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글로벌 글로벌경제

속보

더보기

[아시아증시] ‘도코모 폭락’ 日 하락·‘당국 부양책’ 中 상승

기사입력 : 2018년11월01일 17:02

최종수정 : 2018년11월01일 17:02

[서울=뉴스핌] 조재완 기자 = 1일 아시아 주요 증시는 혼조세를 보였다. 

일본 증시는 대형주인 통신주의 견인으로 일제히 내렸다.

닛케이225평균주가지수는 11월 첫 거래일에 전일 종가대비 1.06% 하락한 2만1687.65엔에 마감했다. 닛케이지수는 지난 10월 한달간 9.1% 밀려 2016년 6월 이후 가장 큰 월간 낙폭을 기록했다. 토픽스는 이날 0.85% 떨어진 1632.05엔으로 장을 마쳤다.

이날 통신주는 8.3% 빠지며 전체 업종 중 가장 크게 떨어졌다. 일본 최대 이동통신사 NTT도코모의 통신 요금 인하 발표가 통신 분야 전반의 수익 전망에 영향을 끼칠 것이란 우려로 이어지면서 투심이 냉각됐다.

그간 정부 등으로부터 요금 인하 압박을 받아 도코모는 내년 4~6월 휴대전화 요금을 20~40% 내린다고 밝혔다. 도코모는 통신료 인하가 내년 회계연도 수익에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밝혔다. 도코모 주가는 15% 이상 폭락해 2년래 최저치를 기록했다.

경쟁사인 KDDI와 소프트뱅크도 잇달아 내렸다. KDDI는 16% 내려 4년 만에 최저 수준으로 주저앉았고, 소프트뱅크도 8.2% 빠졌다.

내년 핸드폰 사업에 본격 진출할 것으로 알려진 e-커머스 대기업 라쿠텐은 오후장에서 오름세로 돌아서 3.2% 상승 마감했다. 라쿠텐이 KDDI와 모바일 결제 사업을 공동 추진하기로 했다는 니혼게이자이신문 보도가 나오면서다.

라쿠텐과 KDDI는 이날 장이 마감된 후 보도 내용이 사실이라고 확인했다. KDDI는 라쿠텐에 전국 로밍 서비스를 제공하고, 라쿠텐은 KDDI에 모바일 결제 전문기술을 제공하기로 했다고 성명을 통해 발표했다.

지난달 세계 증시의 급락과 뉴욕 증시의 기술주 매도세는 일본 증시를 강타했다. 미중 무역전쟁 여파에 대한 우려 역시 투심을 훼손했다.

다이와증권의 다카하시 다쿠야 전략가는 “지난달 시장은 ‘일본 기업에 미칠 미중무역전쟁 여파’를 우려했는데, 이제 (그 우려가) 집중적으로 나타나고 있다”고 진단했다. 다카하시 전략가는 지금까지 나온 기업 실적 보고서 결과가 엇갈려 나왔고, 투자자들은 당분간 조심스러운 행보를 보일 것으로 예상했다.

파나소닉은 이날 실적발표 후 주가가 5.6% 하락했다. 파나소닉은 미국 전기차회사인 테슬라와 공동 운영하는 전기배터리 공장으로 인한 생산비용 상승으로 7~9월 영업이익이 15% 줄었다고 밝혔다.

야마하 자동차는 신흥시장에서의 오토바이 판매가 저조하다는 이유로 연간 실적 전망치를 하향 조정한 후 15% 떨어졌다. 

1일 닛케이225평균주가지수 추이 [자료=마켓워치]

중국 증시는 이날 증권 당국이 주식담보 대출 규모에 짓눌린 증시 부양책을 내놨다는 소식에 일제히 올랐다. 

상하이종합지수는 전일 종가보다 0.13% 오른 2606.24포인트를 기록했고, 선전성분지수는 1.14% 상승한 7567.79포인트를 기록했다. 블루칩 중심의 CSI300은 0.74% 상승한 3177.03포인트로 장을 마쳤다. 

