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 첫 회의 참석키로 "민생을 위한 여야 협치" 강조
"고용세습 국정조사도 강력히 요구할 것"
[서울=뉴스핌] 김선엽 기자 = 자유한국당이 5일 처음 열리는 여야정 상설협의체 참석하겠다고 4일 밝혔다.
그러면서 리선권 북한 조국평화통일위원장의 '냉면발언'에 대한 책임을 묻는 차원에서 조명균 통일부 장관의 교체를 요구할 것이며 비무장지대(DMZ) 시찰로 구설수에 오른 임종석 청와대 비서실장에 대해서도 경질을 주문하겠다고 강조했다.
송희경 한국당 원내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통해 "국민의 삶을 풍요롭게 하고 한반도 안전을 지키는 일에 정부와 국회, 여야가 따로 있을 수 없다"며 이같이 발표했다.
[판문점=뉴스핌] 사진공동취재단 = 평양공동선언 이행방안 협의를 위한 5차 남북 고위급 종결회담이 15일 오후 판문점 평화의집에서 개최된 가운데 북측 리선권 조국평화통일위원회 위원장의 수석대표단이 마무리 발언을 하고 있다. 2018.10.15 |
송 원내대변인은 "민생을 위한 여야 협치는 계속되어야 한다는 것이 한국당의 한결같은 입장이다"라며 "여야정 상설협의체는 정부여당이 야당의 참 목소리를 경청하는 자리여야 본래의 의미가 있다"고 설명했다.
또 "무능과 무책임, 반칙이 계속된다면 문재인 정부의 미래는 장담할 수 없다는 점을 제1야당 입장에서 분명하고 따끔하게 지적할 것"이라며 "무엇보다 경제부문의 뼈아픈 실정에 대한 국민들의 긴급 노선수정 요구를 강력히 전달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그는 또 "방북 기업인들에게 ‘냉면이 목구멍으로 넘어가느냐’며 무례를 넘어 협박했지만, 오히려 여당 원내대표가 발벗고 나서서 입막음을 하고 통일부 장관은 자신이 스스로 한 말을 부인하며 말끝을 흐리는 비겁함과 저자세 모습에 국민들은 실소를 넘어 기가 막히고 코가 막힐 지경"이라며 "통일부 장관 해임요구는 물론이며 북한의 사과를 당장 받아내고 해당 위원장의 교체를 즉각 요구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대통령이 순방중인 상황에 비서실장이 내각의 핵심 인사들을 데리고 전방을 순시하며 대통령 노릇을 하는 모습에 국민들의 분노와 우려의 목소리가 크다. 나라의 기강이 바로 서도록 비서실장의 경질을 강력히 주문하겠다"며 강경한 태도를 예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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