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근희 기자 = 셀트리온헬스케어는 유방암 치료용 바이오시밀러(바이오의약품 복제약) '허쥬마'(성분명 트라스투주맙)가 프랑스 주요 입찰 수주에 성공했다고 2일 발표했다.
허쥬마. [사진=셀트리온헬스케어] |
지난 8월 프랑스에 출시된 허쥬마는 출시 3개월 만에 주요 병원연합체 입찰 기관 두 곳의 수주에 성공했다. 두 기관의 수주 물량은 프랑스 내 트라스투주맙 시장의 약 40%에 해당한다.
허쥬마가 경쟁 바이오시밀러 제품들을 제치고 프랑스 시장을 선점하게 된 것이다. 프랑스 내 트라스투주맙 시장 규모는 연간 약 3500억원으로 유럽에서는 이탈리아, 독일에 이어 세 번째로 크다.
셀트리온의 혈액암 치료용 바이오시밀러 '트룩시마'(성분명 리툭시맙)도 프랑스에서 빠르게 점유율을 확대하고 있다.
지난해 하반기 프랑스에서 열린 리툭시맙 의약품 입찰 경쟁에서 트룩시마는 주요 기관 3곳의 입찰 수주에 성공했다. 출시 1년 만에 39%의 시장 점유율을 달성했다
자가면역질환 치료용 바이오시밀러 '램시마'(성분명 인플릭시맵)는 프랑스 시장에서 원조의약품을 제쳤다. 올 2분기 램시마의 프랑스 시장 점유율은 52%를 기록했다.
셀트리온헬스케어 관계자는 "램시마와 트룩시마는 퍼스트무버로서 시장을 선도하고 있고, 허쥬마는 셀트리온에 대한 의료계의 신뢰를 바탕으로 프랑스 시장에 성공적으로 진입했다"며 "입찰 기관별 맞춤형 마케팅 전략 및 유통 노하우를 통해 허쥬마의 유럽 시장 점유율을 계속해서 확대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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