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뉴스핌] 박상연 기자 = 충북도교육청은 고교 무상급식에 대한 지역적 요구가 확산되고 있어 보편적인 복지구현을 위해 내년부터 고등학교를 포함한 전면 무상급식을 시행한다고 밝혔다.
도교육청 김덕환 행정국장은 5일 언론 브리핑을 통해 "2019년도 고등학교를 포함한 무상급식비는 식품비 774억 원, 운영비 95억 원, 인건비 728억 원으로 총 소요액은 1597억 원"이라고 말했다.
김덕환 충북교육청 행정국장(가운데).[사진=충북도교육청] |
이에 따라 운영비, 인건비 100%를 교육청에서 부담하고, 식품비는 교육청이 24.3%, 지자체가 75.7%를 부담하는 현행 분담 방식을 적용할 경우 교육청은 1012억 원, 지자체는 585억 원을 부담해야 한다.
이는 2018년 대비 교육청은 297억 원, 지자체는 185억 원이 증가하게 된다.
구체적으로 보면 광역자치단체인 충북도가 234억 원으로 전년도 대비 74억 원 증가되며, 기초자치단체는 351억 원으로 전년도 대비 111억 원이 증가하는 셈이다.
현재 인천, 세종, 강원, 전북, 전남, 광주, 울산, 제주 등 전국 8개 시·도가 초·중·고 전면 무상급식을 시행하고 있으며, 2019년도에는 대전, 충남, 경남이 전면무상급식 시행을 앞두고 있다.
도교육청은 "현행 도내 학생들의 무상급식에 따른 예산을 현행 분담 방식으로 2019년도 고등학교까지 확대하는 계획 하에 충청북도와 협의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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