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정치 국회·정당

한국당 비대위 "친박·비박 둘다 원내대표 경선 출마 말아야"

기사입력 : 2018년11월05일 10:20

최종수정 : 2018년11월05일 10:21

비대위원 "친박, 비박 둘다 책임…총질 멈춰라"
김병준 "당내 갈등 심하지 않아…원내대표 선거 전 끝장토론은 없어"
김성태 "만만하게 보이는게 남북관계 개선은 아냐"

[서울=뉴스핌] 이지현 기자 = 한국당 비상대책위원회 내부에서 친박과 비박계 의원들에 대한 책임론이 제기됐다. 최근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을 두고 갑론을박이 이어지고 있는 것과 관련해 둘 모두 책임이 있으니 총질을 멈춰야 한다는 것이다.

최병길 한국당 비대위원은 5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 회의에서 "친박은 자중자애 해야 한다. 침뱉고 당 떠났다고 비난하기 전에 박근혜 전 대통령 잘못 모신 책임을 통감하고 석고대죄하라"면서 "탈당파도 책임은 크다. 침몰하는 배 수리를 포기하고 배를 갈아타려 한 잘못은 사죄해야 마땅하다"고 말했다.

그는 "서로에 대한 총질을 멈춰야 한다"면서 "12월 원내대표 경선에 친박과 탈당파 모두 출마하지 말아야 한다. 그것이 국민에 대한 최소한의 염치"라고 비판했다.

[서울=뉴스핌] 최상수 기자 = 김병준 자유한국당 비상대책위원장이 5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2018.11.05 kilroy023@newspim.com

최근 비대위와 중진의원들간 연석회의에서 친박계인 홍문종 의원이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을 재평가하고 탄핵 백서를 만들어야 한다"고 주장하면서 친박과 비박간 갈등이 재점화되는 모양새였다.

인적쇄신을 앞둔 비대위가 이같은 논란이 일자 급히 "계파갈등은 없다"고 강조한데 이어 비대위원들도 강한 어조로 계파갈등의 불씨를 잠재우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김병준 비대위원장도 "최병길 위원이 좋은 말씀을 하셨다"면서 "다만 최근 친박과 비박이 크게 다투고 있고 당이 쪼개질 정도로 가는 것이냐고 보도되는 경우가 있는데 저는 그렇게 보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김 위원장은 전원책 한국당 조직강화특별위원장이 제안한 '박근혜 끝장토론'과 관련해서도 "원내대표 선거를 앞두고 그럴 일은 없을 것 같고, 선거 이후 할 것 같다"면서 "개인이든 집단이든 당이든 원내대표 선거 전에 굳이 토론하는 것 자체가 이상한 것 같다"고 꼬집었다.

한편 이날 회의에서 한국당은 문재인 정부의 대북정책과 관련한 비판도 쏟아냈다.

김성태 원내대표는 "냉면이 목구멍으로 넘어가냐고 한 리선권이 '배나온 사람에게 예산을 맡기면 안 된다'고 한다"며 "참말로 간이 배밖으로 나온 것 같다"고 말했다.

그는 "김태년도 들은 적 없다며 잡아뗄지 모르겠지만 언제부터 정부가 북한에 쩔쩔 매는 상황이 됐는지 씁쓸하고 처량하다"면서 "남북관계 개선도 좋지만 그렇다고 공사 관계 없이 만만하고 우습게 보이는 것이 관계 개선은 아니다"라고 지적했다.

김 위원장은 "정부가 오로지 남북관계에 올인하고, 뒤쳐지고 있는 경제나 민생에는 전혀 관심이 없다"면서 "지금 북한과의 관계를 보면 권력관계가 묻어난다. 남북관계가 주종관계이고 갑을관계"라고 비판했다.