상해증권보는 중국 증권 당국이 상장사들의 마진콜(추가 증거금 청구) 압박을 해소하는데 도움을 주는 중개사(브로커리지)들에게 연간 위험도 평가에서 높은 등급을 부여할 계획이라고 보도했다. 또 중국 증권관리감독위원회(증감회)에 따르면, 민간기업의 주식담보 리스크를 완화하는 데 기여하는 중개사들에 대한 대손충당금 요건은 절반으로 줄어든다.

추가 증거금을 회수하지 못한 증권사들이 반대매매에 나서는 것을 막기 위한 조치로 풀이된다. 

1일 상하이종합지수 추이 [자료=마켓워치]

홍콩 증시도 오름세를 연출하고 있다. 

이날 오후 4시 40분을 기준으로 항셍 지수는 1.65% 상승한 2만5391.32포인트를, 중국 기업지수 H지수(HSCEI)는 1.37% 오른 1만277.55포인트를 지나고 있다. 

대만 가권지수는 전일 종가보다 0.43% 오른 9844.74포인트에 하루를 마쳤다.

 

chojw@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신지애, 135억 JLPGA 통산 상금 1위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올해로 프로 20년째를 맞이한 '골프 지존' 신지애(37)가 일본 여자 프로골프(JLPGA) 통산 상금왕이라는 또 하나의 금자탑을 세웠다. 신지애는 9일(한국시간) 일본 오키나와현 류큐 골프클럽(파72)에서 열린 JLPGA 시즌 개막전 다이킨 오키드 레이디스 골프토너먼트(총상금 1억2000만엔) 최종 라운드에서 3언더파 69타를 쳐 최종 합계 6언더파 282타로 공동 2위를 차지했다. 공동 준우승 상금 872만엔을 받은 신지애는 13억8074만3405엔(135억3708만원)을 쌓아 후도 유리(13억7262만382엔·일본)를 제치고 JLPGA투어 통산 상금왕에 올랐다. 이날 JLPGA 투어 300번째 출전 경기에 나선 신지애는 한때 공동 선두에 나서 개인 통산 66번째 우승과 JLPGA 투어 통산 31번째 우승을 바라보기도 했다. 후도가 총 495개 JLPGA 투어에서 거둔 통산 상금을 신지애는 300번째 경기에서 뛰어넘었다. 오는 10월 만 49세가 되는 후도는 JLPGA 투어에서 50승을 거둬 영구 시드를 지녀 대회 출전은 계속하고 있지만 컷 통과조차 버거워 그동안 상금을 거의 보태지 못했다. 이번 대회에서도 후도는 공동 83위로 컷을 통과하지 못해 신지애는 2라운드 컷 통과 뒤 이미 통산 상금왕을 예약했었다. 신지애. [사진 = JLPGA] 지난해 파리 올림픽 출전권을 따려고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원정에 많이 출전한 신지애는 올해는 그동안 숙원이던 JLPGA 투어 상금왕을 노리고 JLPGA 투어에 전념할 계획이라서 JLPGA 투어 통상 상금 1위는 당분간 독주할 전망이다. JLPGA 투어 통산 상금 3위는 586경기에서 13억1983만엔을 쌓은 전미정, 4위는 610경기에서 12억5661만엔을 벌어들인 이지희, 5위는 255개 대회에 11억엔을 번 안선주다. 이들은 최근 거의 대회에 나서지 않는다. 이날 우승컵은 쌍둥이 골프 자매 중 동생인 이와이 치사토가 차지했다. 지난달 혼다 LPGA 타일랜드에서 준우승을 차지한 이와이는 최종 합계 10언더파 278타로 2년 연속 우승했다. 쌍둥이 언니 이와이 아키에는 공동 7위(3언더파 285타)에 올랐다. 신지애는 타고난 재능에 부단한 노력과 뜨거운 열정을 더해 슬럼프 없이 20년 넘게 세계 여자 골프계를 주름잡고 있다. 2006년 KLPGA투어로 프로 생활을 시작해 2009년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에 진출해 활약했고, 2014년 JLPGA투어로 활동 무대를 옮겼다. 