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은행과의 컨퍼런스 콜 이후 세컨더리 보이콧 우려에 ‘확대 해석’ 경계
[뉴욕=뉴스핌]김근철 특파원=미국 재무부는 31일(현지시간) 한국의 은행들과의 접촉이 제재 조치 신호로 잘못 해석돼선 안된다는 입장을 밝혔다.
미 재무부는 한국내 은행들에 대해 북한과 관련한 세컨더리 보이콧 (제3국의 기업·개인 제재)를 준비하고 있다는 관측에 대한 입장을 묻는 질의에 대해 “우리는 제재 위반 가능성을 예측하거나, 장래의 조치에 대해 논평하지 않는다”면서 이같이 밝혔다고 미국의 소리(VOA) 방송이 전했다.
재무부는 이어 세계 각국의 민간부문과 통상적인 접촉을 하고 있다며 이를 미래의 제재 신호로 잘못 해석돼선 안된다고 밝혔다.
재무부는 최근 한국 은행 7곳과 컨퍼런스 콜(전화회의)을 갖고 대북 제재 준수를 강조한 것으로 알려졌다. 당시 재무부 대변인실은 이에 대해 “해외자산통제실(OFAC)의 제재와 규제에 대한 일반 지침을 제공하기 위한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스티븐 므누신 미국 재무장관 [사진=로이터 뉴스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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