 

jhlee@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오늘 낮 최고기온 33도 무더위 [서울=뉴스핌] 최수아 인턴기자 = 월요일인 9일은 낮 기온이 최고 33도까지 오르는 무더운 날이 되겠다. 전국이 대체로 흐리다가 오후부터 맑아지겠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아침 최저기온은 18~21도, 낮 최고기온은 25~33도가 되겠다. 일부 경기내륙과 충청권내륙, 경상권내륙을 중심으로 최고 체감온도가 31도 이상으로 올라 덥겠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무더운 날씨를 보인 6일 오후 서울 중구 청계천에서 시민들이 양산을 쓰고 이동하고 있다. 2025.06.08 pangbin@newspim.com 이날 오전까지 경기북서내륙과 서해안, 남해안을 중심으로 짙은 안개가 끼는 곳이 있겠다. 해안에 위치한 교량과 강이나 호수, 골짜기에 인접한 도로에는 안개가 더욱 짙게 끼겠으니 유의해야 한다.  주요 지역별 아침 최저기온은 ▲서울 20도 ▲인천 19도 ▲수원 19도 ▲춘천 18도 ▲강릉 20도 ▲청주 21도 ▲대전 20도 ▲전주 21도 ▲광주 20도 ▲대구 20도 ▲부산 20도 ▲울산 18도 ▲제주 19도다. 낮 최고기온은 ▲서울 30도 ▲인천 26도 ▲수원 29도 ▲춘천 30도 ▲강릉 28도 ▲청주 31도 ▲대전 31도 ▲전주 31도 ▲광주 31도 ▲대구 31도 ▲부산 25도 ▲울산 27도 ▲제주 25도이다. 미세먼지는 전 권역이 '좋음'∼'보통'으로 예상된다. 바다의 물결은 동해와 남해 앞바다에서 0.5~1.0m, 서해 앞바다에서 0.5m로 일겠다.  geulmal@newspim.com 2025-06-09 06:30
사진
민정수석에 검찰 출신 오광수 변호사 [서울=뉴스핌] 유신모 외교전문기자 = 이재명 대통령은 8일 검찰개혁 과제를 수행할 민정수석으로 검찰 특수부 출신의 오광수 법무법인 대륙아주 대표변호사(사법연수원 18기)를 임명했다. 오 수석은 제28회 사법고시에 합격해 사법연수원 18기를 수료했다. 이 대통령, 더불어민주당 정성호 의원 등과 동기다. 26년 동안 검찰에 재직한 특수통으로 꼽힌다. 오광수 대통령실 민정수석비서관 [사진=대통령실] 오 수석은 부산지검에서 첫 근무를 시작해 대전·서울·수원지검을 거쳐 1999년 대검 검찰연구관을 역임했다. 2001년 부부장검사로 승진해 제19대 광주지검 해남지청장을 지냈으며 서울지검 부부장검사, 인천지검 특수부 부장검사, 대검찰청 중수2과장,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 부장검사 등 요직을 두루 거쳤다. 2012년부터는 대구·청주에서 검사장을 지낸 뒤 2015년 법무부 범죄예방정책국장 근무를 끝으로 26년 간의 검찰공무원 생활을 마무리했다. 2020년부터는 법무법인 대륙아주의 대표 변호사로 활동해왔다. 검찰 재직 시 김우중 대우그룹 회장 분식회계 사건, 한보그룹 분식회계 사건, 김영삼 전 대통령의 차남 김현철 씨 비리사건, 마우나 리조트 붕괴사건 등 굵직한 사건을 수사했다. 여권 일각에서 당초 오 수석이 검찰 개혁을 추진할 적임자인지 의문이라는 우려가 제기되기도 했다. 윤석열 전 대통령과 같은 특수부 검사출신인데다 2013년 박성재 전 법무부 장관이 대구고검장으로 재직할 당시 대구지검장을 지낸 이력 때문이었다. 강훈식 대통령실 비서실장은 이 같은 우려에 대해 "이 대통령은 정치 검찰의 가장 큰 피해자"라며 "오 수석의 사법 개혁 의지도 확인했다. 일부 우려하신 분들 걱정 없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1960년 전북 남원 ▲전주고 ▲성균관대 법학 학사 ▲성균관대 대학원 공법 박사 ▲사시 28회 ▲사법연수원 18기 ▲광주지검 해남지청장 ▲인천지검 특수부 부장검사 ▲대검 중수2과 과장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 부장검사 ▲대전지검 서산지청장 ▲수원지검 안산지청장 ▲청주지검장 ▲대구지검장 ▲법무부 범죄예방정책국장 ▲법무법인 대륙아주 대표변호사 ▲성균관대 법학전문대학원 객원교수 opento@newspim.com 2025-06-08 11:15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