신지애. [사진 = LPGA]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11승, 레이디스 유러피언 투어 6승, JLPGA 투어 30승, KLPGA 투어 21승, 호주여자프로골프 5승을 거뒀고 레이디스 아시안 투어에서도 한 차례 정상에 올랐다. 이를 더하면 74승이 되지만 공동 주관 대회가 있기 때문에 통산 우승 횟수는 65승이다. 한국 남녀 골퍼를 통틀어 프로 대회 최다 우승 기록이다. 37세의 나이에 신지애가 리빙 레전드로 활약하는 원동력은 강한 멘털과 집중력이다. 지난해 메이저대회 AIG여자오픈에서 준우승하며 건재를 과시했고 생애 마지막이 될 가능성이 큰 파리 올림픽에 도전하기도 했다. 신지애는 올해도 일본뿐 아니라 호주, 대만에서 정상급 경기력을 뽐내고 있다.   psoq1337@newspim.com 2025-03-09 14:52
사진
"제2딥시크" 中 마누스 성능 알고보니 [베이징=뉴스핌] 조용성 특파원 = 중국의 한 벤처기업이 지난 5일 공개한 '마누스(Manus)'라는 이름의 AI 모델에 중국 IT 업계가 "제2의 딥시크(DeepSeek)가 나타났다"며 술렁이고 있다. 중국 관영 경제지인 중신징웨이(中新經緯)는 "6일 새벽 중국 IT 전문가들은 마누스의 충격으로 잠을 이루지 못했다"라며 "이는 딥시크 충격 당시의 현상과 유사하다"라고 전했다. 또한 "AI 게시판은 모두 마누스로 도배되다시피 하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이 매체는 "마누스가 중국 AI 업계에 충격을 주면서 6일 중국 증시 AI 섹터에 상한가 종목들이 속출했다"라고도 평가했다. 마누스를 개발한 업체는 '후뎨샤오잉(蝴蝶效應)'이라는 이름의 벤처기업이다. 후뎨샤오잉은 '나비효과'라는 뜻이다. 후뎨샤오잉은 지난 5일 마누스 테스트 버전을 공개했다. 사용을 원하는 사람은 테스트 신청을 할 수 있으며, 회사는 테스트 코드를 부여하고 있다. 신청자가 몰리면서 6일 마누스의 서버는 다운됐고, 테스트 코드 부여를 중단했다. 한때 테스트 코드는 7000달러에 거래될 정도로 가격이 치솟았다. 이에 6일 저녁 후뎨샤오잉은 성명을 발표했다. 회사는 "이처럼 많은 관심이 쏟아질 줄 몰랐고, 우리의 서버 용량은 확실히 한계가 있다"라며 "앞으로 더 많은 사용자가 마누스를 경험할 수 있도록 하겠다"라고 발표했다. 또한 "현재 마누스는 갓난아이 상태로 아직 개선해야 할 점이 많다"라며 "우리가 마누스 정식 버전에서 구현하고 싶은 경험과는 차이가 크다"라고 밝혔다. 마누스는 챗GPT, 딥시크와 달리 사용자의 질문에 답변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업무 혹은 임무를 수행할 수 있다. 마누스는 이력서 심사, 부동산 연구, 주식 분석 등의 임무를 수행할 수 있다. 회사 측은 "GAIA 벤치마크라는 AGI(범용 인공지능) 성능 평가에서 오픈AI보다 높은 점수를 받았다"라며 "마누스는 생각과 행동을 연결하는 AI"라고 설명했다. 후뎨샤오잉의 수석 엔지니어인 지이차오(季逸超)는 애플의 생태계 혁신 대회에서 '맥월드 특등상'을 수상한 경력이 있다. 이 기업의 핵심 인원들은 텐센트와 바이트댄스의 엔지니어 출신들이다. 마누스를 개발한 벤처기업 후뎨샤오잉의 수석 엔지니어인 지이차오. [사진=후뎨샤오잉] ys1744@newspim.com 2025-03-07 08:39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