주요 총수들과 면담을 진행할 것으로 알려졌다. 정 회장은 트럼프 정부와의 소통을 위한 가교 역할을 해달라는 재계의 요청에 따라 평소 교분이 두터운 트럼프 주니어를 초청했다고 한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취임식 참석을 위해 지난 1월 18일(현지시간) 워싱턴을 찾은 신세계그룹 정용진 회장(가운데)이 트럼프 주니어(왼쪽)와 만나 부인 한지희씨(오른쪽)를 소개 후 반갑게 사진을 찍었다. [사진=신세계그룹] 앞서 정용진 회장은 지난해 12월 당시 트럼프 대통령 당선인과 회동한데 이어 1월 트럼프 대통령 취임식에도 참석했다. 트럼프 주니어와는 지난 2015년 국내 한 언론의 행사장에서 처음 만난 것으로 전해졌다. 재계에선 삼성과 SK, 현대차, LG 등 4대그룹은 물론 한화와 GS, HD현대중공업 등 10대그룹 주요 총수들이 트럼프 주니어와의 면담에 나설 것으로 보고 있다. 특히 미국 사업 비중이 큰 자동차와 반도체, 철강, 에너지, 조선, 방산 관련 기업들의 총수가 움직일 것으로 보인다.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과 최태원 SK그룹 회장,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 구광모 LG그룹 회장 등이 우선 일정을 조율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또 김동관 한화그룹 부회장,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 허태수 GS그룹 회장, 장인화 포스코그룹 회장 등도 면담을 추진할 것으로 예상된다. tack@newspim.com 2025-04-25 15:07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